아플 땐 역시 죽! 속 편한 따뜻함이 있는 부천 맛집, 본죽&비빔밥cafe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 아픈 날만큼 서러운 날도 없다. 며칠 전부터 몸이 으슬으슬하더니, 결국 감기 몸살이 제대로 찾아왔다. 냉장고에는 텅 비어있고, 기운은 하나도 없고. 이럴 땐 정말이지 누가 따뜻한 밥 한 끼 차려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괜찮다. 나에겐 혼밥 레벨 만렙의 내공이 있지 않은가! 아픈 몸을 이끌고 집 근처 부천 맛집, ‘본죽&비빔밥cafe’로 향했다. 역시 아플 땐 죽 만한 게 없으니까. 혼밥러에게 이만한 천국도 없을 거라는 기대를 품고.

가게 문을 열자 따뜻한 온기가 나를 감쌌다. 몸이 안 좋으니 더욱 예민하게 느껴지는 걸까. 은은하게 퍼지는 죽 냄새가 텅 빈 속을 부드럽게 달래주는 듯했다. 테이블은 대부분 4인석이었지만, 벽을 바라보는 카운터석이 있어 혼자 온 나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혼밥하기 딱 좋은 구조!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죽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한참을 고민했다. 전복죽, 야채죽, 쇠고기죽… 다 맛있어 보이잖아! 그러다 눈에 띈 건 ‘꼬막비빔밥’. 죽만 파는 줄 알았는데, 비빔밥도 있다니!

본죽 메뉴 안내
다양한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판. 죽 종류만 해도 이렇게나 많다.

죽을 먹을까, 비빔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참치야채비빔밥을 골랐다. 죽은 다음에 먹어도 되니까! 주문을 마치고 가게를 둘러봤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다들 편안한 표정이었다. 역시 혼밥 성지다워! 벽에는 메뉴 사진과 설명이 붙어 있었는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든 느낌이 들었다.

주문한 참치야채비빔밥이 나왔다. 커다란 그릇에 알록달록한 야채와 참치가 가득 담겨 있었다. 김가루와 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 한 입 크게 먹으니,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과 참치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입맛 없을 때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맛!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함께 나온 반찬들이었다. 김치, 장조림, 오징어젓갈 등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었다.

참치야채비빔밥 한상차림
푸짐한 참치야채비빔밥 한 상. 색색깔의 야채가 식욕을 자극한다.
참치야채비빔밥 근접샷
싱싱한 야채와 참치가 듬뿍! 가운데 올려진 계란후라이가 킬링 포인트.

비빔밥을 먹으면서 계속 감탄했다. 아픈 몸을 잊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특히 참치의 신선함이 남달랐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 밥알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 역시, ‘본죽&비빔밥cafe’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가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물음에 “네, 정말 맛있었어요!”라고 답했다. 사장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역시 친절한 서비스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본죽&비빔밥cafe’에서 따뜻한 비빔밥을 먹고 나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아픈 날 혼자 밥 먹는 게 서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 역시 혼밥도 잘만 하면 힐링이 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따뜻한 햇살이 나를 비췄다.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다음에는 꼭 죽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감기 몸살에 좋다는 내장전복죽! 벌써부터 기대된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공간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반찬들
비빔밥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다양한 반찬들.
미나리 꼬막 비빔밥 메뉴 홍보
본죽&비빔밥cafe의 인기 메뉴, 미나리 꼬막 비빔밥!
본죽 할인 이벤트
방문 시기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혼밥하기 좋은 ‘본죽&비빔밥cafe’ 부천점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오니, 정말이지 든든한 하루였다. 다음에는 아프지 않더라도, 맛있는 죽이나 비빔밥이 생각날 때 또 방문해야겠다. 부천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본죽&비빔밥cafe’를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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