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짜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뭔가 특별한 걸 먹고 싶더라고. 그래서 평소에 눈여겨봤던 복어 전문점 “청록담”에 드디어 방문했어. 사실 복어는 흔하게 먹는 음식이 아니잖아. 왠지 모르게 고급스럽고, 중요한 날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큰 맘 먹고 방문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대만족! 여기 진짜 찐이다.
가게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아. 묵직한 회색빛 벽돌 건물에 “복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데, 뭔가 장인의 포스가 느껴진달까? 하늘이 쨍한 날이었는데, 건물 외관이랑 파란 하늘이 대비되면서 진짜 멋있더라. 간판에 그려진 귀여운 복어 캐릭터도 뭔가 묘하게 잘 어울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웅장하고 멋스러웠어.

들어가자마자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에 압도당했어. 은은한 조명 덕분에 편안한 느낌도 들고.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사람들 북적거리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활기가 느껴졌어.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지. 복지리, 복튀김, 복불고기… 종류가 진짜 다양하더라.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역시 기본부터 가봐야 할 것 같아서 복지리를 주문했어. 그리고 복튀김도 포기할 수 없어서 같이 시켰지! 탕수육 찍먹이냐 부먹이냐 만큼이나 어려운 선택이었어.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거 있지. 특히 톳 무침이 진짜 내 스타일이었어. 꼬들꼬들한 식감도 좋고, 간도 딱 맞고.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이미 젓가락질 시작해버렸잖아. 밑반찬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기세였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지리가 나왔어. 뽀얀 국물에 미나리, 콩나물, 팽이버섯이 듬뿍 올려져 있는데, 비주얼부터가 완전 합격! 국물 한 입 딱 떠먹는 순간,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이건 진짜 먹어봐야 알아. 복어 특유의 담백함과 채소의 시원함이 만나서 환상의 조화를 이루더라.
복어 살도 야들야들하고 쫄깃쫄깃한게 진짜 맛있었어. 와사비 간장에 콕 찍어 먹으니,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 솔직히 복어는 비싸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자주 먹진 못했는데, 여기는 가격 대비 퀄리티가 진짜 훌륭한 것 같아.
복튀김은 또 어떻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게, 완전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 튀김옷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어.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니, 진짜 꿀맛! 복지리 국물 한 입 먹고, 튀김 한 입 먹고… 무한 반복했지.

먹다 보니, 왜 사람들이 여기를 청송 맛집이라고 부르는지 알겠더라. 단순히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진달까? 사장님이 복어 자격증까지 가지고 계신다던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긴 다르구나 싶었어.
다 먹고 나니, 몸도 마음도 완전 힐링된 기분이었어. 맛있는 음식 먹고 기분 좋아지는 건 만국 공통이잖아? 게다가 여기는 방으로 된 공간도 있어서, 중요한 얘기 나눌 때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어르신들 모시고 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더라.
참, 그리고 여기 밀키트도 판매한다고 하더라고. 집에서도 청록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니, 완전 땡큐지! 나중에 캠핑 갈 때나, 갑자기 손님 초대해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나오는 길에 보니까, 청송군에서 지정한 모범음식점이더라. 역시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은 다르구나 싶었어.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지. 아버지 팔순 때 여기서 식사하면 진짜 좋아하실 것 같아. 소불고기랑 복어 튀김도 그렇게 맛있다던데,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솔직히 청송은 관광지로 유명하긴 하지만, 막상 맛집 찾으려면 쉽지 않잖아. 근데 “청록담”은 진짜 강력 추천하고 싶어. 복어 요리 좋아한다면 무조건 가봐야 하고, 복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거야.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복어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청록담” 꼭 기억해둬!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혹시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특히 주말이나 식사 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까. 전화번호는 간판에 떡하니 적혀있으니 참고하고!

오늘 진짜 맛있는 거 먹어서 기분 최고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삶의 활력소인 것 같아. 청록담 덕분에 청송 여행이 더욱 즐거워졌어. 다음에 또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