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 녀석들을 만났다. 다들 뿔뿔이 흩어져 살다 보니 이렇게 날 잡고 보는 것도 쉽지 않네. 12년 만에 다시 찾은 그 시절 추억이 가득한 동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 하나가 기가 막힌 곳을 안다며 데려간 곳이 바로 “골목길그집”이었다. 이름부터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팍 오잖아?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풍기는 찐 맛집 스멜! 나무로 지어진 외관이 왠지 모르게 푸근하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간판이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나 예상대로였다. 나무로 된 천장과 벽,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의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랄까? 처럼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아늑한 느낌이 더해졌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는데, 고추장연탄구이, 곱창, 닭발 등등… 진짜 술친구 제대로 불러 모으는 메뉴들이 한가득이었다. 우리는 고민할 것도 없이 모둠 한판을 시켰다. 셋 다 배가 너무 고팠거든. 주문하고 나니 기본 반찬들이 촤르륵 깔리는데, 헐… 계란찜에 순두부찌개까지 나오는 거 실화냐?
특히 그 순두부찌개! 에서도 볼 수 있듯이,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뜨끈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진짜 끝내줬다. 안에 버섯이랑 순두부도 듬뿍 들어있어서, 메인 메뉴 나오기도 전에 소주 한 병 그냥 순삭 할 뻔했다니까. 기본으로 나오는 순두부찌개 퀄리티가 이 정도면, 메인 메뉴는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감이 폭발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둠 한판 등장! 에서처럼 비주얼 진짜 미쳤다. 고추장연탄구이에 곱창, 닭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니… 사장님, 배우신 분! 특히 고추장연탄구이는 불향이 확 올라오는 게, 딱 봐도 맛있을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었다. 곱창도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신선함이 느껴졌다.

일단 고추장연탄구이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다. 불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매콤달콤한 양념이 진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더라. 너무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은 딱 적당한 맵단이라,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특히 처럼 파채랑 같이 먹으니까,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더해져서 진짜 꿀맛이었다.
곱창도 진짜 쫄깃쫄깃하고 고소했다.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라, 곱창 못 먹는 친구도 맛있다면서 계속 먹더라. 닭발은 매콤한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어서, 스트레스 확 풀리는 맛이었다. 셋 다 말도 없이 폭풍 흡입했다. 처럼 모둠 한판에 닭발, 곱창, 고추장연탄구이 조합은 진짜 사랑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종류가 많은데 맛이 그냥 그런 곳들도 있잖아. 근데 여기는 진짜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왜 다들 인생 곱창집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 그리고 사장님 내외분들이 진짜 친절하시고 정이 넘치셔서, 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고추장삼겹살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던데, 다음에는 고추장삼겹살 먹으러 꼭 다시 와야겠다. 아, 그리고 냉면이랑 국수도 양이 엄청 많고 맛있다고 하니까, 여름에 와서 시원하게 냉면 한 그릇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솔직히 가격이 막 엄청 저렴한 건 아니지만, 맛이랑 퀄리티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가성비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지. 양이 살짝 아쉽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는 셋 다 워낙 잘 먹어서 그런가, 딱 적당했던 것 같다.
계룡에서 맛집 찾는다면, “골목길그집” 완전 강추한다! 특히 곱창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가봐야 한다. 후회 절대 안 할 거다. 진짜 내 인생 최고의 곱창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아,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순두부찌개도 꼭 먹어봐.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다. 처럼 국밥도 깔끔하고 맛있다니, 다음에는 국밥도 도전해봐야겠다.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옛날 추억 얘기도 나누고 진짜 행복한 시간이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골목길그집” 덕분에 12년 만에 찾은 동네에서 너무 좋은 추억 만들고 간다! 다음에 또 올게, 사장님!
아, 그리고 혹시 떡사리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그냥 좋아하는 메뉴로 시키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 우리는 떡사리 별로 안 좋아해서, 다음에는 그냥 고추장연탄구이랑 곱창만 시켜 먹어야겠다.
진짜, “골목길그집”은 계룡에서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꼭 한번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분위기를 느껴보길 바란다. 강력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