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떠난 거제도 여행길, 푸른 바다를 가슴에 담고 싶어 이름난 카페들을 여럿 찾아봤지.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바로 여기였어.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덕분에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핸들을 잡았지.
꼬불꼬불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꽤나 가파르더라고.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기분이랄까. 운전 особо히 조심해야겠어. 그래도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덜었지.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어쩌나 했는데, 1, 2 주차장까지 갖춰져 있으니 말이야. 역시, 좋은 풍경에는 따르는 수고가 있는 법인가 봐.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나를 반겨줬어. 높은 천장과 넓은 창 덕분에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게 참 좋더라. 에서 보듯이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어. 긴 나무 테이블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니, 세상 시름이 싹 잊히는 기분이었지.

메뉴판을 받아보니, 커피 가격이 6,500원부터 시작하더라고. 음료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이 정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촌에 살다 보니, 이런 분위기 좋은 곳에 오면 가격은 크게 신경 안 쓰게 되더라니까. 1인 1음료 주문은 필수라니 참고해야 해.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하고 창가 자리에 앉았어.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니, 저 멀리 섬들이 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더라. 에서 보듯이,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어. 노을 지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맑은 날씨 덕분에 충분히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지.

카페 한켠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라고. 족욕탕이 4개밖에 없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기에, 평일에 방문한 나는 운이 좋았지. 족욕비는 혼자 하면 7,000원, 커플이 함께 하면 10,000원이라고 해. 입욕제도 초코, 민트, 라벤더, 딸기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어.
나도 족욕을 해볼까 싶어 잠시 기다려봤는데, 마침 자리가 나서 바로 족욕을 즐길 수 있었어.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니, 온몸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지. 은은한 라벤더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게, 정말 힐링이 되더라. 발이 따뜻해지니 온몸이 노곤노곤해지는 게,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어.

커피 맛은 솔직히 기대했던 것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어. 그냥 평범한 동네 카페 수준이라고 할까. 그래도 좋은 자리에 앉아 멋진 경치를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었지. 분위기가 다 했잖아, 안 그래?
케이크도 한 조각 시켜봤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았어. 달콤한 케이크와 따뜻한 커피를 함께 즐기니, 오후의 나른함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지. 역시, 여행에는 달달한 디저트가 빠질 수 없지.
카페 곳곳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더라. 에서 보듯이, 푸릇푸릇한 식물로 꾸며진 벽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젊은 사람들은 여기서 사진 많이 찍겠더라. 나도 질 수 없지! 얼른 한 장 찍었지 뭐야.

카페 외부에는 테라스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 를 보면,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테라스 공간이 아늑하게 꾸며져 있는 걸 볼 수 있지.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테라스 자리에 앉아봐야겠어.

커피를 다 마시고 카페를 나서려는데, 아쉬운 마음이 자꾸 드는 거 있지. 이렇게 멋진 풍경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야. 그래서 다시 한 번 바다를 눈에 담고, 사진도 몇 장 더 찍었어.
카페에서 내려오는 길, 아까 올라올 때 봤던 가파른 언덕길이 다시 눈에 들어오더라. 그래도 멋진 풍경을 선물해준 카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전 운전해서 내려왔지.

거제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카페를 추천할 거야. 비록 노을지는 오션뷰는 아니었지만,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아늑한 분위기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줬거든. 특히 족욕을 하면서 바다를 감상하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 거제 지역명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라.
아, 그리고 여기 방문할 때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오는 게 좋을 거야. 언덕길을 올라가려면 아무래도 조금 힘들 수 있으니까. 그리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방문하는 게 좋을 거야. 족욕을 원한다면 더더욱!
이번 거제도 여행은 이 카페 덕분에 더욱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 다음에 또 거제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야. 그때는 노을 지는 바다를 보면서 족욕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