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연남동 나들이! 친구들이랑 콧바람 쐬러 갔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소이연남’ 본점에 드디어 발을 들였다. 여기,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은 각오했지만, 역시나… 문 앞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라. 그래도 뭐,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맛있는 쌀국수 먹을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지.
드디어 우리 차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훅 풍기는 이국적인 향신료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와… 진짜 태국에 온 것 같은 기분 있잖아. 테이블이며 의자,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태국 현지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 덕분에 기다림이 싹 잊히는 거 있지. 벽에 걸린 사진들을 보면서, ‘아, 진짜 태국 가고 싶다!’ 생각만 간절해졌어.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정독!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대표 메뉴인 ‘소고기 쌀국수’랑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똠얌 쌀국수’를 주문했어. 그리고 사이드로 ‘소이 뽀삐아’도 하나 추가! 셋이서 나눠 먹기 딱 좋은 구성이지. 주문은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으로 슥슥, 완전 편리하더라.
제일 먼저 나온 건 ‘소이 뽀삐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춘권 같은 건데, 안에 새우랑 버섯이 듬뿍 들어있어서 진짜 맛있어. 튀김옷은 어찌나 얇은지, 입에 넣는 순간 바사삭 부서지는 소리가 예술이야. 같이 나온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굿! 맥주 안주로도 딱이겠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쌀국수 등장! 먼저 ‘소고기 쌀국수’ 비주얼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 큼지막한 소고기 덩어리가 듬뿍 올라가 있고, 그 위에 마늘 후레이크랑 다진 파가 촥 뿌려져 있는데, 와…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였어. 국물부터 한 입 맛봤는데, 진짜 깊고 진한 소고기 육수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 있지.
면은 얇은 면이랑 중간 면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중간 면으로 선택했어. 쫄깃쫄깃한 면발이 국물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소고기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어. 젓가락으로 들 때마다 툭툭 끊어지는 그 부드러움이란!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고추 식초랑 피쉬 소스를 살짝 넣어서 먹으니까, 국물 맛이 확 달라지더라. 살짝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더해져서 진짜 꿀맛이었어. 특히 고추 식초! 이거 진짜 요물이야. 느끼함도 싹 잡아주고, 입맛을 확 돋워주는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다음은 ‘똠얌 쌀국수’! 똠얌꿍 특유의 시큼하면서도 매콤한 향이 확 올라오는데, 침샘 폭발하더라. 큼지막한 새우랑 버섯, 숙주가 듬뿍 들어있고, 고수도 살짝 올려져 있어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어. 국물 한 입 맛봤는데, 와… 진짜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최고!
레몬그라스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매콤한 맛이랑 새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게 진짜 예술이더라. 똠얌꿍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야. 면도 쫄깃쫄깃하고, 큼지막한 새우도 탱글탱글해서 식감도 너무 좋았어.

나는 원래 고수를 잘 못 먹는데, 여기 똠얌 쌀국수에 들어있는 고수는 향이 강하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 오히려 똠얌꿍 특유의 향긋함을 더해주는 느낌이랄까?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지 뭐야.
친구가 시킨 ‘뼈국수’도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이거 진짜 특이하더라. 큼지막한 돼지 등뼈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국물은 약간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었어. 뼈에 붙어있는 살코기도 엄청 부드럽고, 뜯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더라. 약간 뼈해장국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훨씬 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이었어.

‘소이연남’에서는 특이하게 멸치액젓이랑 식초 고추를 쌀국수에 넣어 먹는 걸 추천하더라고. 멸치액젓은 쌀국수의 감칠맛을 확 올려주고, 식초 고추는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더해줘서 진짜 맛있어. 특히 식초 고추! 이거 진짜 신의 한 수야. 쌀국수 먹다가 살짝 느끼하다 싶을 때 식초 고추 하나 딱 넣어주면, 입안이 깔끔해지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느낌이랄까?
다 먹고 계산하려는데, 직원분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메뉴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시고, 맛있는 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진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직원분들 친절함도 그렇고, 진짜 태국 현지 식당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 살짝 비싸다는 거? 쌀국수 한 그릇에 9천 원인데, 양이 막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서, 배부르게 먹으려면 곱빼기를 시켜야 할 것 같아.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쏨땀도 맛있긴 한데, 양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었어. 태국 현지에서는 2~3천 원이면 먹을 수 있는 양인데, 여기서는 13,000원이나 하니까…
그래도 뭐, 맛은 진짜 최고니까! 가끔 태국 음식이 땡길 때, 혹은 특별한 날 기분 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 데이트 코스로도 완전 추천! 연남동 가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웨이팅은 꼭 감안하고 가!

아, 그리고 꿀팁 하나 더! 소이연남 직원분들이 추천해주는 대로 먹으면 진짜 더 맛있어. 특히 고추 식초! 꼭 넣어 먹어봐. 후회 안 할 거야. 그리고 면 굵기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니까, 주문할 때 꼭 물어보고 선택해. 나는 중간 면이 제일 맛있더라.
오늘 ‘소이연남’에서 진짜 맛있는 쌀국수 먹고, 기분 좋게 연남동 데이트 마무리! 다음에 또 가야지! 그때는 족발도 꼭 먹어봐야지. 저녁에 가면 족발이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던데, 다음에는 꼭 일찍 가서 족발 겟 해야겠어.
마지막으로, ‘소이연남’은 연남동 핫플레이스 답게 웨이팅이 꽤 긴 편이야. 주말 저녁에는 기본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걸 추천해. 아니면, 평일 점심시간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

아, 그리고 ‘소이연남’은 스타필드에도 지점이 있대. 연남동까지 가기 힘들다면, 스타필드에서 쇼핑하다가 출출할 때 쌀국수 한 그릇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나는 다음에 스타필드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야지.
오늘 진짜 ‘소이연남’ 덕분에 제대로 힐링했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 연남동 맛집 ‘소이연남’, 진짜 지역명 찐 맛집으로 인정! 쌀국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