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서 맛보는 얼얼한 행복, 야사동 라쿵푸마라탕 여기가 진짜 맛집이네!

마라탕, 그 묘한 매력에 빠진 게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르겠어. 처음엔 낯선 향신료에 갸우뚱했지만, 이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어줘야 하는 소울푸드가 되어버렸지 뭐야. 특히 쌀쌀한 날씨에는 뜨끈하고 얼큰한 마라탕 국물만큼 땡기는 게 없잖아?

오늘 찾아간 곳은 영천 야사동에 위치한 “라쿵푸마라탕”. 지나갈 때마다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어서 찜해뒀던 곳인데, 드디어 방문하게 됐어.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더라. 예전에 다른 마라탕집 갔을 때는 테이블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옆 테이블 대화 소리까지 다 들리고 정신없었거든. 역시 넓은 곳이 최고야.

자리를 잡고 마라탕 코너로 향했어. 냉장고 안에는 신선한 채소와 꼬치, 면 종류가 가득 차 있더라. 배추, 청경채, 숙주 같은 기본적인 채소는 물론이고, 푸주, 건두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이 듬뿍 있어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지. 특히 좋았던 건 재료들이 하나같이 싱싱해 보였다는 거야. 시들시들한 채소 하나 없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에 믿음이 갔어. 예전에 어떤 마라탕집은 채소가 너무 말라비틀어져 있어서 먹기 찝찝했거든. 역시 재료가 신선해야 맛도 좋은 법이지.

나는 욕심쟁이니까 이것저것 다 담아봤어. 푸짐하게 담은 재료들을 들고 계산대로 가서 무게를 쟀어. 저울에 달린 가격표가 올라가는 걸 보니 살짝 부담되긴 했지만… 맛있게 먹을 생각에 꾹 참았지. 매운 단계를 선택할 차례! 맵찔이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신라면 정도 맵기로 부탁드렸어. 예전에 멋모르고 매운맛으로 시켰다가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제는 안전하게 중간 맛으로 선택하는 편이야.

마라탕이 나오기 전에 꿔바로우가 먼저 나왔어. 갓 튀겨져 나온 꿔바로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완벽한 조화였지. 달콤새콤한 소스까지 더해지니 입안에서 그냥 녹아내리는 기분! 특히 튀김옷이 얇아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어. 전에 먹었던 꿔바로우는 튀김옷이 너무 두꺼워서 몇 개 먹으니 느끼하더라. 역시 꿔바로우는 얇고 바삭해야 제맛이지.

윤기가 흐르는 꿔바로우
달콤새콤한 소스와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가 환상적인 꿔바로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라탕이 나왔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붉은 국물에 내가 고른 재료들이 듬뿍 담겨 있는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어. 국물 한 입 맛보니,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어. 너무 맵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맵기라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 특히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이 입안을 감도는 게 너무 좋았어.

내가 좋아하는 푸주랑 건두부도 듬뿍 들어있어서 행복했어. 푸주는 쫄깃쫄깃하고, 건두부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지. 팽이버섯의 톡톡 터지는 식감도 너무 좋았고, 숙주의 아삭아삭함도 마라탕의 풍미를 더해줬어. 옥수수면도 빼놓을 수 없지! 쫄깃한 옥수수면은 마라탕 국물을 듬뿍 머금어서 정말 맛있었어. 예전에 옥수수면이 너무 퍼져서 아쉬웠던 적이 있는데, 여기는 면이 딱 알맞게 익어서 나오더라.

푸짐한 마라탕 한 그릇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담아 만든 마라탕.

먹다 보니 살짝 매운 기운이 올라왔는데, 꿔바로우 한 입 먹으니 매운맛이 싹 가라앉더라. 역시 마라탕이랑 꿔바로우는 환상의 조합이야.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 질릴 틈도 없이 계속 들어가더라고. 혼자서 마라탕 한 그릇 뚝딱 비우고 꿔바로우까지 클리어했어. 정말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지.

마라탕 속 다양한 재료들
싱싱한 재료들이 마라탕의 풍미를 더해준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드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하시더라.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

라쿵푸마라탕 영천점, 여기는 정말 이야. 신선한 재료, 얼큰하고 깊은 맛의 마라탕 국물, 바삭하고 쫄깃한 꿔바로우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어. 게다가 매장도 넓고 깨끗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지.

마라탕 한 그릇 가득 담긴 재료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골라 즐길 수 있는 마라탕의 매력.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200%!! 그땐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어. 예전에 다른 곳에서 마라탕 드시고 별로 안 좋아하셨는데, 여기는 분명 맛있게 드실 것 같아. 특히 순한맛으로 주문하면 부모님 입맛에도 딱 맞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여기 혼밥하기도 좋을 것 같아. 테이블도 많고, 혼자 와서 먹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고. 나도 다음에는 혼자 와서 조용히 마라탕 한 그릇 해야겠다.

영천에서 마라탕 맛집 찾는다면 무조건 “라쿵푸마라탕 영천점” 강추할게!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다양한 재료가 준비된 마라탕 코너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참, 여기 배달도 된다고 하니, 집에서 편하게 마라탕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배달 어플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오늘도 맛있는 마라탕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겠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가 볼까나?

저울에 무게를 재는 모습
먹고 싶은 만큼 푸짐하게 담아서 무게를 재면 끝!
마라탕 국물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마라탕 국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