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호수공원 맛집, 편백 향기로 기억될 그 날의 떡볶이 향연

어스름한 저녁, 나무 문을 열고 들어선 그곳은 편백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공간이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 밖의 소란스러움과는 단절된 듯, 아늑한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창밖으로 보이는 오창호수공원의 잔잔한 풍경은, 곧 다가올 미식의 시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5번 이미지에서 보듯, 나무로 짜인 격자무늬 문은 따뜻한 인상을 주었고, 그 옆에 세워진 메뉴판은 설렘을 더했다.

자리에 앉자, 직원분의 친절한 안내가 이어졌다. 편백찜을 시작으로 샤브샤브, 떡볶이, 월남쌈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에 눈이 번뜩였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니, 가히 미식 어벤져스라 부를 만했다. 9번 이미지에서 보았던 ‘무한리필’이라는 단어가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떡볶이 코너였다. 떡, 면, 야채는 물론이고, 짜장, 로제, 기본 소스까지 취향 따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마치 나만의 비밀 레시피를 만들어보는 듯한 즐거움이랄까. 과 7에서 보았던 떡볶이의 붉은 빛깔은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보글보글 끓는 떡볶이
매콤달콤한 떡볶이는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았다.

고민 끝에, 매콤한 기본 소스에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은 떡볶이를 만들었다. 테이블 위에서 보글보글 끓는 떡볶이를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첫 입을 들이켠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매콤달콤한 맛! 쫄깃한 떡과 아삭한 야채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떡볶이에 들어간 고기는 신의 한 수였다. 이곳은 샤브샤브집인가, 떡볶이 맛집인가 잠시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떡볶이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을 때, 드디어 편백찜이 등장했다. 나무 상자를 열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편백 향이 더욱 짙게 느껴졌다. 촉촉하게 익은 고기와 야채들이 정갈하게 담겨 있는 모습은,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했다. 3번과 4번 이미지에서 보았던 편백찜의 모습은, 건강함이 눈으로 보이는 듯했다.

편백찜은 폰즈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 풍미가 더욱 살아났다. 고기의 담백함과 야채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황홀한 맛의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재료들이 신선해서 그런지, 고기 특유의 잡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8번 이미지처럼, 젓가락으로 고기와 야채를 함께 집어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었다.

편백찜
편백나무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특별했던 편백찜.

편백찜을 다 먹고 난 후에는, 찜기 아래에 고여 있는 육수를 이용하여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육수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고 끓이니, 깊고 풍부한 맛이 우러나왔다. 2번 이미지처럼, 붉은 빛깔의 고기와 초록색 야채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시각적으로도 훌륭했다.

샤브샤브를 먹을 때, 훠궈 육수를 추가하여 색다른 맛을 즐길 수도 있다. 홍탕과 백탕 두 가지 훠궈 육수를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얼얼한 마라 향이 코를 자극하는 홍탕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을 것이다.

훠궈
홍탕과 백탕, 취향에 따라 즐기는 훠궈 샤브샤브.

마무리로는, 죽을 빼놓을 수 없다. 샤브샤브 육수에 밥과 야채, 김가루를 넣고 끓인 죽은,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직원분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따뜻한 죽 한 그릇은, 마치 어머니의 손길처럼 따뜻하고 푸근했다.

이 모든 것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와 푸짐한 양은, 이곳을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게다가, 매장이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처음 방문하는 손님에게는 이용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17번 이미지처럼, 깔끔하게 정돈된 셀프바는, 신선한 재료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신선한 야채 코너
신선함이 가득한 야채 코너는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어둠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오창호수공원의 야경은, 낮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잔잔하게 빛나는 호수를 바라보며, 오늘 맛본 음식들의 향기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편백 향, 떡볶이의 매콤달콤한 향, 샤브샤브의 깊은 육수 향… 이 모든 향기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가족 외식, 친구들과의 모임, 연인과의 데이트… 어떤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곳, 편백가든.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하여, 이번에 맛보지 못했던 메뉴들을 섭렵해봐야겠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편백 향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오늘 저녁은, 오랫동안 기억될 행복한 만찬이었다. 오창에서 맛있는 떡볶이와 건강한 편백찜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편백가든 외부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편백가든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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