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그거 진짜 쉽지 않잖아. 포항에서 배 타고 새벽같이 도착해서, 퀸스타호 갈아타고 독도까지 찍고 돌아오니 완전 녹초. 그래도 울릉도까지 왔는데 그냥 잘 수는 없지!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2018년 청와대 국빈 만찬에 올랐다는 독도새우 맛집, 천금수산으로 향했어.
저동항 터미널에서 가까워서 찾기도 쉬웠어. 가게 앞에 도착하니까, 수조 안에 붉은 빛깔 독도새우들이 막 움직이는 게 보이는 거야. 딱 봐도 싱싱함이 느껴지더라.

2층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오션뷰가 쫙 펼쳐지는 게 진짜 분위기 있더라. 메뉴판을 보니까 독도새우 세트가 딱 있더라고. 3인 기준으로 시켰는데, 가격이 좀 세긴 했어. 거의 1인당 10만원 꼴이니까. 하지만 울릉도까지 와서 독도새우 안 먹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주문했지!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까 직원분이 살아있는 새우를 들고 와서 종류를 설명해주시는 거야. 독도새우는 도화새우, 닭새우, 꽃새우 이렇게 세 종류가 있대. 직접 눈앞에서 껍질 까고 머리 분리하는 해체쇼(?)까지 보여주시는데, 완전 신기했어. 싱싱한 새우가 꿈틀거리는 게 눈으로 보이니 더 기대되더라.

드디어 독도새우회 등장! 딱 봐도 엄청 신선해 보이는 붉은 빛깔 새우들이, 쟁반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데 진짜 황홀하더라. 젓가락으로 딱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와, 진짜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야! 랍스터회처럼 쫀득하면서도, 뭔가 더 깊은 단맛이 느껴졌어. 특히 새우 알이랑 내장! 이거 진짜 별미더라.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완전 술안주로 딱이야.

새우회를 어느 정도 먹고 있으니, 직원분이 머리 튀김을 가져다주셨어. 갓 튀겨져 나온 튀김은, 진짜 고소한 냄새가 장난 아니더라. 뜨끈뜨끈한 튀김을 한 입 베어 무니, 바삭바삭한 식감이랑 고소한 새우 향이 입안 가득 퍼졌어. 느끼할까 봐 걱정했는데, 전혀! 오히려 맥주를 부르는 맛이랄까? 그래서 독도에일 맥주를 하나 시켜서 같이 마셨는데, 진짜 꿀맛이었어.

마지막 코스는 바로 새게탕! 독도새우랑 대게를 넣고 끓인 탕인데, 국물이 진짜 시원하더라.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완전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었어. 특히 라면사리! 이거 무조건 추가해야 돼. 새게탕 국물에 라면사리 넣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사실, 울릉도 물가가 워낙 비싸서 가격에 대한 걱정을 좀 했거든. 다른 후기들 보니까 서비스가 별로라는 얘기도 있고 해서 살짝 불안하기도 했고. 근데 웬걸? 천금수산 사장님 진짜 친절하시더라! 우리가 막 사진 찍고 있으니까, 직접 새우 들어서 포즈도 취해주시고, 먹는 방법도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덕분에 진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아, 그리고 여기 커피도 맛있어.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향이 진짜 좋더라. 입가심으로 딱이었어.
다만, 아쉬운 점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니야. 반찬 종류가 좀 적다는 거? 솔직히 독도새우 자체가 워낙 비싸니까, 곁들여 먹을 반찬이 좀 더 푸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 그리고 새게탕! 국물 맛은 진짜 좋은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랄까? 좀 더 깊고 진한 맛이 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완전 만족! 솔직히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도새우를, 그것도 이렇게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건 진짜 큰 메리트잖아.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을 맛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야.
아, 그리고 꿀팁 하나! 여기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대. 특히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막걸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리 울릉 막걸리 사가지고 가는 거 추천! 식당에 막걸리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
나오는 길에 다시 수조를 봤는데, 여전히 싱싱한 새우들이 팔딱팔딱 뛰놀고 있더라. 다음에 울릉도에 또 오게 된다면, 천금수산은 무조건 재방문해야지! 그때는 꼭 도화새우도 먹어봐야겠다.
진짜, 울릉도 여행 간다면 천금수산 꼭 가봐! 후회 안 할 거야. 맛집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