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울산 출장! 빡센 일정에 지쳐갈 때쯤, 친구가 강추한 장어덮밥 맛집이 떠올랐다. 이름하여 ‘양산오 히츠마부시’. 간판부터 느껴지는 장인의 향기… 이거 무조건 가야 한다! 벼르고 벼르던 곳이라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달려갔다.
가게 외관부터 심상치 않았다.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깔끔한 흰 벽에 큼지막하게 쓰여진 ‘양산오’ 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왔다. 마치 일본의 작은 골목에 숨겨진 맛집을 찾아온 듯한 기분이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섰다.

평일 저녁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 아래 차분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확실히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다. 혼밥하러 온 손님들도 꽤 보였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메뉴는 고민할 것도 없이 ‘히츠마부시(민물장어덮밥)’로 결정! 사실 여기 온 이유 자체가 이거 하나뿐이었다. 😋 주문을 마치니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곁들임 반찬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히츠마부시 등장! 🤩 뚜껑을 여는 순간, 윤기가 좔좔 흐르는 장어의 비주얼에 입이 떡 벌어졌다. 나무 뚜껑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장어 특유의 고소한 냄새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홀경 그 자체였다. 젓가락으로 살짝 들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굽기였다. 캬… 이거 완전 제대로인데?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들었다. 직원분 진짜 세상 친절… 👍 첫 번째는 그냥 밥과 장어를 그대로 음미하기, 두 번째는 깻잎, 김가루, 와사비를 넣고 비벼 먹기, 세 번째는 따뜻한 녹차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로 즐기기! 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맛봐야 제대로 히츠마부시를 즐겼다고 할 수 있다나?
일단 첫 번째 방법부터! 젓가락으로 장어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진짜 눈물이 핑 돌았다. 😭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장어의 식감, 그리고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달콤 짭짤한 소스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만들어냈다. 장어 특유의 느끼함은 전혀 없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만 남아있었다. 밥알 하나하나에도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는 거 있지.
두 번째 방법은 깻잎, 김가루, 와사비를 넣고 슥슥 비벼 먹기! 향긋한 깻잎 향과 고소한 김가루, 그리고 톡 쏘는 와사비의 조합은… 이거 완전 반칙 아닌가요? 🤤 장어의 느끼함은 싹 잡아주고, 입맛을 더욱 돋우는 마성의 맛이었다. 특히 와사비의 알싸한 맛이 신의 한 수!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따뜻한 녹차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로 즐기기! 솔직히 처음에는 ‘장어덮밥에 녹차 육수?’ 라는 생각에 살짝 망설여졌는데… 웬걸? 이거 진짜 대박이었다. 👍 녹차 육수의 은은한 향이 장어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고,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최고였다. 마치 고급스러운 장어茶漬け를 먹는 느낌이랄까?
히츠마부시와 함께 나온 곁들임 반찬들도 하나같이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다. 특히 유자 드레싱이 뿌려진 상큼한 샐러드는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였고, 슴슴한 맛의 장국은 느끼함을 싹 잡아줬다. 샐러드에는 신선한 야채와 토마토가 보기 좋게 담겨 있었고, 장국은 뜨끈해서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느낌이었다.
차가운 소바도 빼놓을 수 없지.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담겨 나온 소바는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면 위에 올려진 무즙이 톡 쏘는 맛을 더해줘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계란찜!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이고, 은은하게 퍼지는 계란의 풍미가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마치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질감은 먹는 재미까지 더해줬다.
정갈하게 담겨 나온 깍두기, 김치, 갓김치도 좋았다. 히츠마부시와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주는 느낌! 특히 깍두기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적당히 익은 맛이 밥과 정말 잘 어울렸다. 김치는 맵지 않고 시원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다.
정신없이 히츠마부시를 흡입하고 나니, 직원분께서 후식으로 매실차를 가져다주셨다. 🤩 시원하고 달콤한 매실차는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완벽한 선택이었다. 게다가 서비스로 연어회까지 주시다니… 진짜 여기는 천국인가요? 🥰 쫀득쫀득한 식감의 연어회는 입에서 살살 녹았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직원분께서 “오늘 식사는 어떠셨어요?”라고 물어보셨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 놓고 먹었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방문해달라고 하셨다. 덕분에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다.
아, 주차는 가게 바로 앞은 아니고, 근처 노상 주차장이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맛있는 히츠마부시를 먹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 inconvenience는 감수할 수 있다!
울산 출장 덕분에 인생 맛집을 발견하게 되다니! 양산오 히츠마부시는 정말 ‘찐’이었다. 👍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곳! 울산에 다시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200%다.

혹시 울산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양산오 히츠마부시는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삶의 활력소!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힘내서 살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