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팬심 따라 방문한 홍산, 격자다방에서 맛보는 추억의 맛! 혼밥 여행 맛집

오늘은 왠지 모르게 혼자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목적지는 홍산.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바람이나 쐬고 맛있는 거나 먹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혼밥하기 좋은 곳을 찾다가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격자다방”이 떠올랐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이름, 그리고 돈까스와 떡볶이라는 환상의 조합! 그래, 오늘 점심은 여기다!

차를 몰아 도착한 격자다방은 생각보다 찾기 쉬웠다. 외부에서 보이는 나무로 된 커다란 문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오래된 친구 집에 놀러 가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랄까? 문 옆에 걸린 나무 간판에는 정갈한 글씨로 ‘격자다방’이라고 쓰여 있었다.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격자다방 외부
격자다방의 정감 있는 나무문.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가 있을까 두리번거렸는데, 다행히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혼자 왔다고 눈치 주는 사람 하나 없고, 오히려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덕분에 마음이 놓였다. 카운터에 앉으니 은은하게 커피 내리는 향과 맛있는 음식 냄새가 섞여 코를 간지럽혔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처음 생각했던 대로 돈까스와 떡볶이를 주문했다. 혼밥의 장점은 내가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시킬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보니, 앤티크한 가구들과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천장의 하얀 실링팬이 천천히 돌아가고, 벽에는 흑백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톤 다운된 콘크리트 벽은 세련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줬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에서 볼 수 있듯이, 에스프레소 머신도 왠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듯 묵직하고 멋스러웠다.

격자다방 내부 인테리어
천장의 실링팬과 톤 다운된 벽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까스가 나왔다. 돈까스 위에 뿌려진 소스가 범상치 않았다. 평범한 경양식 돈까스 소스가 아니라, 뭔가 깊고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지는 소스였다. 샐러드와 빵, 그리고 스프까지 함께 나오니 마치 근사한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었다.

스프는 정말 꾸덕했다. 마치 크림 스프처럼 진하고 부드러워서, 빵을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특히 소스가 정말 맛있었는데, 시판 소스 맛이 아니라 직접 만드신 것 같았다. 돈까스 한 입 먹고, 스프 한 입 먹으니 정말 행복했다.

돈까스와 떡볶이 한 상 차림
돈까스와 떡볶이의 환상적인 조합!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돈까스를 어느 정도 먹어갈 때쯤, 떡볶이가 나왔다. 떡볶이는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쫄깃한 떡과 어묵, 그리고 튀김까지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떡볶이 국물은 살짝 매콤했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나에게는 딱 좋은 정도의 맵기였다. 떡볶이 국물에 돈까스를 찍어 먹으니, 매콤함과 느끼함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떡볶이와 함께 나온 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했다. 특히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을 보면 떡볶이와 함께 얇게 튀긴 전병같은 것도 나오는데, 바삭한 식감이 떡볶이와 정말 잘 어울렸다. 삶은 계란도 반숙으로 잘 익어서, 떡볶이 국물에 으깨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혼자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겼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니 정말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도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역시 혼밥도 나름 매력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떡볶이 디테일 샷
매콤달콤한 떡볶이. 튀김과 계란의 조화가 완벽하다.

식사를 마치고, 도라지차를 한 잔 주문했다. 평소에 차를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왠지 오늘은 향긋한 차가 마시고 싶었다. 도라지차는 정말 진하고 향긋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도라지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따뜻한 차를 마시니,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격자다방에서는 도라지차를 직접 판매하고 있었다.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선물하려고 구매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라고 했다. 대신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나중에 온라인으로 주문해야겠다. 처럼, 다양한 종류의 차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음에 방문하면 다른 차도 마셔봐야겠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렸다. 혼자 왔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사장님은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말씀해주셨다. 왠지 모르게 훈훈한 기분으로 가게를 나섰다.

격자다방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따뜻한 추억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혼자 여행 온 사람들에게, 잠시 쉬어가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홍산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격자다방 내부 테이블
햇살이 잘 드는 창가 자리. 혼자 책 읽기에도 좋을 것 같다.

가게를 나와 주변을 잠시 둘러봤다. 격자다방 근처는 한적한 동네였다. 에서 볼 수 있듯이 탁 트인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다.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을 바라보니,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꽉 찬 느낌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 덕분에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온 것 같다. 다음에 또 혼자 떠나고 싶을 때, 주저 없이 홍산 격자다방을 방문할 것 같다. 그땐 도라지차 꼭 사 와야지!

홍산 풍경
격자다방 근처의 한적한 풍경.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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