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계속 건강한 한 상 차림이 간절했다. 자극적인 음식에 지친 몸에게 휴식을 주고 싶달까? 그러다 문득 떠오른 곳이 이대 후문 동문회관 뒷길에 위치한 [연잎사랑]이었다. 이곳은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정성 가득한 연잎밥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미 이대 지역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허영만 화백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되었다는 이야기에 기대감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과연 어떤 맛과 경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메뉴 소개: 연잎밥에 담긴 정성과 맛

‘연잎사랑’의 대표 메뉴는 단연 연잎밥 정식이다. 연잎으로 정성스럽게 감싼 밥은 뚜껑을 여는 순간 은은한 향이 코를 간지럽히며 식욕을 자극한다. 밥알 사이사이에는 연근, 콩, 호박씨 등 다양한 견과류와 곡물이 콕콕 박혀 있어 씹는 재미를 더한다. 밥 자체의 찰기와 단맛도 훌륭하지만, 연잎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점이 인상적이다.
연잎밥 정식에는 다채로운 밑반찬들이 함께 제공된다. 슴슴한 맛이 매력적인 잡채는 당면 외에 연근과 표고버섯이 들어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싱싱한 부추를 아낌없이 넣은 부추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자랑한다. 특히 부추와 가루의 비율이 9:1 정도는 되어 보이는 듯, 부추의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일품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곤드레밥이다. 아쉽게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곤드레밥이 솔드아웃되어 맛보지 못했지만, 곤드레 특유의 향긋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하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곤드레밥과 함께 제공되는 양념장에 슥슥 비벼 먹으면 잃었던 입맛도 돌아오게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소고기 떡갈비다. 참고) 겉은 노릇하게 구워져 윤기가 흐르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떡갈비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이다. 특히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고, 소고기 본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큼지막한 떡갈비와 함께 구운 양송이버섯이 곁들여져 풍성함을 더한다.
이건 꼭 알아야 해요! 연잎밥 정식에는 떡갈비 외에도 된장찌개, 두부부침 등 다양한 반찬들이 함께 제공되어 푸짐한 한 상을 즐길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밥상이라고 확신한다.
아늑하고 정갈한 분위기, 하지만…

‘연잎사랑’은 이대 후문 동문회관 뒷길에 자리 잡고 있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참고)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은은한 조명과 나무 소재의 테이블, 의자가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돌로 마감된 벽면과 창밖으로 보이는 푸릇한 나무들의 조화는 마치 작은 숲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혼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밑반찬이 미리 세팅되어 있었다. 에어컨 바람에 장시간 노출된 탓인지 음식이 다소 식어 있었고, 샐러드 야채의 신선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물론 바쁜 시간대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겠지만, 갓 만든 따뜻한 음식을 맛보고 싶었던 나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가능하다면 주문 후에 음식을 준비해주는 방식으로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공간이 다소 협소하여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편이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다소 시끄럽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다. 조용하고 차분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이건 꼭 알아야 해요! ‘연잎사랑’은 SNS 인증샷을 찍기 좋은 깔끔하고 정갈한 차림새를 자랑한다. 하지만 음식의 맛과 신선도를 위해서는 미리 세팅된 밑반찬보다는 주문 후 조리되는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가격 및 위치 정보, 재방문 의사는?
‘연잎사랑’의 연잎밥 정식은 1인당 18,000원이다. 곤드레밥은 15,000원, 소고기 떡갈비는 20,000원이다.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건강한 재료와 정성이 담긴 밥상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지만,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거나 특별한 날 외식 장소로 선택하기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연잎사랑’은 이대 후문 동문회관 뒷길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 정류장에서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자가용 이용 시에는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므로 방문 시 참고해야 한다.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며,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총평하자면, ‘연잎사랑’은 건강한 밥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연잎밥을 메인으로 다양한 반찬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나오며,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다만, 밑반찬이 미리 세팅되어 있다는 점과 다소 협소한 공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건강한 재료와 정성이 담긴 밥상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방문 의사는 충분히 있다. 다음에는 곤드레밥을 꼭 맛보고 싶다.
이건 꼭 알아야 해요! ‘연잎사랑’은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어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 하지만 예약 시 미리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화장실 청결 상태가 다소 미흡하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연잎사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니,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여러분도 이대 후문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연잎사랑’에서 정성 가득한 연잎밥 한 상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방문해볼까? 새로운 맛집 탐험을 기대하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