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한테 급 연락이 왔어. “야, 오늘 소고기 땡기는데 이천에서 젤 맛있는 데 알아?” 순간 머릿속에 딱 떠오른 곳이 있지. 바로 “막퍼주”야. 여기, 이천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맛집이거든. 예전에 잠깐 주춤했었다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옆 가게까지 확장해서 다시 엄청 잘 나가더라고. 이 정도면 뭐, 이천 지역명 소고기 맛집으로 인정해야지.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갔어. 혹시나 웨이팅 있을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역시나… 벌써부터 사람들 바글바글하더라. 6시 이후엔 진짜 헬게이트 열린다는 소문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 다행히 운 좋게 딱 한 테이블 남아서 바로 착석! 휴, 하마터면 발길 돌릴 뻔했잖아.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시작. 채끝등심, 육사시미, 한우 모듬… 아, 진짜 다 먹고 싶은데. 특히 여기 투뿔 넘버9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 고민 끝에 오늘은 한우 모듬이랑 특수부위 모듬으로 결정! 그리고 육사시미도 포기할 수 없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솔직히 말해서 밑반찬은 그냥 평범해. 막 엄청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야. 곤드레 나물, 상추 겉절이, 양파, 청양고추, 간장 소스… 딱 필요한 것들만 깔끔하게 나오는 정도? 그래도 메인인 소고기가 워낙 맛있으니까 괜찮아. 밑반찬 따위, 쿨하게 무시해 줄 수 있어.

숯불이 들어오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고기 등장! 딱 봐도 고기 퀄리티 장난 아니라는 게 느껴져. 마블링이 예술이야, 진짜.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 얼른 숯불 위에 올려서 칙- 칙- 소리 내면서 구워지는 모습 보는데, 침샘 폭발 직전…

잘 익은 소고기 한 점을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아,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뭔지 제대로 느껴져.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햐, 이 맛이야! 괜히 이천 사람들이 막퍼주 막퍼주 하는 게 아니라니까.
여기만의 비법 간장 소스에 콕 찍어 먹어도 맛있고, 양파랑 청양고추 올려서 상추에 싸 먹어도 꿀맛. 명이나물에 싸 먹는 것도 완전 추천! 진짜 쉴 새 없이 흡입했어. 특히 특수부위는 빨리 품절된다고 하니까, 일찍 가서 꼭 먹어봐야 해. 새우살 진짜 대박이야. 부드러움 끝판왕.

육사시미도 빼놓을 수 없지. 쫄깃쫄깃하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식감이 예술이야.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진달까? 같이 나오는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진짜 꿀맛탱. 육회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시켜야 해. 후회 안 할 거야.
고기 먹다가 흐름 끊기면 안 되니까, 중간에 된장찌개랑 밥도 시켜서 같이 먹었어. 여기 된장찌개, 진짜 기본 이상은 해. 투뿔 한우 먹고, 구수한 된장찌개로 입가심하면 진짜 완벽한 조합이지.
아, 그리고 여기 콜키지도 가능하대.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술 챙겨가서 맛있는 소고기랑 같이 즐겨도 좋을 것 같아.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도 있었는데, 전부 테이블 형식으로 바뀌었더라. 요즘 트렌드에 맞게 깔끔하게 잘 바뀐 것 같아.

단점이라면… 음, 일단 주차 공간이 따로 없다는 거? 주변에 공영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해. 그리고 워낙 사람이 많아서 좀 시끄러울 수 있다는 거?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을 찾는다면 좀 안 맞을 수도 있어.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 않아서, 옆 테이블 사람들 이야기 소리가 다 들리거든.
가게 외관은 뭔가 정겨운 느낌이야. 간판에 빨간색 LED 조명이 쭈욱 둘러져 있는데, 멀리서도 눈에 확 띄어. 전화번호도 큼지막하게 적혀 있어서 찾기 쉬워. 주변에 이것저것 공사하는 곳이 많던데, 막퍼주 덕분에 주변 상권도 같이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아 그리고, 여기 테이블 차지인지 뭔지, 1인당 상차림비 3천 원씩 따로 받더라. 상추쌈도 안 나오는데 상차림비 받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 뭐, 고기가 맛있으니까… (합리화)
나오는 길에 보니까, 입구에서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계시더라. 뭔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젊은 남자분도 같이하던데, 음… 고기는 사장님이 썰어주는 게 더 맛있다는 후기가 있더라고. 참고하라고.

계산하면서 보니까, 연예인 싸인도 엄청 많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요즘 같은 시기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다 있는 거지.
다 먹고 배 두드리면서 나오는데, 진짜 기분 좋게 배부른 느낌. 역시 소고기는 사랑이야. 막퍼주, 진짜 이름처럼 막 퍼주는 곳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퀄리티는 진짜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어. 솔직히 분위기는 막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맛으로 모든 걸 커버하는 곳이지.

혹시 이천에서 소고기 먹을 일 있으면, 막퍼주 꼭 한번 가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너무 늦게 가면 웨이팅 지옥이니까, 조금 일찍 가는 거 추천!
오늘도 막퍼주 덕분에 행복한 하루 마무리! 조만간 또 가야지. 그때는 채끝등심이랑 안심으로 조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