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은 여기서! 청주 성안길, 감성 폭발하는 태그원에서 맛있는 추억 만들기

어디 좋은 청주 카페 없을까, 며칠 전부터 친구가 노래를 불렀다. 드디어 시간이 맞아떨어져 함께 성안길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인스타 감성 뿜뿜하는 곳, 맛있는 디저트는 기본이고 사진까지 예쁘게 나오는 곳으로 열심히 서치한 결과, 우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태그원’이었다. 여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맛집 포스가 느껴지더라.

기대감을 안고 드디어 방문 당일!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카페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외관! 화이트톤 건물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있는 앞마당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커다란 트리 장식은 물론이고, 회전목마 모형까지 있어서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마저 들었다. 친구 말로는 매달 외부 인테리어가 바뀐다고 하니, 질릴 틈이 없겠다 싶었다.

밤에 찍은 태그원 외부 전경 사진. 정원에 꾸며진 조명과 장식들이 아름답다.
밤에 찍은 태그원 외부 전경. 정원에 꾸며진 조명과 장식들이 아름답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3층 전체가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 층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1층은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 2층은 탁 트인 전망이 좋았고, 별관처럼 분리된 공간도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더라.

자리를 잡기 전에 잠시 1층을 둘러봤는데, 소품 하나하나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수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 그리고 곳곳에 놓인 생화 덕분에 향긋한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는 게 정말 기분 좋았다. 마치 잘 꾸며진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카페 내부 장식 사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눈에 띈다.
카페 내부 장식.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메뉴를 쭉 훑어보니 커피, 주스, 티, 에이드 등 음료 종류도 다양했고, 케이크, 와플, 티라미수 등 디저트 종류도 꽤 많았다.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나는 시나몬 카라멜 카푸치노를, 친구는 수제 바닐라빈 라떼를 주문했다. 그리고 디저트로는 치즈 케이크를 하나 골랐다.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가 나오기 전,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하게 쏟아지는 게 정말 좋았다. 2층에서 내려다보는 바깥 풍경도 꽤 괜찮았다.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앞마당이 한눈에 들어와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음료와 케이크가 나왔다! 비주얼부터가 합격점이었다. 시나몬 카라멜 카푸치노는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정말 좋았고, 수제 바닐라빈 라떼는 부드러운 우유와 바닐라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치즈 케이크는 포슬포슬한 식감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게 정말 맛있었다.

2층에서 내려다본 카페 앞마당의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 붉은색과 금색 장식들이 화려하다.
2층에서 내려다본 카페 앞마당의 크리스마스 트리. 붉은색과 금색 장식들이 화려하다.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맛있는 음료와 예쁜 공간 덕분인지,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인테리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고 보니,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카페라고 하더라. 어쩐지, 코너 하나하나 정말 예쁘더라니!

카페 내부에는 화장실도 있었는데,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했다. 주문할 때도, 음료를 가져다줄 때도 항상 밝은 미소로 응대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태그원에서는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 테라스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강아지와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귀여운 강아지들이 몇 마리 있었는데, 짖거나 짖궂게 굴지 않고 얌전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카페 내부 좌석 사진.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의자가 편안해 보인다.
카페 내부 좌석.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의자가 편안해 보인다.

아, 그리고 태그원은 노키즈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출입이 제한된다고 한다. 덕분에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근처 기계공고 쪽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는데, 주차비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주차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예쁜 인테리어,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 찍기 좋은 다양한 포토존까지! 청주 성안길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맛집 인정!

태그원 안내 표지판 사진. 'No kids-zone' 문구가 눈에 띈다.
태그원 안내 표지판. ‘No kids-zone’ 문구가 눈에 띈다.

특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호’일 것이다. 카페 곳곳이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쁜 공간들이 많다. 친구와 함께 인생샷을 건지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삼각대나 셀카봉을 챙겨가면 더욱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또 청주에 놀러 갈 일이 있다면, 태그원에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다른 층에 있는 공간도 구경해보고, 못 먹어본 디저트도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다음에는 꼭 예쁜 옷을 입고 가서 인생샷을 더 많이 찍어와야겠다!

카페 앞마당에 설치된 회전목마 모형 사진. 크리스마스 장식과 어우러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페 앞마당에 설치된 회전목마 모형. 크리스마스 장식과 어우러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 그리고 태그원은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서 좌석이 정말 넉넉하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지만,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평일에 방문했는데, 덕분에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친구와 편안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직원분에게 “오늘 너무 좋았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랬더니, 직원분도 환하게 웃으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카페를 나설 수 있었다.

태그원, 정말 강추!

밤에 찍은 카페 외부 사진.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밤에 찍은 카페 외부.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총평*

* 분위기: ★★★★★ (인생샷 보장!)
* 맛: ★★★★☆ (커피, 디저트 모두 굿!)
* 가격: ★★★☆☆ (살짝 비싼 감은 있지만, 분위기를 생각하면 괜찮!)
* 서비스: ★★★★★ (직원분들 완전 친절!)
* 재방문 의사: ★★★★★ (무조건 또 갈 거임!)

주의사항

* 13세 미만 노키즈존
* 주차 공간 없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