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왔다, 드디어 왔어! 친구 녀석이 입이 닳도록 칭찬하던 서산 맛집, ‘서산버거85’에 드디어 행차했다 이 말씀! 솔직히 햄버거야 뭐,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 하는 생각으로 큰 기대는 안 했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내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매장 분위기부터가 심상치 않다.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벽면에 붙어있는 빈티지한 팝아트 포스터들이 딱 내 스타일이잖아?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덕분에 아늑하면서도 힙한 분위기가 감돌아서, 마치 미국 어느 작은 도시의 힙스터 버거집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에서 보듯이, 네온사인 간판이 뿜어내는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고, 햄버거 그림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보자마자 침샘 폭발했다는 거 아니겠어?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에브리씽 버거, 피넛버터 베이컨 버거, 필리 치즈스테이크…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메뉴들이 한가득! 결정 장애가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직원분께 추천을 받아 에브리씽 버거와 할라피뇨튀김을 주문했다. ‘에브리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집의 모든 매력을 담고 있을 것 같았거든!
주문하고 나서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하지만 괜찮다. 맛있는 햄버거를 맛볼 수만 있다면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햄버거가 내 눈 앞에 나타났다.

갓 구워져 나온 빵은 윤기가 좔좔 흐르고, 그 안에는 신선한 야채와 육즙 가득한 패티, 그리고 치즈가 듬뿍 들어있었다. 을 보면 알겠지만, 저 영롱한 자태… 진짜 미쳤다! 사진을 찍는 둥 마는 둥, 냅다 한 입 크게 베어 물었다.
…!!
이거 완전 대박이잖아?! 빵은 어찌나 부드럽고 촉촉한지,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처럼, 빵 자체가 예술이라는 느낌! 그리고 대망의 소고기 패티!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게, 진짜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햄버거 패티 중에 단연 최고였다. 뻑뻑함은 1도 없고,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아,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홀경이었다. 짜지 않고 담백한 맛도 너무 좋았다.
야채도 얼마나 신선한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어서, 햄버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물론, 야채가 조금 더 풍성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살짝 남았지만, 뭐, 다음에 가면 더 넣어달라고 부탁드리면 되니까! (사장님, 보고 계시죠? 😉)
햄버거를 몇 입 먹다가, 이번에는 할라피뇨 튀김에 손을 뻗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옷 안에, 알싸하게 매운 할라피뇨가 듬뿍 들어있었다.

이거 완전 고추튀김 업그레이드 버전이잖아?! 햄버거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매콤함이 진짜 최고였다. 처럼, 튀김옷 색깔도 어찌나 먹음직스러운지! 햄버거랑 할라피뇨 튀김, 이 조합 완전 칭찬해!
정신없이 햄버거와 튀김을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햄버거 하나 더 시켜 먹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다음 메뉴를 위해 나의 위장을 조금 남겨두기로 했다. (다음에 가면 꼭 피넛버터 베이컨 버거를 먹어봐야지!)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사장님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새로 생긴 곳이라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역시 맛있는 건 다들 알아본다니까.
아, 그리고 여기, 콜라 마니아들은 살짝 아쉬울 수도 있겠다. 병 콜라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햄버거 맛으로 모든 게 용서된다. 그리고 의자가 조금 불편하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나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맛있는 햄버거 앞에서 의자 따위가 무슨 문제겠어?!
‘서산버거85’, 여기는 진짜 안 먹어보면 후회한다. 친구 추천으로 왔는데, 진짜 내 인생 햄버거 집으로 등극했다. 솔직히 위치나 주차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 맛을 보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을 보면 알겠지만, 포장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도 있다. 포장해서 공원이나 바닷가에서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겠지? 처럼 포장해서 피크닉 가는 것도 좋을 듯!
서산에 이런 보물 같은 곳이 있었다니! 이제 햄버거 먹고 싶을 땐 무조건 ‘서산버거85’로 달려갈 거다. 사장님, 앞으로도 맛있는 햄버거 많이 만들어주세요!

참고로, ‘서산버거85’에서는 햄버거뿐만 아니라 농구 경기도 볼 수 있다는 사실! 버거 먹으면서 맥주 한 잔 캬~ 하면, 여기가 바로 천국 아니겠어?
솔직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수제버거 퀄리티를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특히 런치 세트 메뉴가 생기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 런치 세트 메뉴 만들어주세요! 🙏)
에서 보이는 햄버거의 빵 위에 뿌려진 깨를 보라!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는지 느껴지지 않는가? 처럼 가게 곳곳에 숨어있는 빈티지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처럼, 조명도 은은해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 데이트 코스로도 완전 강추!
‘서산버거85’에서 맛있는 햄버거 먹고 기분 전환 제대로 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니까. 서산 지역 주민이라면, 아니, 서산에 놀러 올 계획이라면 무조건 ‘서산버거85’에 들러서 인생 햄버거를 맛보길 바란다. 진짜 후회 안 할 거다!
아, 그리고 여기, 미국에서 오신 분들도 인정한 찐 맛집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6년 동안 살면서 ‘서산버거85’만큼 맛있는 곳을 못 봤다는 후기도 있을 정도! 이 정도면 뭐, 말 다 했지?
오늘 저녁, 뭐 먹을지 고민이라면 주저 말고 ‘서산버거85’로 고고! 진짜 후회 절대 없을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