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숨은 보석, 한옥에서 즐기는 인생 파스타 맛집 탐험기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곳에 왔다! 친구가 몇 번이나 강추하던 인천 남동구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냥 파스타 맛집이 아니라, 분위기가 진짜 미쳤다면서 꼭 가보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와, 도착하자마자 입이 떡 벌어짐. 여기 진짜 지역명 레전드다.

네비를 찍고 꼬불꼬불 시골길 같은 곳을 한참 들어가니, 엥? 이런 곳에 레스토랑이 있다고? 싶을 때, 거짓말처럼 고즈넉한 한옥 건물이 눈 앞에 뿅 나타났다. 낡은 기와지붕과 나무 대문, 거기에 은은하게 켜진 조명까지… 완벽한 조화! 도시에서 벗어나 이런 곳에서 힐링할 수 있다니, 진짜 제대로 찾아왔다 싶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계로 넘어온 기분!

한옥 외관
고즈넉한 한옥 외관에 반하다.

마당에는 앙증맞은 우물이 있고,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진짜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느낌도 들었다. 심지어 애교 넘치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사람을 어찌나 잘 따르는지! 냐옹냐옹거리면서 내 다리에 몸을 부비는데, 심장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다.

채끝 스테이크
환상적인 비주얼의 채끝 스테이크!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조용하고 아늑한 룸으로 안내해주셨다. 룸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는데, 여러 사람이 신는 실내화가 좀 찝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맨발로 들어가도 따뜻한 온돌 바닥 덕분에 전혀 불편함은 없었지만! 룸 안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져 있고, 창밖으로는 한옥 지붕이 보여서 분위기가 진짜 깡패 수준. 이런 곳에서 데이트하면, 사랑이 싹틀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직원분께 추천을 받아서 채끝 스테이크, 해산물 스파이시 파스타,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했다. 와이프가 파스타 킬러라서 파스타는 무조건 시켜야 함!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부탁드렸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두근두근 설렜다.

스테이크 단면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의 황홀한 단면!

제일 먼저 나온 건 식전빵! 따끈따끈하게 구워진 빵을 올리브 오일에 콕 찍어 먹으니, 입맛이 확 돌았다. 빵 자체가 맛있어서, 메인 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졌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채끝 스테이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스테이크 위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칼로 슥슥 썰어서 한 입 먹어보니… 와, 이거 진짜 미쳤다!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진짜 예술이었다. 굽기도 딱 적당했고, 같이 나온 구운 채소들도 스테이크랑 너무 잘 어울렸다. 특히, 저 검은색 소스!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주는 마법 같은 맛이었다. 순식간에 스테이크 한 접시를 뚝딱 해치웠다.

해산물 스파이시 파스타
매콤한 해산물 스파이시 파스타의 유혹!

다음으로 나온 해산물 스파이시 파스타! 매콤한 향이 코를 찌르는 게, 딱 내 스타일이었다. 면도 탱글탱글했고, 해산물도 신선해서 씹는 맛이 아주 좋았다. 특히, 저 매콤한 소스가 진짜 대박!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와이프도 맛있다고 어찌나 잘 먹던지! 역시 파스타는 실패할 수가 없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테이블에 티슈가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는 거? 뭐, 맛있는 파스타 덕분에 그 정도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 꿀에 콕 찍어 먹으니,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환상적이었다. 특히, 도우가 얇고 바삭해서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엄청 잘 먹을 것 같은 맛! 우리 부부도 쉴 새 없이 피자를 흡입했다.

해산물 볶음밥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 해산물 볶음밥!

아, 그리고 여기 볶음밥도 진짜 유명하다고 한다. 특히, 해산물 볶음밥 위에 올라간 반숙 계란후라이는 진짜 비주얼 끝판왕! 다음에는 꼭 볶음밥도 먹어봐야지.

리코타 치즈 샐러드
신선함이 가득한 리코타 치즈 샐러드!

다 먹고 나니, 후식으로 커피나 차를 준비해주셨다.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와이프는 상큼한 레몬차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담소를 나눴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분위기 덕분에, 진짜 힐링 제대로 했다. 여기는 진짜, 특별한 날에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부모님 모시고 와도 너무 좋아하실 것 같고,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완벽한 장소!

샐러드와 빵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와 빵!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는 거? 비 오는 날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이지만, 분위기와 음식 맛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룸 말고 홀 쪽은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서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다고 하니,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꼭 룸을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꽃모양 샐러드
눈으로도 즐거운 꽃모양 샐러드!

나오는 길에 다시 만난 고양이들! 냐옹거리면서 배웅해주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다음에 또 올게!

빠네 파스타
빵까지 싹싹 긁어먹게 만드는 마성의 빠네 파스타!

총평! 인천 남동구에 이런 숨은 보석 같은 곳이 있었다니! 한옥에서 즐기는 이탈리안 요리는 진짜 특별한 경험이었다. 분위기, 맛,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고, 특히,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특별한 날에 분위기 내기에는 최고의 장소! 재방문 의사 200%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지. 인천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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