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곳.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그곳에서 진짜 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정! 이번에는 벼르고 벼르던 멍게비빔밥을 제대로 먹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통영행 버스에 몸을 실었지. 목적지는 바로 항남동, 항남 목욕탕 바로 옆에 위치한 “멍게가”였다. 이미 주변에는 한산섬 식당, 원조할매우짜, 달달게장, 정화순대, 연화고등어와 전갱이 등 이름만 들어도 침샘 폭발하는 맛집들이 즐비했지만, 오늘은 오직 멍게만을 바라보고 왔다!
가게 앞에 다다르니, 밖에서 보기에는 아담한 크기였어.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확 풍겨왔다.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로 바뀌어 있어서 더욱 좋았어. 놋그릇과 놋수저가 반짝이는 게, 뭔가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랄까? 마치 고급 한정식집에 온 듯한 느낌이었지. 이런 디테일, 완전 칭찬해!
메뉴판을 쫙 훑어보니, 멍게비빔밥은 기본이고 합자국 비빔밥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메뉴도 있더라. 점심 특선으로 제공되는 생선구이도 엄청 땡겼지만, 이미 내 마음은 멍게비빔밥으로 정해졌으니! 근데 정식 메뉴가 눈에 띄는 거야.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길래, 직원분께 정식에 대해 여쭤봤지. 기본 찬 6가지 외에 해산물 위주로 더욱 푸짐하게 제공되고, 구성은 그날그날 해산물 수급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라고. 에라 모르겠다! 멀리까지 왔는데 이왕 먹는 거 제대로 먹어보자 싶어서 멍게비빔밥 정식 2인분을 과감하게 주문했다. 진짜, 이때의 나 자신 칭찬해줘야 돼!
주문을 마치자마자 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진짜 입이 떡 벌어졌다. 놋그릇에 담겨 나온 반찬들이 어찌나 정갈하고 예쁘던지!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했어.

특히 생멸치 무침! 이거 진짜 미쳤다. 멸치 특유의 비린 맛은 1도 없고, 새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확 돋우는 게,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어. 석화찜은 어찌나 탱글탱글하고 신선한지, 입안에서 바다 향이 팡팡 터지는 느낌! 멍게 샐러드는 멍게 특유의 향긋함과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고, 굴 김치는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멍게젓갈은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폭발하는 게,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부시리회는 어찌나 쫄깃쫄깃하던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졌어. 기본 찬인데도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멍게비빔밥이 등장했다. 놋그릇에 담긴 비빔밥의 색감이 어찌나 곱던지! 밥 위에는 신선한 멍게와 각종 채소들이 예쁘게 올려져 있었고, 참기름 향이 솔솔 풍기는 게, 진짜 침샘을 자극하더라.
젓가락으로 슥슥 비벼서 한 입 딱 먹는 순간,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멍게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건 물론이고,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멍게 특유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황홀경 그 자체였다. 밥알 하나하나에 멍게의 풍미가 깃들어 있는 느낌이랄까? 특히 멍게 특유의 비릿함은 전혀 없고, 오히려 입안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었어. 이거 완전 찐이다!
멍게비빔밥과 함께 나온 미역국도 진짜 맛있었다.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고, 굴이 듬뿍 들어간 겉절이는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멍게비빔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놋그릇, 놋수저, 놋젓가락 덕분에 더욱 고급스럽게 느껴졌고, 음식을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솔직히 말해서, 멍게비빔밥을 먹기 전에는 ‘멍게’라는 식재료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다. 도시에서 먹던 멍게는 뭔가 인공적인 향만 강하고, 신선함이 떨어지는 느낌이었거든. 하지만 멍게가에서 맛본 멍게비빔밥은 차원이 달랐다. 진짜 멍게가 바로 여기에 있었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신선하고 향긋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에도 감동받았다. 필요한 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시는 모습에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 마치 오랜 단골집에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어.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 공간이 따로 없다는 것. 하지만 가게 바로 뒤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30분에 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뭐, 감수할 만하지!
참고로, 멍게가에서는 멍게비빔밥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점심 특선 생선구이는 조기, 장어, 고등어, 전갱이, 갈치, 가자미, 금태 등 다양한 생선이 푸짐하게 제공된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육회비빔밥을 주문하면 육회를 따로 추가 주문할 수 있다고 하니, 육회 러버들은 참고하시길!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면서, 멍게가의 사장님이 요리에 대한 철학을 가지신 분이라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가게 곳곳에서 느껴지는 정성과 맛,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는 사장님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했다.
통영에서 멍게의 향긋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항남동 멍게가를 강력 추천한다! 대형 멍게비빔밥 식당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정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다음에 통영에 방문하면 무조건 멍게가에 들러 멍게비빔밥을 먹을 것이다. 그때는 못 먹어본 성게비빔밥에도 도전해봐야지!

아, 그리고 멍게가에는 귀여운 고양이가 한 마리 살고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가게 문 앞에 얌전히 누워 있더라.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멍게가에서 멍게비빔밥을 먹고 나오니, 통영의 푸른 바다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입안 가득 퍼지는 멍게의 향긋함과 함께, 통영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가슴에 담고 돌아왔다. 통영, 사랑해! 멍게가, 최고!
총평:
* 맛: ★★★★★ (멍게의 신선함과 향긋함이 살아있는 멍게비빔밥, 진짜 레전드!)
* 가격: 멍게비빔밥 1인 15,000원, 멍게비빔밥 정식 1인 22,000원 (가격은 살짝 있지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 분위기: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 놋그릇과 놋수저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서비스: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마치 단골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 주차: 가게 앞에 주차 공간은 없지만, 바로 뒤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꿀팁:
* 멍게비빔밥 정식을 주문하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 점심 특선 생선구이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한번 먹어보자.
* 육회 러버들은 육회비빔밥을 주문하고 육회를 추가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가게 바로 뒤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30분 500원)
* 3시부터 4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방문 시 참고하자.
* 사전 예약을 하면 다양한 멍게요리를 주문할 수 있다.

멍게가에서 멍게비빔밥을 먹고 난 후, 나는 진정한 멍게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이제부터 나는 자칭타칭 멍게 전도사가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멍게의 맛을 널리 알릴 것이다! 멍게, 포에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