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바라보며 즐기는 20년 전통의 오모가리탕, 혼밥도 문제없는 장성 맛집 호산식당 방문기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렘과 약간의 긴장감을 동반한다. 특히 낯선 지역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 건 꽤나 중요한 미션이다. 이번에는 전라남도 장성, 아름다운 장성호가 있는 곳에서 혼밥 맛집을 찾아 나섰다. SNS를 검색해보니 ‘호산식당’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곳이라니, 왠지 모를 믿음이 갔다. 게다가 추어탕과 메기 매운탕, 오모가리탕까지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이 가득했다. 오늘 혼밥, 왠지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차를 몰았다. 장성호 부근이라 그런지 주변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딱 좋을 듯. 식당 앞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없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주차 편의성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건물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깔끔하게 관리된 외관에서 맛집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은 홀이 눈에 들어왔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카운터석은 따로 없었지만, 4인 테이블에 편하게 앉으라고 안내해주시는 사장님의 친절함에 감사했다. 혼자 왔다고 눈치 주는 곳도 많은데,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민물고기 요리들이 있었다. 추어탕, 메기탕, 빠가탕, 오모가리탕… 고민 끝에, 이 집의 대표 메뉴라는 오모가리탕을 주문했다. 오모가리탕은 묵은지를 넣어 끓인 매운탕이라고 한다. 왠지 묵은지의 깊은 맛이 혼밥의 외로움을 달래줄 것 같았다. 가격은 2인분에 25,000원.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았지만, 남으면 포장해가면 되니까!

주문을 마치자, 밑반찬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갓 담근 듯한 김치, 깻잎 장아찌, 콩나물 무침 등 정갈한 반찬들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왔다. 특히 김치는 양념을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만든 겉절이 스타일이었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혼밥의 장점은, 오롯이 음식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 반찬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며 메인 메뉴를 기다렸다.

호산식당 밑반찬
정갈하게 담겨 나온 밑반찬들. 김치, 깻잎 장아찌, 콩나물 무침 등 하나하나 맛깔스러웠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모가리탕이 나왔다. 뚝배기 가득 담긴 오모가리탕은 보기만 해도 얼큰해 보였다. 묵은지와 함께 메기, 각종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끓는 탕에서 올라오는 매콤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묵은지의 깊은 맛과 메기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이었다.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은 혼자 먹는 밥의 허전함을 잊게 해줬다. 메기는 살이 부드럽고 쫄깃했고, 묵은지는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특히 시래기가 부드럽고 담백해서 메기탕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고,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 비웠다. 정말 꿀맛이었다!

호산식당 오모가리탕
뚝배기 가득 담긴 오모가리탕. 묵은지, 메기,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있어 보기만 해도 든든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물어보셨다. “네, 정말 맛있었어요! 혼자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았지만, 남은 건 포장해가려고요.”라고 대답하니, 사장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다행이네요.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셨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식당 입구에 있는 수족관을 구경했다. 수족관 안에는 싱싱한 메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바로 잡아서 요리하는 메기라니, 신선함은 보장된 셈이다.

호산식당 수족관
식당 입구에 있는 수족관. 싱싱한 메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호산식당에서의 혼밥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장님, 그리고 아름다운 주변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특히 장성호 출렁다리를 걷고 난 후, 따뜻한 메기탕 한 그릇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장성호 주변을 산책했다. 호수 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은 정말 상쾌했다. 호산식당 바로 옆에는 예쁜 카페도 있었다.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겼다.

호산식당 옆 카페
호산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식사 후 커피 한 잔 즐기기에 딱 좋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때로는 외롭기도 하지만,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장성에서의 혼밥은,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호산식당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식당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오래된 맛집 특유의 푸근함이랄까. 식당 외관에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 있는데, 이 문구처럼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해주신다.

호산식당 외관
정겨운 느낌의 호산식당 외관.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메뉴는 다양한 민물고기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메기탕, 추어탕은 물론이고 빠가탕, 오모가리탕까지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오모가리탕은 묵은지를 넣어 끓인 매운탕으로, 호산식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밑반찬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김치를 비롯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반찬들이 입맛을 돋운다. 특히 김치는 겉절이 스타일로, 양념을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호산식당은 장성댐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식사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에도 좋다. 장성호 출렁다리를 걷거나, 장성호반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식당 바로 옆에는 예쁜 카페도 있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라는 점도 호산식당의 장점이다. 혼자 방문해도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호산식당을 방문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사장님의 친절함이었다.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음식 맛은 물론이고, 서비스까지 훌륭한 곳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호산식당 간판
호산식당 간판. “메기찜 전문”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다만, 손님이 많은 시간에는 서비스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웨이팅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전화로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장성 맛집 호산식당. 변함없는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장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장성호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이번 혼자 여행은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