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인 고창에 내려갔더니, 어릴 적 뛰놀던 동네 어귀에 새로운 치킨집이 생겼더라고. 이름은 정겹게도 ‘XX 치킨’. 왠지 모르게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섰지. 문을 열자마자 “어서 오시오!” 하는 사장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마치 오랜만에 찾아온 손주를 반기는 할머니 같아서 마음이 푸근해졌어.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늑하고 따뜻했어.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정갈하게 놓여 있었는데, 벽에는 정겨운 그림들이 걸려 있어서 마치 시골집 사랑방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 어디 앉을까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어디든 편한 데 앉으랑께!” 하시면서 손짓으로 자리를 안내해 주셨어.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어. 치킨 종류도 다양했지만, 나는 왠지 기본에 충실하고 싶어서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지. “후라이드 하나 주시오!” 외치니, 사장님께서 “바로 튀겨줄게! 조금만 기다리랑께!” 하시면서 주방으로 잽싸게 들어가셨어.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 안주가 나왔는데, 어머나! 이게 웬일이야. 바삭하게 구워진 쥐포와 고소한 땅콩이 한가득 담겨 나왔어. 짭짤한 쥐포를 하나 집어 입에 넣으니, 어릴 적 할머니가 구워주시던 바로 그 맛이 떠오르는 거 있지.

쥐포를 오물오물 씹으면서 가게 안을 둘러보니, 벽 한쪽에는 손님들이 남기고 간 낙서들이 가득 붙어 있었어. 하나하나 읽어보니 다들 이 집 치킨 맛에 푹 빠졌다는 이야기뿐이더라. “음식이 맛있어요”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손님이 무려 77명이나 된다니, 얼마나 맛있는지 더욱 기대가 됐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후라이드 치킨이 나왔어.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치킨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갓 튀겨져 나온 치킨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고, 코를 찌르는 고소한 냄새는 정말이지 참을 수 없었어.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셨다는 무김치와 양념 소스, 소금까지 함께 나왔는데, 특히 무김치는 시원하고 아삭한 게 치킨이랑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어.
자, 이제 본격적으로 치킨을 맛볼 차례! 제일 먼저 큼지막한 닭다리를 하나 집어 들었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정말이지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한 입 베어 무니, 닭고기 특유의 담백함과 짭짤한 튀김옷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어. 튀김옷은 어찌나 바삭한지, 입안에서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부서졌지. 닭고기는 신선한 닭을 사용했는지, 퍽퍽함 하나 없이 부드럽고 촉촉했어.
양념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치킨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입맛을 더욱 돋우더라. 무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질릴 틈 없이 계속 먹게 되는 거 있지.

치킨을 먹으면서 문득 창밖을 바라보니, 석양이 뉘엿뉘엿 지고 있었어.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었는데, 그 풍경을 바라보면서 치킨을 먹으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었어.
혼자서 치킨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너무 맛있어서 닭 뼈만 앙상하게 남았지 뭐야.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사장님께 “여기 감자튀김도 하나 주시오!” 외쳤어.
사장님께서 직접 썰어서 튀겨주신다는 생감자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게 정말 일품이었어. 짭짤한 소금을 살짝 뿌려 먹으니, 맥주가 저절로 생각나는 맛이더라.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찌나 정겹고 푸근하신지, 마치 동네 할아버지와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 사장님께서는 좋은 재료만 고집해서 치킨을 만드신다고 하시면서,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어. 그 말씀을 들으니, 이 집 치킨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알 것 같더라.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가게 문을 나서려는데, 사장님께서 “다음에 또 오랑께! 갈 때 조심해서 가고!” 하시면서 따뜻하게 배웅해 주셨어.
고창에서 맛본 XX 치킨은, 단순한 치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특별한 맛이었어. 정겨운 분위기, 친절한 사장님,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치킨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마치 고향에 온 듯한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지.
고창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XX 치킨에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야. 넉넉한 인심과 푸근한 고향의 맛을 느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아, 그리고 2차로 간단하게 치맥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일 거야.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는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면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을 테니까. 특히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시는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치킨은, 정말이지 환상의 맛을 자랑하니 꼭 한번 맛보길 바라.
참, XX 치킨은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야. 넓은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친구들 또는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치킨을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야. 다소 시끄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다음에는 꼭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나는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어. 고창의 숨은 맛집 XX 치킨. 그곳에서 맛본 따뜻한 인심과 맛있는 치킨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고창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돌아오는 길에, XX 치킨 사장님께서 주신 따뜻한 미소와 정겨운 인사가 자꾸만 떠올랐어. 그래, 바로 이런 게 고향의 정이지.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사람들. 이 맛에 고향을 찾는 게 아닐까. 다음에 고창에 내려갈 때는 꼭 XX 치킨에 다시 들러서, 사장님께 안부도 전하고 맛있는 치킨도 먹어야겠어. 그때는 꼭 맥주도 한잔해야지!

참, 그리고 XX 치킨은 가성비도 좋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야. 맛있는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 고창에 놀러 와서 맛있는 치킨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도 감상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때?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