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왔다! 제주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신라호텔 더 파크뷰 디너 뷔페! 솔직히 1인 15만원이라는 가격에 살짝 망설였지만, ‘이건 무조건 가야 해’라는 주변 지인들의 강력 추천에 홀린 듯 예약해버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5만원이 아깝지 않은, 아니 오히려 가성비 넘치는 경험이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에 압도당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공간, 그리고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로비 한가운데 놓인 거대한 꽃 장식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 잠시 기다리는 동안 로비의 푹신한 소파에 앉아 주변을 둘러봤는데,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뷔페는 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드디어 입장! 문이 열리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진 화려한 음식들의 향연에 입이 떡 벌어졌다. “와…”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종류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신선한 해산물 코너부터 육즙 좔좔 흐르는 스테이크 코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중식 코너, 그리고 눈을 사로잡는 디저트 코너까지! 어디부터 공략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고급스러운 대리석 바닥과 은은한 조명, 그리고 음식 하나하나를 예술 작품처럼 진열해 놓은 센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역시 랍스터였다. 큼지막한 랍스터들이 김을 모락모락 내뿜으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집게발 하나를 집어 들었는데, 무게가 장난 아니었다. 살이 얼마나 꽉 차 있을까 기대하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와, 진짜 이거 미쳤다! 입안 가득 퍼지는 랍스터의 풍미, 탱글탱글한 식감, 그리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바다 향까지… 지금까지 먹어본 랍스터는 다 가짜였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맛이었다. 랍스터 특유의 비린 맛은 전혀 없고,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스시 & 사시미 코너. 제주도까지 왔으니 신선한 해산물을 안 먹어볼 수 없지! 광어, 참치, 연어 등 다양한 종류의 사시미가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딱 봐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돌문어 숙회! 쫄깃쫄깃한 식감과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최고였다.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스테이크 코너!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스테이크를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미디엄 레어로 구워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셰프님이 능숙한 솜씨로 구워주셨다. 칼로 스테이크를 써는 순간, 육즙이 쫙 흘러나오는 게 진짜 예술이었다. 한 입 먹어보니… 와, 진짜 대박!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질기거나 퍽퍽한 느낌은 전혀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다.
스테이크 소스도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옆 테이블 초등학생은 갈비만 집중 공략하던데… 역시 맛잘알은 어릴 때부터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 나도 질 수 없지! LA갈비 코너로 곧장 향했다. 달콤 짭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찌르는 순간, 침샘이 폭발했다.

갈비 한 점을 집어 들고 뼈째 뜯어 먹으니… 와, 진짜 꿀맛!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뼈 속까지 쏙 배어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특히 숯불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게 신의 한 수였다. 갈비 뜯는 재미에 푹 빠져서 몇 번이나 가져다 먹었는지 모른다.
중식 코너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딤섬, 짜장면, 짬뽕 등 다양한 중식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딤섬 종류가 진짜 많았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하카우가 제일 맛있었다.
탱글탱글한 새우가 톡 터지는 식감이 정말 최고! 피도 얇고 쫄깃해서 입에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 도미찜은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고, 부귀새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웬만하면 뷔페에서 딤섬으로 배 채우지 않으려고 하는데, 여기 딤섬은 진짜 퀄리티가 달랐다.

배는 이미 포화 상태였지만, 디저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알록달록한 마카롱, 달콤한 케이크, 시원한 아이스크림 등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특히 망고 아이스크림과 천혜향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봐야 한다! 망고의 달콤함과 천혜향의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최고였다. 아이스크림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도 2개나 먹었을 정도!
쉬폰 케이크와 피칸 파이는 과하게 달지 않아서 어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쉬폰 케이크는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여기 생맥주 맛집이다! 톡 쏘는 탄산과 시원한 목넘김이 예술인 하이네켄 드래프트 생맥주가 무제한이라니… 뷔페 음식들과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했다. 맥주 한 잔 들이키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아, 그리고 여기 직원분들 진짜 친절하시다. 음식을 가지러 갈 때마다 밝은 미소로 맞아주시고, 필요한 게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특히 면 코너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손님들을 맞이하던 직원분의 친절함이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다면, 중식 코너의 스테이크는 생각보다 평범했다는 거? 굳이 스테이크 때문에 중식 코너를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음식들이 워낙 훌륭해서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솔직히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후회는 없었다. 제주 신라호텔 더 파크뷰 디너 뷔페, 진짜 레전드였다.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 중에 단연 최고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당분간 뷔페 생각은 안 날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나오는 길에 다시 한번 로비를 둘러봤는데, 밤이 되니 조명이 더 은은하게 빛나면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분 좋게 배를 두드리며 호텔을 나서는 순간, 다음 제주도 여행 때도 여기는 꼭 다시 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때는 디너 뷔페 사진도 꼭 찍어와야지!
혹시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 가시는 분들을 위해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디너 뷔페는 무조건 갈비 코너부터 공략하세요! 아, 그리고 디저트 배는 꼭 따로 남겨두시길!
진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제주 맛집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