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제주도만 오면 흑돼지, 갈치, 전복… 맨날 똑같은 메뉴에 질려버리는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솔직히 며칠만 지나면 집밥이 간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잖아. 그래서 이번 제주 출장에서는 작정하고 현지인들만 안다는 숨겨진 밥집을 찾아 나섰다. 함덕해수욕장 가는 길, 우연히 발견한 “백리향 백반정식”! 간판부터가 찐 맛집 포스 좔좔 흐르는 게, 이건 무조건 들어가 봐야겠다는 촉이 팍 왔다 이거지.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정겨운 분위기! 요즘 인스타 감성 카페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 있잖아. 테이블마다 놓인 반짝이는 스텐 밥그릇과 물컵, 정갈하게 놓인 수저통까지, 딱 내가 원하던 집밥 st. 완벽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동네 주민분들로 북적북적! 역시 찐 맛집은 현지인들이 먼저 알아본다니까.

메뉴판을 보니 고등어정식, 갈치구이정식, 옥돔구이정식 등 다양한 생선구이 정식이 눈에 띄었다. 가격도 완전 착해! 요즘 제주 물가 생각하면 진짜 혜자스러운 가격이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근본은 고등어 아니겠어? 고등어구이정식 하나랑, 왠지 갈치도 땡겨서 갈치구이정식 하나씩 시켰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한가득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고등어구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갈치구이, 그리고… 대박! 정식을 시키면 제육볶음까지 기본으로 나온다. 이거 완전 횡재잖아?! 게다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니, 사장님 인심 진짜 미쳤다.

일단 고등어구이부터 한 입!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제대로 구워졌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게, 입에 넣자마자 고소한 풍미가 확 퍼지는 게… 이거 완전 밥도둑이다. 젓가락질 멈출 새도 없이 밥 한 공기 순삭 해버렸다.
갈치구이도 진짜 미쳤다. 겉은 노릇하게 구워져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게, 입에서 살살 녹는다 녹아. 뼈 발라 먹는 게 귀찮긴 하지만, 이 맛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지. 특히 갓 지은 따끈한 밥 위에 갈치 살 올려서 먹으면… 아, 진짜 말해 뭐해, 그냥 천국이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제육볶음! 살짝 매콤하면서 달콤한 양념이 진짜 중독성 갑이다. 돼지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식감도 최고! 특히 상추에 밥, 제육볶음, 마늘, 쌈장 올려서 크게 한 쌈 싸 먹으면… 크… 이 맛에 한국 사람 하는 거 아니겠어?
셀프바에는 갓김치, 깻잎 장아찌, 콩자반, 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들이 준비되어 있다. 솔직히 메인 메뉴도 메인 메뉴지만, 이런 밑반찬들이 밥맛을 더 돋우는 거 아니겠어? 특히 나는 갓김치에 완전 꽂혀버렸다. 적당히 익어서 새콤하면서 톡 쏘는 맛이, 진짜 밥도둑 of 밥도둑! 몇 번을 갖다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된장찌개도 추가 안 할 수 없지! 깊고 구수한 집된장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된장찌개는 진짜 신의 한 수였다.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한 간에, 두부랑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밥 비벼 먹으면 진짜 꿀맛! 솔직히 된장찌개만 있어도 밥 두 공기는 거뜬할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제주도 와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는 처음이었다. 가성비,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게 완벽한 곳!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반찬도 넉넉하게 주셔서 진짜 엄마 밥상 받은 기분이었다.
배부르게 밥 먹고 나오니,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이는 거 있지? 역시 밥심은 위대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함덕해수욕장 가는 길에 들러서 든든하게 배 채우고 가는 거, 완전 추천! 특히 집밥 그리운 사람들은 무조건 가봐야 한다. 후회 안 할 거다, 진짜!
아, 그리고 여기 아침 일찍 문을 열어서 아침 식사하기에도 딱 좋다. 공항 가기 전에 든든하게 밥 먹고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주차는 가게 뒤편에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아니면 근처 농협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는데, 진짜 정이 느껴졌다. 그래요, 사장님! 저 무조건 또 올 거예요! 제주도 올 때마다 백리향 백반정식은 무조건 코스에 넣어야겠다 다짐했다.
백리향 백반정식, 여기 진짜 제주 도민 맛집으로 강추한다! 괜히 비싼 관광 식당 가서 바가지 쓰지 말고, 여기서 든든하고 맛있게 집밥 먹고 힘내자! 진짜 이 가격에 이 퀄리티,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 한다. 제주도민들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라, 내가 이렇게 널리널리 알려줘야겠다. 다들 백리향 백반정식 가서 인생 밥집 경험해보세요! 진짜 후회 안 할 겁니다!

참고로, 여기 영업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라스트 오더는 2시 30분이니까, 늦지 않게 방문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일요일은 휴무니까, 헛걸음하지 않도록 주의!
아, 그리고 꿀팁 하나 더!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피크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게 좋다. 나는 12시쯤 갔는데, 15분 정도 기다렸다.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지!

백리향 백반정식, 진짜 제주 조천읍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