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봤다! 무안에서 삼겹살 볶음으로 맛집 of 맛집으로 불리는 “장부식육식당”. 여기 진짜… 말로만 듣던 곳을 드디어 내 두 눈으로 보다니, 심장이 웅장해지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출발 전부터 기대감 MAX였음. 차 없이는 절대 못 갈 위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맛집이라면 그깟 거리쯤이야! 드라이브 코스라고 생각하고 냅다 달렸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꼬불꼬불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니, 저 멀리 낡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장부식육식당”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외관부터가 찐 맛집 포스 좔좔. 딱 봐도 ‘나, 여기 오래됐어요’ 하는 아우라가 느껴졌다. 주차는 식당 맞은편 공터에 하면 되는데, 무단횡단은 무조건 조심! 진짜 차들이 쌩쌩 달린다.

점심시간 살짝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웬걸? 이미 대기 줄이 쫙~ 역시 지역명 무안 맛집 클라스… 그래도 이 정도 기다림쯤이야! 설레는 마음으로 웨이팅에 합류했다. 12시 이전에는 예약도 가능하다는데, 10분만 늦어도 예약 취소된다고 하니 칼같이 시간 지키는 게 중요할 듯.
기다리는 동안 슬쩍 안을 들여다봤는데, 주방이 완전 오픈 키친! 직원분들이 진짜 정신없이 움직이고 계셨다. 쉴 새 없이 볶아대는 삼겹살 볶음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진짜 현기증 날 뻔… 쟁반에 음식 담아 나르는 모습도 정겹고, 뭔가 옛날 식당 느낌 그대로라 더 좋았다.
한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왔다!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에 기본 세팅이 촥~ 막 엄청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정감 가는 노포 분위기가 오히려 편안했다. 테이블에 비닐이 깔려있는 점도 뭔가 위생적인 느낌이랄까? 다가오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완벽한 준비 태세!
메뉴는 고민할 것도 없이 삼겹살 볶음 600g(38,000원)으로 주문! 앞다리 볶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삼겹살이 진리 아니겠어? 메뉴판을 보니 since 1968이라고 적혀있었다. 와… 진짜 역사가 느껴지는 곳이구나. 메뉴판 사진을 찍었는데, 가격 정보가 한눈에 보여서 좋았다. 소주, 맥주 가격도 5,000원으로 착한 가격!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이 쫙 깔렸다. 화려하진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집밥 스타일. 특히 묵은지 김치가 진짜 맛있었다. 볶음 요리랑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일 듯!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겹살 볶음 등장!!! 비주얼 진짜 미쳤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볶음 위에 큼지막한 삼겹살이 듬뿍! 딱 봐도 고추장 팍팍 넣고 볶은 듯한 비주얼인데, 냄새부터가 이미 게임 끝. 칼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식욕을 엄청 자극했다.

젓가락으로 삼겹살 하나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와… 진짜 대박…! 돼지 잡내 하나도 없고, 어쩜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지? 양념은 칼칼하면서도 적당히 달콤한 게 진짜 밥도둑이었다. 흔히 먹는 제육볶음이랑은 차원이 다른 맛! 이거 진짜 레전드다.
고기가 진짜 두툼해서 씹는 식감도 최고였다. 특히 비계 부분이 진짜 쫀득쫀득하고 고소했는데, 느끼함은 전혀 없었다. 갓김치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은 싹 잡아주고, 감칠맛은 UP! 진짜 환상의 궁합이었다.
밥 위에 삼겹살 볶음 듬뿍 올려서 슥슥 비벼 먹으니… 진짜 꿀맛! 양념이 맵거나 짜지 않고 딱 적당해서 밥이랑 비벼 먹기에도 너무 좋았다. 솔직히 밥 두 공기는 기본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솔직히 2명이서 600g 먹으니까 양이 살짝 부족한 느낌? 4명이서 가면 무조건 더 시켜야 할 듯. 근데 문제는 추가 주문하면 또 기다려야 한다는 거… ㅠㅠ 그래도 이 맛있는 걸 포기할 수는 없지! 다음에는 무조건 넉넉하게 시켜야겠다.
밥 다 먹고 나니, 진짜 배부르고 행복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줄 서서 먹는지, 왜 무안까지 찾아오는지 알 것 같은 맛. 솔직히 맛만 놓고 보면, 2시간 넘는 거리를 운전해서 올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아, 그리고 여기 돼지 육회도 유명하다는데,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당일 도축한 신선한 돼지고기만 사용한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설이 좀 많이 노후됐다는 거. 특히 화장실은… 음… 솔직히 좀 많이 열악했다. 예민한 사람들은 미리 다른 곳에서 해결하고 오는 게 좋을 듯. 그리고 외국인 직원분들이 계시는데, 친절하다기보다는 그냥 딱 형식적인 느낌이었다.
그래도 맛 하나는 진짜 최고! 촌 할머니 손맛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정서적인 분위기도 너무 좋고, 한 번 다녀오면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솔직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을 생각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 신선한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양념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으니, 이 정도 가격은 충분히 지불할 의향이 있다.
나오는 길에 보니, 식당 입구에 “Since 1968 장부식육식당”이라고 적힌 나무 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Since 1968… 진짜 오랜 역사다. 이 맛을 앞으로도 오래오래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

총평하자면, 무안 “장부식육식당”은 맛, 분위기, 역사, 모든 것을 갖춘 맛집이다. 시설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맛 하나로 모든 걸 커버하는 곳. 삼겹살 볶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가봐야 할 곳이다! 진짜 강추!
아! 그리고 사장님이 비계 얼마나 먹는지 물어보고 조절해주신다는 후기도 봤는데, 나는 따로 말씀드리진 않았다. 혹시 비계 싫어하는 분들은 미리 말씀드리면 좋을 듯.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삼겹살 볶음 냄새가 계속 맴돌았다. 조만간 또 방문해야지! 그땐 돼지 육회도 꼭 먹어봐야겠다. 무안 지역명 주민들이 왜 이 식당을 사랑하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 수 있었다. 진짜 레전드 맛집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