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친구한테 연락했지. “야, 오늘 날씨 딱 술인데? 창동에 새로 생긴 이자카야 있는데, 분위기 완전 깡패래!” 친구도 콜! 바로 창동으로 달려갔다.
창동역에서 만나 골목길을 조금 걸으니, 저 멀리 2층에 불빛이 반짝이는 곳이 보였다. 간판에는 ‘창동 늘’이라고 쓰여있네. 뭔가 아늑하면서도 힙한 느낌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을 보면 알겠지만,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부터가 심상치 않아. 마치 비밀 아지트로 향하는 듯한 설렘이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야… 진짜 분위기 미쳤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벽에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를 보면 알겠지만,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신경 쓴 느낌이랄까? 정신없이 사진을 찍어댔다. 친구도 “여기 진짜 괜찮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사시미, 육회, 탕, 튀김 등 다양한 안주들이 눈에 띄었다.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딱새우회랑 소고기 타다끼를 주문했다. 술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다. 나는 하이볼, 친구는 생맥주를 시켰다. 메뉴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가격대도 나쁘지 않은 편.
주문한 하이볼이 먼저 나왔다. 얼음이 가득 들어간 잔에 레몬 슬라이스가 꽂혀 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 한 모금 들이키니, 위스키의 향긋함과 탄산의 청량감이 입안 가득 퍼졌다. 캬, 이 맛이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딱새우회가 나왔다. 뽀얀 얼음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딱새우들의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을 보면 알겠지만,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딱새우 한 마리를 집어 초장에 콕 찍어 입에 넣으니, 탱글탱글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환상적이었다. 양은 살짝 아쉬웠지만, 맛은 진짜 최고였다.
딱새우회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소고기 타다끼를 맛봤다. 겉은 살짝 익고 속은 촉촉한 소고기 위에 신선한 채소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를 보면 알겠지만, 비주얼부터가 예술이다. 소스를 듬뿍 찍어 입에 넣으니,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잊을 수 없었다. 같이 나온 채소와 함께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향긋한 향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친구가 갑자기 “여기 딱새우 머리 튀김도 준대!”라고 말하는 순간, 직원분이 오셔서 딱새우 머리 튀김과 라면을 준비해주셨다. 딱새우회를 시키면 머리 튀김과 라면까지 먹을 수 있다니, 완전 혜자잖아! 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했고, 라면은 얼큰하고 시원했다. 특히, 튀김은 맥주 안주로 최고였다.

맛있는 안주와 술 덕분에, 친구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에 보이는 은은한 조명과 아늑한 인테리어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다 먹고 계산하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덕분에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다. 나오면서 친구랑 “여기 진짜 맛집 인정! 조만간 또 오자!”라고 약속했다.
창동에서 괜찮은 이자카야를 찾는다면, ‘창동 늘’ 완전 추천한다.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다. 특히, 딱새우회는 꼭 먹어봐야 한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으니 참고!
아, 그리고 혹시 혼술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 조용히 술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혼자 와서 사케 한 잔 기울여봐야겠다.
집에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분위기, 그리고 편안한 대화 덕분에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최고의 힐링이다.
창동 지역 주민이라면, 아니, 맛집 찾아다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후회하지 않을 거다.
총평:
* 맛: ★★★★★ (딱새우회, 소고기 타다끼 둘 다 훌륭!)
* 분위기: ★★★★★ (데이트, 친구, 혼술 모두 OK!)
* 가격: ★★★★☆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음!)
* 서비스: ★★★★★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 친절!)
재방문 의사: 당연히 100%!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