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필 맛집, 농성화로 본점에서 느끼는 광주의 참맛! 고향의 손맛이 느껴지는 곳

어릴 적, “어매, 오늘은 뭐 묵을랑가?” 하고 묻는 내 말에, “아이고 내 새끼, 오늘은 특별한 거 묵자!” 하시며 솥뚜껑 꺼내시던 우리 어매. 그 솥뚜껑에 지글지글 구워주던 삼겹살 맛은, 아무리 비싼 음식점에 가도 잊을 수가 없더라고.

광주에 볼일이 있어 나선 길, 챔필 근처에 맛있는 고깃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농성화로 본점에 들렀지. 밖에서부터 풍겨오는 숯불 향이 발길을 붙잡는 것이, 왠지 모르게 어매 손맛이 느껴질 것 같은 기대감이 샘솟더라니까.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오겹살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오겹살. 냄새부터가 예술이라니까!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띄더라. 예전에는 2층까지 없었다는데, 확장하고 나니 훨씬 여유로워졌다고 하더라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손님들 이야기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는 덤이고.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마치 고향집에 온 듯 푸근한 느낌이 들었어. 메뉴판을 보니 오겹살, 목살, 가브리살 등 다양한 부위가 있더라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오겹살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왔으니 오겹살부터 시켜봤지.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고추장찌개까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본 상차림이 쫙 깔리는데, 이야, 이거 완전 잔치상이 따로 없네! 큼지막한 뚝배기에 담겨 나온 김치찌개하며, 부드러운 계란찜, 양념깻잎, 백김치까지… 밑반찬 하나하나 어찌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운지, 어매가 차려준 밥상처럼 푸짐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어. 특히, 뜨끈한 김치국은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아이고, 시원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정갈하게 차려진 기본 상차림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기본 상차림. 인심 좋게 팍팍 퍼주는 느낌이랄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겹살이 나왔는데, 이야, 두툼한 것이 아주 맘에 쏙 들더라! 게다가 초벌까지 해서 나오니, 기다리는 시간도 줄고 얼마나 좋은지. 숯불 위에 올려놓으니,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함께 숯불 향이 코를 찌르는데, 아이고, 정신이 혼미해지네!

초벌되어 나온 오겹살이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
초벌 덕분에 금방 익어서 너무 좋았어. 기다리는 시간이 젤 힘들잖아?

잘 익은 오겹살 한 점을 멜젓에 푹 담갔다가 입에 넣으니, 이야, 이 맛은 진짜 말로 표현이 안 된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어찌나 촉촉한지, 입에서 그냥 스르륵 녹아 없어지는 거 있지? 쫄깃한 껍데기 부분은 또 어떻고. 진짜 쫀득쫀득한 것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오는 것이, 아주 기가 막히더라니까! 멜젓의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양념이 더해지니, 아이고,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네!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오겹살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풍미가 더욱 깊어진 오겹살. 진짜 꿀맛!

상추에 쌈무 올리고, 잘 익은 오겹살 한 점, 파김치, 마늘까지 올려서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이야, 이 맛은 진짜 천상의 맛이네! 아삭아삭한 쌈무와 향긋한 깻잎 향이 어우러지고, 쫄깃한 오겹살과 매콤한 파김치가 입안에서 춤을 추는데, 아이고, 세상에 이런 맛이 또 있을까 싶더라니까!

고기만 먹으면 섭섭하니까, 얼른 고추장찌개도 한 숟갈 떠먹어 봤지. 이야, 이 고추장찌개는 진짜 예술이네!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속을 확 풀어주는 것이, 마치 엄마가 끓여주던 바로 그 맛이야! 안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도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아 없어지더라. 뜨끈한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 아이고, 밥 한 그릇 뚝딱 비우는 건 시간문제지!

매콤칼칼한 고추장찌개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어. 이거 하나면 밥 두 공기는 거뜬하다니까!

옆 테이블을 보니, 된장짜글이도 많이들 시켜 먹는 것 같더라고. “아이고, 저것도 맛나 보이네.” 다음에는 된장짜글이도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열무김치국수도 시원하니, 고기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고. 아이고,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네!

농성화로는 기아 선수들 맛집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 벽에 붙어있는 선수들 사인을 보니, “아, 진짜 맛집은 맛집인가 보네.” 싶었어. 넓은 매장 덕분에 단체 회식 장소로도 많이들 찾는 것 같고.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차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걱정 없을 것 같아.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시는 오겹살
직원분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고기도 직접 구워주시고. 덕분에 더 맛있게 먹었지.

다 먹고 나니, 어찌나 배가 부른지. “아이고, 배부르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계산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꼭 가족들이랑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어매 손맛 그리울 때, 농성화로 본점에 오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광주 챔필 맛집, 농성화로 본점! 진짜 후회 안 할 맛집이니까, 꼭 한번 들러보랑께! 특히 오겹살은 늦게 가면 품절될 수도 있다고 하니, 일찍 가는 게 좋을 거야. 오늘도 어매 밥상처럼 따뜻하고 맛있는 밥 먹고, 힘내서 살아야겄다!

농성화로 본점 내부 모습
깔끔하고 넓은 매장.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에도 딱 좋을 것 같아.
숯불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
숯불 향이 솔솔 나는 게, 진짜 군침이 싹 돈다니까.
멜젓에 푹 찍어 먹는 오겹살
멜젓에 푹 찍어 먹으면, 진짜 꿀맛!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게 최고야.
맛깔스러운 밑반찬
밑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 역시 전라도는 음식 인심이 최고라니까.
상추쌈에 싸 먹는 오겹살
상추쌈 크게 싸서 한 입에 앙! 진짜 행복이 별거 아니더라고.
푸짐한 한 상 차림
이 푸짐한 한 상 차림, 보기만 해도 배부르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