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미래마을 품 안, 꽃피는산골에서 맛보는 의령 힐링 백숙 맛집

산 좋고 물 좋은 의령, 그 깊은 골짜기 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 있다 해서 찾아갔지. 이름도 어찌나 예쁜지, ‘꽃피는 산골’이라니. 가는 길목부터가 예사롭지 않았어.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들어가는데, 양옆으로 펼쳐진 푸른 숲이 마치Secret Garden에 들어서는 듯한 기대감을 안겨주더라니까. 드디어 도착한 ‘꽃피는 산골’은 이름처럼 정겹고 아름다운 곳이었어.

가게 앞에 다다르니,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정갈하게 꾸며진 정원이었어. 아기자기한 꽃들이 반겨주고,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더구먼. 옛날 방앗간에서나 보던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모습도 어찌나 정겨운지. 아이고, 이런 곳에서 밥을 먹으면 밥맛이 절로 돌겠다 싶었지.

꽃피는 산골 전경
정갈하게 꾸며진 정원이 인상적인 ‘꽃피는 산골’ 전경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더라. 벽 한쪽에는 사장님의 약초 관련 상장과 자격증들이 걸려 있었는데, 이것만 봐도 음식에 대한 믿음이 절로 생기지 않겠어? 알고 보니 사장님께서 약초 명인이시라네. 역시, 괜히 맛집이 아니구나 싶었어.

메뉴는 닭백숙, 오리백숙이 주를 이루는데, 나는 촌닭누룽지백숙을 주문했어. 사실, 메뉴에는 없지만 누룽지백숙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시킨 거지. 잠시 후, 푸짐한 촌닭누룽지백숙이 상에 올랐는데, 그 비주얼에 입이 떡 벌어졌다니까. 뽀얀 국물에 큼지막한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그 위에는 향긋한 채소가 듬뿍 올려져 있었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푸짐한 촌닭누룽지백숙
뽀얀 국물과 닭, 향긋한 채소가 어우러진 촌닭누룽지백숙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신 장아찌를 비롯한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웠어. 특히, 갓김치와 깻잎장아찌는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어찌나 손맛이 좋으신지, 반찬만 먹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 해치울 수 있을 정도였어.

자, 이제 촌닭누룽지백숙 맛을 볼까?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어봤는데, 아이고, 이 맛이야! 맑고 깔끔한 국물이 속을 싹 풀어주는 기분이 들었어. 닭고기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닭 냄새도 전혀 없고,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지.

닭고기의 자태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닭고기

닭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냄비 바닥에 깔린 누룽지가 모습을 드러냈어. 이 누룽지가 또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는지! 닭 육수가 푹 배어든 누룽지는 정말 꿀맛이었어. 뜨끈한 누룽지를 호호 불어가며 먹으니, 옛날 엄마가 끓여주시던 누룽지탕 생각이 절로 나더라.

누룽지의 고소함
닭 육수가 푹 배어든 고소한 누룽지

백숙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니, 몸과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었어. 소화도 잘 되는 것 같고, 속도 편안하고. 역시,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은 다르구나 싶었지. 어른들 모시고 오면 참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식사를 마치고 가게 밖으로 나오니, 주변 경치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어. 푸른 산과 맑은 공기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있자니, 세상 시름이 싹 잊히는 듯했어. 이곳이 바로 진정한 힐링 공간이구나 싶었지.

‘꽃피는 산골’은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정겨운 분위기까지 갖춘 곳이었어.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배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지. 의령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자신한다니까!

참, ‘꽃피는 산골’은 의령군의 자랑인 청미래마을 안에 자리 잡고 있어. 청미래마을은 체험마을로도 유명한데, 특히 망개떡 만들기가 인기라고 하니, 식사 후에 망개떡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근처에는 제법 규모가 있는 사찰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거야.

꽃피는 산골 가는 길
꽃피는 산골로 향하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아, 그리고 깜빡할 뻔했는데, ‘꽃피는 산골’은 ‘대한민국 명인의 집’으로도 지정된 곳이라네. 그것도 산야초백숙 명인이신 양형호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지. 역시, 보통 내공이 아니시라는 걸 느꼈다니까.

‘꽃피는 산골’에서 맛있는 백숙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고, 힐링 제대로 하고 돌아왔다. 의령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하는 바이야.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면 정말 좋아하실 거야. 아이고, 나도 조만간 다시 한번 가야겠다! 이번에는 오리 한방 백숙으로 한번 먹어볼까나?

대한민국 명인의 집
산야초백숙 명인이 운영하는 ‘대한민국 명인의 집’

아참, 혹시 가실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더 드릴게. ‘꽃피는 산골’은 조용하고 깊은 골짜기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게 편리해. 그리고 백숙은 시간이 좀 걸리는 음식이니,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아. 특히 주말이나 휴일에는 손님이 많으니, 예약은 필수라네. 마지막으로, 주변 경치가 워낙 좋으니, 카메라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고!

물레방아
정겨운 물레방아

자, 오늘은 의령 청미래마을에 숨겨진 의령 보석, ‘꽃피는 산골’에서 맛본 촌닭누룽지백숙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어땠어? 내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맛있는 이야기로 돌아올게!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게!

푸짐한 한 상 차림
정갈하고 푸짐한 한 상 차림
맛있는 음식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들
백숙과 반찬들
백숙과 맛깔스러운 반찬들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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