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바람 쐬러 청주에 나들이 갔다가, 친구가 “야야, 여기 샤브샤브 진짜 끝내주는 곳 있다!” 면서 데려간 곳이 있었어. 이름하여 ‘소담촌’이라는데, 깔끔하고 훤칠한 외관부터가 벌써 기대감을 잔뜩 안겨주는 거 있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 눈이 휘둥그레지더라. 천장에 달린 반짝이는 조명들이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은은하게 빛나고, 넓고 깨끗한 실내는 벌써부터 기분 좋게 만들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꽤나 괜찮아서, 얼른 자리에 앉아 뜨끈한 샤브샤브를 맛보고 싶어 안달이 났지.

메뉴판을 쓱 훑어보니, 역시나 내 눈길을 사로잡는 건 ‘6가지 버섯 샤브’였어. 버섯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인지라, 망설일 필요도 없이 그걸로 주문했지. 직원분께서 어찌나 친절하신지, 주문하는 내내 웃는 얼굴로 응대해주셔서 더 기분이 좋았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육수가 나왔는데, 반으로 나뉘어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더라. 얼큰한 육수랑 담백한 육수,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겐 완전 희소식이지!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향긋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더라고.

곧이어 산처럼 쌓인 샤브샤브용 고기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6가지 버섯이 등장했는데, 그 비주얼에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어.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이름도 다 기억 안 나는 다양한 버섯들이 한가득! 🍄🍄🍄 이걸 언제 다 먹나 싶으면서도,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거 있지.
본격적으로 샤브샤브를 시작해볼까! 먼저 육수에 야채를 듬뿍 넣고, 고기를 살짝 데쳐서 먹으니… 이야,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게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어. 특히 6가지 버섯은 각각 다른 식감과 향을 자랑하면서, 먹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고. 쫄깃쫄깃한 팽이버섯, 향긋한 느타리버섯, 씹을수록 고소한 새송이버섯… 정말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맛이었어.
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월남쌈이었어. 뜨끈한 샤브샤브를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갖가지 야채와 함께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꿀맛이 따로 없지. 한 입, 두 입 먹다 보니 어느새 라이스페이퍼가 동나서, “여기 라이스페이퍼 좀 더 주세요!” 를 외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니까.

그렇게 배부르게 샤브샤브를 즐기고 나니, 이제 슬슬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더라. 칼국수 사리를 넣어서 끓여 먹을까, 아니면 죽을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둘 다 먹기로 결정! 🤣 칼국수는 쫄깃쫄깃한 면발이 육수와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고, 죽은 고소한 김가루와 참기름 향이 더해져, 배가 부른데도 계속 숟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어.
소담촌에서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따뜻한 집밥이 문득 떠올랐어. 🍲 정성껏 준비된 재료들과 푸짐한 인심 덕분에, 정말 배부르고 행복한 식사를 할 수 있었지. 청주에 다시 오게 된다면, 소담촌은 꼭 다시 들러야 할 맛집으로 내 마음속에 저장해뒀다.
아, 그리고 소담촌 바로 근처에 대청댐이라는 멋진 곳이 있대. 댐 구경도 하고, 시원한 바람도 쐬면서 소화시키면 딱 좋을 것 같아. 🏞️ 다음에는 꼭 대청댐에도 한번 들러봐야지.
소담촌, 정말 청주 맛집으로 인정! 👍 샤브샤브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가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