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힐링, 용인 어반리프에서 혼자 즐기는 식물원 데이트 & 베이커리 맛집 탐험기

평소처럼 주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스했다. 갑자기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솟아올랐다. 혼자 조용히 책도 읽고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 그러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찾고 싶었다. 폭풍 검색 끝에 내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용인에 위치한 어반리프. 식물원 컨셉의 대형 카페라는 설명에 망설임 없이 차를 몰았다. 혼자여도 괜찮아! 오늘은 어반리프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오리라 다짐하며.

네비를 따라 도착한 어반리프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카페 입구로 향하는 발걸음이 설렘으로 가득 찼다. 유리 문을 열고 들어서자, 눈 앞에 펼쳐진 초록빛 향연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마치 거대한 온실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어서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탁 트인 개방감 덕분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평소 식물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많은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카페 내부 전경
카페 내부는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혼자 온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분위기’다. 너무 시끄럽거나 왁자지껄한 분위기라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어반리프는 넓은 공간 덕분인지, 사람들이 많았지만 소란스럽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곳곳에 놓인 식물들과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 덕분에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혼자 노트북을 들고 온 사람, 책을 읽는 사람,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도 그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기분이었다.

어반리프는 단순히 식물만 많은 카페가 아니었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음료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이기도 했다. 빵순이인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쟁반을 들고 빵 코너를 천천히 둘러봤다.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소금빵, 에그타르트, 몽블랑, 타르트, 케이크 등 종류도 다양했다.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가장 눈에 띄는 두바이 에그타르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카페 내부 전경
다양한 식물들이 카페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주문한 메뉴를 들고 자리를 잡기 위해 카페 안쪽으로 더 들어가 봤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혼자 앉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햇살이 따스하게 쏟아졌다. 마치 나만을 위한 공간처럼 느껴졌다. 갓 구워져 나온 듯 따뜻한 에그타르트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니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이 입안 가득 퍼졌다. 아메리카노의 쌉쌀한 맛이 달콤한 에그타르트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이 맛, 정말 힐링이다!

커피를 마시며 카페 내부를 둘러보니, 정말 다양한 식물들이 눈에 띄었다. 커다란 나무, 작은 화분, 행잉 플랜트 등 종류도 크기도 제각각이었다. 식물들은 단순히 장식품이 아니라,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였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카페 한쪽에 마련된 작은 분수대였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었다.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을 보면 테이블 바로 옆에 작은 분수들이 있는데, 물소리를 들으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다.

어반리프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 한쪽에는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신나게 모래를 만지며 놀고, 부모님들은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어른 음료는 물론 아이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착즙 주스처럼 어린 아이들이 마실 수 있는 메뉴도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혼자 카페에 오면 왠지 모르게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어반리프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카페 분위기도 편안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화분을 분갈이해주는 서비스였다. 흙과 모래가 좌석에 흩어져 있는 점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화분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다.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판매하는 화분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다.

어반리프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힐링’이었다. 초록 식물들을 보며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는 시간은 그야말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고, 오히려 나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였다.

어반리프는 커피 맛도 좋았지만, 특히 디저트 메뉴가 훌륭했다. 두바이 에그타르트 외에도 두쫀쿠, 딸기 산도 등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빵 종류도 다양해서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만족할 것이다. 가격은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분위기와 맛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기 디저트
어반리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어반리프에서의 혼밥 데이트는 정말 성공적이었다. 맛있는 빵과 커피, 아름다운 식물들,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혹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을 때 어반리프를 다시 찾을 것 같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용인 카페를 찾는다면, 어반리프를 강력 추천한다.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부모님도 분명 좋아하실 것 같다.

카페를 나서기 전, 아쉬운 마음에 작은 다육이 화분 하나를 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는 커피 향과 흙 내음이 가득했다. 어반리프에서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어반리프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카페 내부 분수대
카페 내부에 있는 작은 분수대는 시원한 물소리를 들려준다.
카페 내부 식물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음료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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