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함에 반해버린 동두천 육개장 맛집 순례기

어휴, 어제 얼마나 달렸던지 아침부터 속이 뒤집히는 거야. 원래 술 마신 다음 날에는 햄버거 아니면 피자였는데, 문득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땡기더라고. 그래서 친구한테 SOS를 쳤지. “야, 동두천에 육개장 제대로 하는 집 아냐?” 친구가 망설임 없이 한 곳을 추천해 주는 거야. 거기가 어디냐고? 바로 여기, 동두천 육개장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지.

사실 육개장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 어쩌다 한 번 먹는 정도? 근데 친구가 여기는 진짜 다르다면서, 무조건 가보라는 거야. 국물 맛이 끝내주고, 해장으로는 최고라고 하더라고. 팔랑귀인 나는 바로 “콜!”을 외치고 달려갔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뜨끈한 국물 냄새가 확 풍기는 거야. 딱 내가 원하던 분위기였어. 넓은 홀에는 이미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 혼자 온 사람들도 많고, 가족 단위 손님들도 보였어. 다들 육개장 한 그릇씩 앞에 놓고 후루룩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나도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았지.

메뉴는 딱 육개장 전문점답게 심플했어. 육개장, 육개장, 그리고 육개장! 🤣 농담이고,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이렇게 세 가지 맵기 조절이 가능하대. 매운 걸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매운맛으로 주문했지. 그리고 만두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길래, 김치만두도 하나 추가했어.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육개장이 나왔어.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진짜 예술이더라. 국물 색깔도 딱 봐도 진하고 얼큰해 보이는 붉은색이었어. 냄새도 장난 아니었고. 얼른 숟가락을 들고 국물부터 한 입 떠먹어 봤지.

“크으으… 바로 이 맛이야!”

진짜 술이 확 깨는 느낌 있잖아.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거야. 매운맛으로 시키길 잘했다 싶었어. 텁텁한 느낌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매운맛이라 계속 땡기더라고. 솔직히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어. 😂

보글보글 끓고 있는 육개장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리는 비주얼!

육개장 안에는 고사리, 숙주, 파, 당면 등등 진짜 푸짐하게 들어있었어. 특히 나는 당면을 엄청 좋아하는데, 여기는 당면이 진짜 많이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어. 면 추가 안 해도 될 정도!

푸짐한 건더기가 인상적인 육개장
건더기 양 실화냐? 완전 푸짐!

고기도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어. 어떤 곳은 고기가 너무 적어서 아쉬울 때가 있는데, 여기는 고기 양도 넉넉해서 좋더라고.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갔어.

밥 한 공기 그대로 말아서 후루룩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깍두기랑 김치도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도 싹 잡아주고. 특히 깍두기가 진짜 맛있었어. 적당히 익어서 아삭아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육개장이랑 환상궁합이더라고.

육개장과 환상궁합 깍두기
육개장 먹을 때 깍두기 없으면 섭하지!

김치만두도 기대 이상이었어. 속이 꽉 차 있고, 김치 맛도 제대로 느껴지는 게 진짜 맛있더라고. 육개장이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 만두피도 쫄깃쫄깃하고, 완전 내 스타일이었지.

육즙 가득 김치만두
육개장과 함께 즐기는 김치만두!

솔직히 육개장 한 그릇 다 비우고 나니까 배가 터질 것 같았어. 근데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지.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다니까. 🤣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육개장을 먹은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았어.

계산하고 나오면서 보니까, 포스 카드단말기 키오스크 전문점이라고 쓰여 있더라. 오, 키오스크도 있나 보네. 다음에 올 때는 키오스크로 주문해 봐야겠다.

여기 진짜 동두천 맛집 인정이야.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알겠더라. 나도 이제 육개장 땡길 때는 무조건 여기로 와야겠어. 지역명 걸고 추천하는 육개장,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여기는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어서 아침 식사하기에도 좋대. 나처럼 술 마신 다음 날 해장하러 오기에도 딱이고. 👍

가게 내부 모습
깔끔하고 넓은 내부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넓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200%!! 그때는 순한맛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혹시 동두천 근처에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 진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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