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브런치 맛집에 방문했다! 수원 정자동에서 입소문 자자한 곳인데, 특히 치아바타 빵이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얼마나 침을 삼켰는지 모른다. 평소 빵순이인 내가 여길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주차는 살짝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 맛있는 브런치를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어. 주차 딱 1시간만 지원된다는 이야기에 살짝 긴장했지만, 먹는 데 집중하면 충분하겠지? 그럼, 꿈에 그리던 브런치 먹방,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
가게 문을 열자마자 화사한 화이트톤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왔다. 아늑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가 데이트 장소로도 딱 좋을 것 같아. 은은한 조명이 테이블을 비추고, 벽에는 감각적인 그림들이 걸려 있어서,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평일 낮 시간이었는데도 테이블은 거의 만석!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 끝에 미나리 명란 파스타 1인 세트와 아보카도 토스트를 주문했다. 특히 치아바타 빵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에, 토스트는 무조건 먹어봐야 했거든.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니, 식전빵으로 따끈한 치아바타와 버터, 딸기잼이 나왔다.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이건 못 참지!
치아바타를 손으로 찢어 버터를 살짝 발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와, 진짜 이거 미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에, 고소한 버터 풍미까지 더해지니 천상의 맛이 따로 없더라. 빵 자체의 퀄리티가 워낙 좋아서 잼 없이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 다른 곳에서 먹던 평범한 치아바타와는 차원이 다른 맛! 왜 다들 치아바타, 치아바타 하는지 먹어보니 바로 알겠더라.

식전빵에 감탄하고 있을 때, 양송이 스프가 나왔다. 크리미한 비주얼에 파슬리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한 입 맛보니, 진하고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진짜 예술이더라. 부드러운 스프가 차가운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느낌이랄까? 스프 안에 큼지막한 양송이 버섯도 듬뿍 들어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어. 식전빵인 치아바타를 스프에 콕 찍어 먹으니, 맛이 두 배, 세 배로 업그레이드되는 느낌!
드디어 메인 메뉴 등장! 먼저 미나리 명란 파스타. 깔끔한 오일 파스타 위에 신선한 미나리와 짭짤한 명란이 듬뿍 올라가 있었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면과 재료들을 골고루 섞은 후 한 입 먹어보니… 와, 이거 진짜 신세계! 향긋한 미나리 향과 짭짤한 명란의 조화가 이렇게 환상적일 줄이야. 느끼함은 전혀 없고, 오히려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이었다. 면도 어찌나 탱글탱글하던지!

다음은 아보카도 토스트! 노릇하게 구워진 치아바타 위에 신선한 아보카도가 듬뿍 올라가 있고, 그 위에 살짝 매콤한 시즈닝이 뿌려져 있었다. 빵 위에 아보카도를 듬뿍 얹어서 한 입 크게 베어 무니, 진짜 꿀맛이더라.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바삭한 빵의 식감 조화도 너무 좋았고, 매콤한 시즈닝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어. 솔직히 말하면, 순식간에 해치워버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지! 궁금했던 메뉴 하나 더 추가 주문했다. 바로 멕시칸 트리플 나초! 또띠아 칩 위에 닭고기, 아보카도, 치즈 등 다양한 토핑이 듬뿍 올라가 있었다.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는데, 맛은 상상 이상이었다. 바삭한 또띠아 칩과 촉촉한 토핑들의 조화가 환상적이었고, 특히 닭고기가 매콤하면서도 달콤해서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맥주 한 잔이 간절해지는 맛이랄까?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테이블은 텅 비어 있었다. 정말 싹싹 긁어먹었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브런치를 즐겨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게다가 사장님도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주문할 때마다 웃는 얼굴로 응대해주시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구우신다는 빵을 판매하고 있더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치아바타 몇 개를 포장해왔다. 집에 가서 또 먹어야지! 주차 시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모든 게 용서되는 곳이었다. 수원 정자동에서 브런치 맛집을 찾는다면, 여기 진짜 강추한다! 탑동에 있을 때부터 유명했다는데, 역시 지역명 불문하고 사랑받는덴 이유가 있는 법!

집에 돌아와서도 치아바타 생각에 계속 침이 고였다. 다음에는 다른 샌드위치 종류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양송이 스프도 잊을 수 없어. 조만간 또 방문해서 브런치 제대로 즐겨야겠다. 진짜 인생 빵집을 찾은 기분! 수원 정자동 주민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분이 있다면, 당장 달려가서 치아바타부터 드셔보시길!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아, 그리고 탑동에 있을 때부터 단골이었다는 분들의 후기를 보니, 예전부터 빵 맛은 보장되어 있었나 보더라. 역시 맛집은 어디에 있어도 살아남는 법! 다음에는 트리플 데이 박스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후기들을 보니, 그것도 진짜 레전드라고 하더라고.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오늘 브런치, 완전 성공적! 수원 정자동에서 맛있는 빵과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 진짜 꼭 가보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