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떠나온 양양, 푸른 바다를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이, 역시 바다는 언제 와도 참 좋구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슬슬 저녁 먹을 곳을 찾아 나섰지. 관광지라고 아무 데나 들어갈 수는 없잖아? 꼼꼼하게 현지인 맛집을 검색해 보니, 숯불갈비집 ‘화로애’가 눈에 띄더라고. 마침 숙소에서도 그리 멀지 않길래, 지체 없이 발걸음을 옮겼어.
도착하니, 이야, 3층 건물 전체가 식당이네? 겉에서 보기에도 깔끔한 게,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어. 문을 열고 들어서니, 환풍 시설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고깃집 특유의 텁텁한 냄새가 전혀 안 나는 거 있지. 테이블마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걸 보니, 위생에도 얼마나 신경 쓰는지 딱 알겠더라.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어. 돼지갈비, 소갈비살, 삼겹살… 다 먹고 싶었지만, 오늘은 왠지 달달한 돼지갈비가 끌리더라고. “사장님, 돼지갈비 2인분하고 김치말이국수 하나 주세요!” 주문을 마치니, 밑반찬이 쫙 깔리는데, 이야, 종류도 많고 하나하나 정갈한 게,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푸근한 느낌이 들었어.

양념된 돼지갈비가 드디어 숯불 위에 올려졌어. 치이익- 소리와 함께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아, 이 냄새는 정말 참을 수가 없어. 숯불 화력이 얼마나 좋은지, 순식간에 갈비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이 눈으로도 보이더라.
잘 익은 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육질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딱이야. 양념도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딱 적당하게 배어 있어서,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이, 정말 꿀맛이더라.

밑반찬으로 나온 깻잎 장아찌에 싸 먹으니, 이야, 이건 또 다른 맛이네. 짭짤하면서도 향긋한 깻잎 향이 돼지갈비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것이, 정말 환상의 조합이었어.에서 보듯이 직원분들도 얼마나 친절하신지, 부족한 반찬은 없는지, 불판은 제때 갈아주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더라. 덕분에 불편함 없이, 아주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

숯불 위에서 함께 구워 먹는 마늘도 빼놓을 수 없지.처럼, 참기름 두른 종지에 마늘을 넣고 숯불에 구워 먹으니, 알싸한 맛은 사라지고 고소한 맛만 남는 것이, 정말 꿀맛이었어. 돼지갈비 한 점에 구운 마늘 하나, 쌈장에 콕 찍어 먹으니, 아, 정말 이 맛이야!
갈비를 어느 정도 먹어갈 때쯤,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치말이국수가 나왔어.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김치 송송 썰어 넣고,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김치말이국수. 한 젓가락 크게 들어 후루룩 마시니, 이야, 속이 다 시원해지는 것이, 정말 여름 더위를 싹 잊게 해주는 맛이었어.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나니, 이제야 주변이 눈에 들어오더라.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는데,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어. 아이들은 신나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참 정겨워 보였어.에서 보이는 윤기 흐르는 갈비는 정말 예술이지.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건네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 하시는데, 그 따뜻한 미소에 또 한 번 감동했지.
양양에 와서 맛있는 숯불갈비도 먹고,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까지 좋아졌으니, 이번 여행은 정말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어. 혹시 양양에 갈 일 있다면, 주저 말고 ‘화로애’에 들러서 맛있는 돼지갈비 꼭 한번 맛보시길! 후회는 절대 없을 거요!

아, 그리고 주차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으니,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을 거야. 나는 운 좋게 식당 바로 앞에 자리가 나서 주차했지만, 저녁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거든.

그리고 혹시 부모님이나 어르신 모시고 가는 분들은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걱정 말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을 정보야.에서 보이는 두툼한 갈비는 정말 씹는 맛이 남다르다니까.

아참, 된장찌개도 빼놓을 수 없지. 강원도식 된장찌개인지, 깊고 진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어.처럼 김치찌개도 있는데, 얼큰한 국물이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맛이라니까.

돌아오는 길,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는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지더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옛날 고향 생각도 나고, 참 좋았어.를 보니 돼지갈비의 육즙이 생생하게 떠오르네.

다음에 또 양양에 오게 된다면, ‘화로애’는 꼭 다시 들러야겠어. 그때는 소갈비살도 한번 먹어봐야지. 숯불에 구워 먹는 소갈비살은 또 얼마나 맛있을까?처럼 숯불에 구워먹으면 뭔들 맛이 없겠어.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

식당 내부도 얼마나 깔끔한지, 처럼 테이블도 반짝반짝 윤이 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

처럼 노릇노릇 구워진 돼지갈비를 보니, 정말 다시 그때 그 맛이 떠오르는 것 같아. 양양에 다시 갈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