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곳이지요. 파란 바다와 시원한 바람, 활기 넘치는 사람들… 하지만 진짜 부산의 매력은 골목골목 숨어있는 맛집들에 있다는 거,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아입니까.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해운대구청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남천집”이라는 곳인데,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 소리 들을 정도로 유명한 해운대 토박이 맛집이라 하더군요. 저도 소문 듣고 찾아갔는데, 아이고, 여긴 정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문 열고 들어서자마자 정겨운 분위기가 확 풍기는데,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기분이랄까요. 테이블도 넉넉하고, 안쪽에 룸도 있어서 단체 손님이나 가족 외식에도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자리에 앉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집의 대표 메뉴라는 문어삼합을 시켰습니다. 굴보쌈도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했지만, 아쉽게도 제가 간 날은 굴이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쯧, 다음에는 꼭 굴보쌈을 먹어봐야 쓰겄습니다.
주문을 마치니, 이야, 반찬이 쫙 깔리는데, 정말 푸짐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잡채, 김치, 콩나물, 시금치… 하나하나 어찌나 맛깔스럽게 담겨 나오는지. 특히 여름이라 그런지 열무김치가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막걸리 한 잔이 절로 생각나더라고요. 갈치조림도 어찌나 밥도둑인지,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울 뻔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문어삼합이 나왔습니다. 와, 소쿠리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모습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수육, 쫄깃쫄깃해 보이는 문어숙회, 싱싱한 쌈 채소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깻잎, 상추, 배추, 마늘, 고추, 무김치까지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푸짐하게 담겨져 나왔습니다.
일단 문어 한 점을 집어 맛을 봤는데, 아이고, 쫄깃하면서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질기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수육도 야들야들하니,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쌈 채소에 문어, 수육, 무김치, 마늘까지 올려서 한입에 싸 먹으니, 이야, 이게 바로 천상의 맛이구나 싶었습니다. 바다의 풍미와 육즙이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문어삼합에는 역시 막걸리가 빠질 수 없지요. 시원한 막걸리 한 잔 들이키니, 캬~ 이 맛에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부족한 반찬은 없는지 계속 살피면서 챙겨주시더라고요.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곁들여 나오는 비빔국수였습니다. 이 집 비빔국수, 정말 보통이 아닙니다. 양념이 어찌나 매콤새콤한지, 문어삼합이랑 같이 먹으니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습니다.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야채도 듬뿍 들어있어서 식감도 좋았습니다. 혹시 남천집에 가시는 분들은, 문어삼합이랑 비빔국수는 꼭 같이 시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다 먹고 나니, 이야, 배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해물라면을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어찌나 좋던지, 싹 비웠습니다.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해물도 듬뿍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남천집은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정겨운 인테리어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테이블 신경 쓰지 않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았습니다.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이 보였는데,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남천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느낀 건, 이 집은 정말 ‘정성’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맛없는 음식이 없고, 재료도 신선하고, 양도 푸짐하고… 정말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괜히 현지인 맛집으로 소문난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따뜻한 미소에,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다음에 해운대에 오면, 남천집은 꼭 다시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남천집은 주차장도 넓어서 차를 가지고 가기에도 편합니다. 해운대역에서도 가까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혹시 해운대에서 맛있는 술집이나 밥집을 찾으신다면, 남천집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특히 굴보쌈은 겨울에 꼭 먹어봐야 할 메뉴라고 하니, 겨울에 해운대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 싱싱한 굴과 야들야들한 수육의 조합은, 정말 꿀맛이라고 합니다. 아, 저도 겨울에 다시 가서 굴보쌈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사진들을 다시 보니, 그때 그 맛이 다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쫄깃한 문어, 부드러운 수육, 매콤새콤한 비빔국수…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해운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남천집을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겁니다.
남천집은 저에게 해운대의 따뜻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준 곳입니다. 다음에 부산에 가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그때는 꼭 굴보쌈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아이고,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