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서 만나는 제주, 섬맛의공방에서 즐기는 특별한 고기 경험: 판교 맛집 탐험기

어느덧 겨울의 막바지, 차가운 바람에 몸이 움츠러드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었다. 따뜻한 남쪽 나라, 제주의 푸른 바다와 검은 돼지가 문득 그리워졌다. 하지만 당장 제주로 떠날 수는 없는 노릇.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판교에서 제주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 판교점을 찾았다. 판교에서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라, 기대감을 한껏 품고 발걸음을 옮겼다.

섬맛의공방 판교점에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는 제주도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떠올리게 했다. 벽 한쪽에는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그림과 글귀가 적혀 있어, 마치 작은 제주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회식이나 모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넓은 공간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활기찬 분위기가 식사 전부터 기분을 들뜨게 했다.

섬맛의 공방 내부 인테리어
제주 감성이 느껴지는 섬맛의 공방 내부 인테리어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제주 근고기를 비롯해 흑돼지 김치찌개, 활어회 등 다양한 메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고기를 주문하면 활어회 한 접시를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문구가 시선을 강탈했다. 육지와 바다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고민 끝에 우리는 제주 근고기 600g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밑반찬들이 빠르게 차려졌다. 깻잎 장아찌, 묵은지, 쌈무 등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다양한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수제 멜젓이었다. 멸치젓 특유의 쿰쿰한 향이 코를 자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멜젓은 제주 흑돼지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 제대로 된 멜젓을 맛볼 생각에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주 근고기가 등장했다. 두툼한 흑돼지 목살과 오겹살은 보기만 해도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고기 표면에는 초벌구이가 되어 있어, 은은한 숯불 향이 느껴졌다.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자,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제주에서 먹던 바로 그 흑돼지의 풍미가 느껴지는 듯했다.

불판 위에 올려진 제주 근고기
초벌되어 나온 두툼한 제주 근고기가 불판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

섬맛의공방에서는 직원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셔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진 고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상태였다.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멜젓에 푹 찍어 입안에 넣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흑돼지 특유의 풍미와 멜젓의 짭짤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특히 멜젓은 섬맛의공방만의 비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짜지 않고 감칠맛이 풍부해서 흑돼지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듯했다. 깻잎 장아찌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이 흑돼지의 느끼함을 잡아주었고,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었다.

멜젓에 찍은 제주 근고기
섬맛의공방 비법 멜젓에 찍어 먹는 제주 근고기는 환상적인 맛

고기를 어느 정도 먹어갈 때쯤, 서비스로 제공되는 활어회가 나왔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활어회
신선함이 느껴지는 섬맛의 공방 활어회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신선한 회는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렸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은, 흑돼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고기와 회를 함께 즐기니,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뜻밖의 조합이었지만, 그 맛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고기와 회를 정신없이 먹고 나니, 어느덧 배가 불러왔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다. 섬맛의공방의 또 다른 명물, 흑돼지 김치찌개를 맛봐야 했기 때문이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김치찌개는 보기만 해도 얼큰해 보였다.

김치찌개 안에는 큼지막한 흑돼지 고기가 듬뿍 들어 있었다. 국물을 한 입 맛보니, 깊고 진한 맛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은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고,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게 만들었다. 남자친구는 흑돼지 김치찌개에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흑돼지 김치찌개
얼큰하고 시원한 흑돼지 김치찌개는 밥도둑

식사를 마치고 나니,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다. 제주도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음식들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추위도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판교에서 제주도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 판교점은, 단순한 고깃집이 아닌, 제주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섬맛의공방에서의 식사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제주의 맛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 판교에서 제대로 된 제주 흑돼지를 맛보고 싶다면,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 판교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총평

* 맛: 제주 흑돼지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멜젓, 활어회 등 곁들임 메뉴와의 조화도 훌륭하다. 흑돼지 김치찌개는 마무리 식사로 완벽하다.
* 분위기: 넓고 쾌적한 공간, 깔끔한 인테리어,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소품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조성한다.
* 서비스: 직원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 가격: 품질 좋은 제주 흑돼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고기 주문 시 활어회 서비스도 제공되어 가성비가 높다.
*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

잘 구워진 제주 근고기
육즙 가득한 제주 근고기의 향연
고기를 굽는 모습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는 편리함
멜젓에 찍어먹는 고기
멈출 수 없는 맛, 멜젓에 찍어먹는 제주 근고기
풍성한 한 상 차림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한 상 차림
윤기가 흐르는 오겹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오겹살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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