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오삼불고기, 도암식당에서 맛보는 추억의 맛! 여기가 진짜 대관령 맛집이네

평창,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설레는 곳. 드넓은 초원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겨울이면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눈까지. 그런 평창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지. 바로 오삼불고기! 용평스키장 근처에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노포 맛집, 도암식당. 드디어 나도 그 유명한 오삼불고기를 맛보러 출동했다.

사실 평창은 자주 왔었지만, 늘 스키나 보드 타러 정신없이 드나들기만 했지, 제대로 된 맛집 탐방은 처음이었다. 횡계 로터리 근처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도암식당이 있는 건물 2층으로 향했다. 계단을 오르면서, ‘진짜 맛집은 숨어있는 법이지’라는 생각을 했다. 괜히 더 기대되는걸?

식당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빼곡하게 붙어있는 연예인들의 사인! 와, 여기 진짜 유명한 곳 맞구나 싶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갔을까?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사인들을 보니, 이 집의 역사가 느껴지는 듯했다. KBS 방송에도 나왔었나 봐. 사진들이 붙어있는 걸 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

도암식당 내부 벽면에 가득 붙은 연예인 사인지
도암식당 벽면을 가득 채운 유명인들의 사인. 이곳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보니, 역시 메인은 오삼불고기! 오징어 불고기도 땡겼지만, 그래도 처음 왔으니 대표 메뉴를 먹어봐야지. 오삼불고기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 마음에 쏙 들었다. 특히 도라지 절임! 이거 진짜 맛있더라.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맛을 확 돋우는게, 오삼불고기랑 같이 먹으면 환상일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삼불고기가 등장했다. 큼지막한 냄비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오삼불고기 비주얼에 입이 떡 벌어졌다. 싱싱한 오징어와 삼겹살, 그리고 강원도답게 알배추가 듬뿍 들어있는 게 특징! 붉은 양념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직원분께서 직접 볶아주시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도암식당 오삼불고기 볶는 모습
직원분이 직접 볶아주는 오삼불고기. 지글거리는 소리와 매콤한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드디어 맛볼 시간! 잘 익은 오징어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와… 진짜 꿀맛! 오징어가 어쩜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지? 전혀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삼겹살도 잡내 하나 없이 고소하고, 매콤달콤한 양념이 쏙 배어있어서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특히 알배추! 이거 진짜 신의 한 수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달큰한 맛이 오삼불고기의 매콤함을 잡아주면서, 환상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강원도 인심답게, 배추도 넉넉하게 주셔서 진짜 쌈 싸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여름에는 로메인 상추를 주신다고 하는데, 겨울에는 역시 알배추가 최고지! 된장찌개도 함께 시켰는데,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오삼불고기 한 입 먹고, 된장찌개 한 입 떠먹으니, 진짜 꿀 조합! 밥 한 공기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큰 기대 안 했다. 그냥 ‘평창에 왔으니 오삼불고기나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여기 진짜 맛집 인정! 흔히 먹는 자극적인 오삼불고기 맛이 아니라,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것처럼 편안하고 정겨운 맛이었다. 맵찔이인 나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맵지 않고,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냄비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쉬운 마음에 볶음밥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기 볶음밥은 셀프라고 한다. 밥이랑 김, 참기름을 가져다주시는데, 남은 오삼불고기 양념에 슥슥 비벼서 볶아 먹으니, 와… 진짜 예술!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진짜 최고였다.

오삼불고기 볶음밥
남은 양념에 볶아먹는 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오니,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였다. 평창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소화도 시킬 겸 근처 올림픽플라자를 한 바퀴 둘러봤다. 100m 거리에 있어서 산책하기 딱 좋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감동이 아직까지 느껴지는 듯했다. 가족이나 혼자 여행 와서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도암식당에서 오삼불고기를 먹고 나니, 왜 이곳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인지 알 것 같았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정겹고 편안한 맛이 그리울 때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직원분들도 인심이 좋아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지. 아, 그리고 택배도 된다고 하니, 집에서도 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5인분부터 택배가 가능하다니 참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조금 좁다는 거? 하지만 맛있는 오삼불고기 앞에서는 그 정도 불편함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주차 공간이 가게 앞에 아주 조금밖에 없어서,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횡계 로터리 주변에 무료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

용평이나 알펜시아 리조트에 놀러 오는 사람들에게 도암식당 진짜 강추한다! 특히 금배추 쌈은 꼭 먹어봐야 함! 서울에서 먹는 오삼불고기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다. 배추에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이 진짜 예술이다. 간이 너무 세지 않아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평창에서 오삼불고기를 먹고 싶다면, 도암식당 꼭 한번 가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볶음밥은 무조건 필수라는 거 잊지 말고!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따뜻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는 도암식당. 이번 평창 여행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찰 것 같다.

도암식당 내부 모습
소박하지만 정겨운 분위기의 도암식당 내부.

아, 그리고 혹시라도 맵고 짠 자극적인 오삼불고기를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여기는 맵기보다는 달달하고 순한 맛이 강하다. 하지만 난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좋았다. 속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랄까? 물론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다음에는 오징어 불고기랑 황태구이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특히 황태구이는 질기지 않고 맛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오는 더덕청 같은 것도 진짜 별미라고 하니, 다음에는 반찬도 맘껏 먹어야지! 아, 그리고 여기는 오후 5시에 Brake time이 끝나는데, 30분도 안 돼서 손님으로 가득 찬다고 하니, 조금 서둘러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도암식당에서 맛있는 오삼불고기를 먹고, 평창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평창에 가면 꼭 다시 들러야 할 맛집으로 내 마음속에 저장! 여러분도 평창에 간다면 도암식당에서 오삼불고기 꼭 한번 드셔보세요! 진짜 후회 안 할 거예요!

도암식당 오삼불고기
싱싱한 재료와 푸짐한 양이 돋보이는 오삼불고기.

아참, 그리고 한 가지 더! 여기는 2층에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하지만 맛있는 오삼불고기를 먹기 위해서라면, 그 정도 노력은 감수할 수 있다는 거!

평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맛있는 오삼불고기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도암식당에서 잊지 못할 맛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진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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