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맛 그대로, 곡성에서 맛보는 향긋한 메밀 가득한 입면의 숨은 맛집

아이고, 참말로 오랜만에 곡성에 바람 쐬러 갔더니, 글쎄 웬 삐까번쩍한 건물이 떡하니 있는 거 아니겠어? 첨엔 카페인 줄 알았지. 가까이 가보니 ‘입면메밀’이라고 쓰여 있더라고. 얼른 들어가 봤더니, 아주 넓고 깨끗한 게, 맘에 쏙 들더라니까.

“어서 오세요!” 하고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인상도 참 좋으시더라고.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시는데, 죄다 메밀로 만든 음식이여. 막국수, 온모밀, 판모밀… 듣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거 있지.

결정 장애가 있는 나는 한참을 끙끙 앓았지. 뭘 먹어야 쓰겄냐… 그러다가 옆 테이블에서 수육에 막걸리 한 잔씩 하는 걸 보니, 나도 모르게 “여기 수육 반 접시랑, 들기름 막국수 하나 주쇼!” 하고 외쳐버렸어. 🤣

주문하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웬걸, 아주 그냥 카페처럼 예쁘게 꾸며놨더라고. 층고도 높아서 시원시원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사람 말소리 안 들리는 것도 좋았어. 혼자 와서 맘 편히 밥 먹기에도 딱이겠더라.

놋그릇에 담겨 나온 음식들은 어찌나 정갈한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게 뭔지 알겠더라니까. 특히 들기름 막국수는, 그릇에 담긴 모습부터가 예사롭지 않았어. 김가루랑 깨소금이 솔솔 뿌려져 있고, 챔기름 냄새가 얼마나 고소한지,🤤 빨리 비벼 먹고 싶어서 혼났지.

수육은 또 어떻고. 야들야들하게 삶아진 고기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더라고. 갓 담근 김치랑 같이 나오는데, 이야… 이 조합은 말해 뭐해.

윤기가 흐르는 수육과 김치의 환상적인 조합
윤기가 흐르는 수육과 김치의 환상적인 조합

일단 들기름 막국수부터 한 젓가락 크게 집어서 입에 넣으니, 이야…! 면발이 어찌나 쫄깃한지, 입안에서 춤을 추는 것 같았어. 메밀 향도 은은하게 나는 게, 정말 “이것이 진짜 막국수다!” 싶더라고. 챔기름의 고소함이랑 김가루의 짭짤함, 깨소금의 꼬소함이 한데 어우러지니,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어.

수육은 또 어떻고. 젓가락으로 집으니 살캉, 부드러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거야. 돼지 잡내 하나 없고, 어찌나 야들야들한지, 입에 넣으니 그냥 스르륵 녹아 없어지더라고. 갓 담근 김치는 또 얼마나 시원하고 아삭한지. 수육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은 싹 잡아주고, 입안은 개운해지는 게, 정말 환상의 궁합이 따로 없더라.

메밀의 향긋함이 살아있는 막국수 면발
메밀의 향긋함이 살아있는 막국수 면발

쌈무에도 싸 먹고, 깻잎장아찌에도 싸 먹고, 묵은지에도 싸 먹고… 쉴 새 없이 젓가락질을 해댔지. 먹다 보니, 웬걸, 막걸리 생각이 간절한 거 있지.

마침 메뉴판에 ‘봉평 메밀 막걸리’라고 쓰여 있더라고. 캬… 이걸 그냥 지나칠 수 있나. 바로 한 병 시켰지. 🍶

뽀얀 막걸리 병을 따서 잔에 따르니,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더라고. 한 모금 들이켜니, 이야…! 톡 쏘는 탄산에, 시원한 막걸리가 목을 타고 넘어가는 게, 아주 그냥 “크으~ 이 맛이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수육 한 점에 막걸리 한 잔, 막국수 한 젓가락에 막걸리 한 잔… 아주 그냥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고. 😋

봉평 메밀 막걸리의 시원한 청량감
봉평 메밀 막걸리의 시원한 청량감

그렇게 한참을 먹고 마시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숟가락을 내려놨지. 그런데 웬걸, 사장님께서 “후식으로 볶은 메밀차 드릴까요?” 하시는 거 있지. 아이고, 넙죽 “예!” 하고 대답했지.

따뜻한 볶은 메밀차를 마시니, 입안이 깔끔해지는 게, 소화도 잘 되는 것 같더라고. ☕️

다 먹고 나오면서 보니, 매장 앞에 정원도 예쁘게 꾸며놨더라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딱 좋겠어. 가족끼리 와서 밥 먹고, 정원에서 사진 찍고 놀아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참, 여기는 100% 국산 메밀만 사용하고, 주문 즉시 면을 뽑아준다고 하더라고. 어쩐지, 면발이 쫄깃하고 메밀 향이 진한 게, 괜한 게 아니었어.

다음에 곡성에 또 오게 되면, 꼭 다시 들러야겠어. 그때는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봐야지. 명태회 비빔 막국수도 맛있다고 하던데… 😋 아, 그리고 수육은 꼭 다시 시켜야지. 🤤

아, 맞다. 여기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더라고.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가져다주시고, 웃는 얼굴로 대해주시니, 밥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 😊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온메밀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온메밀

곡성에 놀러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는 안 할 거여. 장담하겠어! 👍 아이고, 쓰다 보니 또 배고파지네. 조만간 다시 곡성 나들이 한번 가야겄어. 😁

참, 주차장도 엄청 넓어서 주차 걱정은 1도 안 해도 된다는 것도 잊지 말고! 차 가지고 맘 편히 슝~ 다녀오시랑께!

푸짐한 한 상 차림
푸짐한 한 상 차림

그리고 테이블마다 메밀 그라인더가 놓여 있어서, 볶은 메밀을 직접 갈아서 음식에 뿌려 먹을 수 있게 해놨더라고. 이야, 이런 센스! 메밀 향이 확 살아나는 게, 진짜 꿀맛이었어. 잊지 말고 꼭 갈아 넣어 먹어봐!

나는 특히 그 묵이 참말로 맘에 들었어. 툭툭 썰어낸 묵에 김가루랑 깨소금을 뿌려서 나오는데, 간장 양념에 콕 찍어 먹으니, 이야…! 묵 특유의 쌉쌀한 맛이랑 꼬소함이 어우러지는 게, 완전 내 스타일이더라. 😋

아,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가족 외식 장소로도 딱이겠어.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으니, 걱정 말고 한번 방문해보시랑께.

고소한 묵의 풍미가 일품인 메밀묵
고소한 묵의 풍미가 일품인 메밀묵

입구부터가 아주 시원시원하니,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라니까.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햇볕도 잘 들어오고, 바깥 풍경도 감상하면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

게다가, 매장이 넓어서 단체로 와도 끄떡없겠더라고.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 나도 다음에 친구들하고 다 같이 한번 와야겄어.

참, 네이버 리뷰 쓰면 볶음 메밀차도 준다고 하니, 잊지 말고 꼭 참여해서 혜택도 챙기시랑께. 😉

입맛을 돋우는 메밀묵
입맛을 돋우는 메밀묵

나는 원래 메밀국수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여기서 먹고 생각이 확 바뀌었어. 진짜 메밀로 만든 국수는 이렇게 맛있는 거구나, 하고 깨달았지. 👍

여수에서 드라이브 삼아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니, 그 맛은 이미 보장된 거나 마찬가지 아니겠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집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거든.

정갈하게 담겨 나온 메밀 면
정갈하게 담겨 나온 메밀 면

아, 그리고 여기는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것 같던데, 두 분 다 엄청 친절하시더라고.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 😊 덕분에 더 기분 좋게 밥을 먹을 수 있었지.

암튼, 곡성 맛집 찾는다면, 입면메밀 꼭 한번 가보시랑께! 후회는 절대 없을 거여. 😉 내 고향 곡성의 숨은 맛집, 내가 강추하는 곳이니 믿고 가봐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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