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함양으로 떠나는 날!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함양은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특히 개평한옥마을에 있는 ‘다모’라는 찻집이 그렇게 유명하다지 뭐야? 수제차와 빙수가 그렇게 레전드라고 소문이 자자해서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신나게 밟았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들어가니, 거짓말처럼 그림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와… 진짜 대박이라는 말밖에 안 나왔다. 푸른 하늘 아래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한옥마을의 모습은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었다. 드디어 ‘다모’가 눈에 들어왔다!

기와지붕과 나무 기둥이 웅장하게 솟아있는 모습. 겉에서 보기에도 엄청 운치있고 멋스러웠다. 얼른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나무 향과 함께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고, 창밖으로는 아름다운 한옥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마치 잘 꾸며진 갤러리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랄까? 고풍스러운 가구들과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특히 손뜨개 테이블보가 눈에 띄었는데,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다모’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았다. 에서 볼 수 있듯이,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내부가 더욱 따뜻하고 밝게 느껴졌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진짜 다양한 종류의 수제차와 빙수가 있었다.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단호박팥빙수와 대추밀크티를 주문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들이라 더욱 기대가 됐다. 사장님께서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정성껏 만드신다고 하니, 그 맛이 어떨지 상상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갔다.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더 둘러봤다. 벽에는 멋진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한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찻잔 세트가 진열되어 있었다. 앤티크한 디자인의 찻잔들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넋을 잃고 바라봤다. 에서 보이는 작은 화분과 꽃 장식도 눈길을 끌었다. 소소한 소품 하나하나에서 사장님의 센스와 정성이 느껴졌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호박팥빙수가 나왔다! 놋그릇에 담겨 나온 빙수의 비주얼은 진짜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 곱게 갈린 얼음 위에 팥, 단호박, 떡, 견과류 등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었고, 그 위에 콩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었다. 알록달록한 색감 덕분에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를 보면 정말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숟가락으로 크게 한 입 떠서 먹어보니, 와… 진짜 레전드였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얼음과 달콤한 팥, 그리고 부드러운 단호박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직접 만드셨다는 팥은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단맛이어서 질리지 않았다. 떡은 쫄깃쫄깃했고, 견과류는 고소해서 씹는 재미를 더했다. 콩가루의 고소함까지 더해지니, 이건 뭐 게임 끝이었다.
단호박도 진짜 신의 한 수였다.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너무 좋았다. 단호박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팥과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냈다. 에 보이는 것처럼, 팥과 단호박의 색감 조화도 너무 예뻐서 먹는 내내 눈도 즐거웠다.
대추밀크티는 또 어떻고? 따뜻한 우유에 대추의 은은한 향이 더해져,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대추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우유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대추밀크티를 마시니, 온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빙수를 먹다가 살짝 춥다고 느껴질 때쯤, 따뜻한 대추밀크티를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진짜 최고의 조합이었다. 를 보면 찻잔 받침으로 사용된 레이스 덕분에 찻잔이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사장님의 센스에 감탄했다.
빙수를 먹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한옥마을 풍경은 덤이었다. 고즈넉한 한옥 지붕들과 푸른 나무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맛있는 빙수를 먹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니, 진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혼자 여행 온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

빙수를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오미자차를 서비스로 주셨다. 사장님 인심 최고! 새콤달콤한 오미자차는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오미자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이 정말 예술이었다. 역시 수제차 전문점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모에서 맛있는 빙수와 차를 마시면서, 잠시나마 복잡한 일상을 잊고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아름다운 한옥마을 풍경과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입도 즐거웠다. 진짜 최고의 힐링이었다. 에서 보이는 푸른 하늘과 기와지붕의 조화처럼, 완벽한 하루였다.
다음에 함양에 또 오게 된다면, ‘다모’는 무조건 다시 방문할 것이다. 그때는 다른 종류의 수제차도 꼭 마셔봐야지.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 처럼,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차를 보면 어른들이 만족하실 것 같다.
‘다모’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함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생강편강도 판매하고 계셨다. 평소에 생강을 좋아하는 나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바로 하나 구입해서 집으로 가져왔는데, 역시나 대만족이었다. 생강 특유의 알싸한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아, 그리고 ‘다모’는 댕댕이와 함께 방문할 수 있다는 사실! 사장님께서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셔서, 반려견 동반 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신다고 한다. 다음에 내 댕댕이 ‘뭉치’와 함께 방문해야겠다. 뭉치도 아름다운 한옥마을 풍경을 보면서 맛있는 차를 마시면 얼마나 좋을까?
다모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뒤로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에 또 올 날을 기약하며… 함양 맛집 ‘다모’, 이거 진짜 미쳤다! 함양 여행 간다면 무조건 강추하는 곳이다.

돌아오는 길, 처럼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니, 함양에서의 추억이 더욱 선명하게 떠올랐다. 다음에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 벌써부터 다음 여행이 기다려진다.
아! 혹시 ‘다모’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아마 그날 무슨 사정이 있으셨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다모’에 방문하기 전에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주말에는 손님이 많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 이제 ‘다모’에서 맛있는 빙수와 차를 마시면서 힐링하는 상상을 해보자! 분명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