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예술마을까지 소문난 면발 쫀쫀 파주 붓카케 우동 맛집 레전드!

파주,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곳. 꼬불꼬불 자유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기분이란! 특히 헤이리 예술마을은 나에게 힐링 그 자체다. 갤러리, 카페, 아기자기한 상점들…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런데, 이번 파주행에는 특별한 미션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그렇게 면발이 쫄깃하다는 붓카케 우동 맛집을 정복하는 것! 이름하여 ‘송우현의 국물없는 우동’. 이미 파주 지역명 주민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평소 면 요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나. 특히 쫄깃한 면발에 쯔유 슥슥 비벼 먹는 붓카케 우동은 진짜 못 참지! 일본에서 먹었던 붓카케 우동 맛을 잊지 못해 한국에서도 붓카케 우동 맛집을 찾아다니는 하이에나 같은 나에게, 파주에 그렇게 끝내주는 곳이 있다는 정보는 특급 뉴스였다. 더군다나 면 삶는 시간이 무려 18분이나 걸린다는 이야기에 기대감은 하늘을 뚫을 기세였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면발이라니… 이건 무조건 가야 해!

주말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다. 가게 앞에 서 있는 사람들, 다들 나와 같은 맘이겠지?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기다리는 걸까,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기다리는데, 맙소사, 내 앞에 36팀이나 있는 거다. 젠장!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지. 이왕 이렇게 된 거, 기다리는 시간도 즐겨보자!

송우현의 국물없는 우동 간판
드디어 눈 앞에 나타난 “송우현의 국물없는 우동” 간판. 이 간판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미리 주문받는 시스템 덕분에, 뭘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새우튀김 붓카케 우동은 무조건 시켜야 하고, 사이드로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간장계란밥, 고로케, 어묵튀김, 떡튀김까지… 아주 그냥 풀 코스로 주문해버렸다. 특히 튀김을 추가하면 단호박 튀김을 서비스로 준다는 말에 정신줄을 놓고 말았다. 튀김 is 뭔들…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성!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좁고, 바닥에 앉는 좌식 테이블이라 살짝 불편했지만, 맛있는 우동을 먹을 생각에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샐러드, 깍두기, 단무지, 맑은 우동국물이 세팅되었다. 특히 맑은 우동국물은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지는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붓카케 우동 등장!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쫄깃한 면발 위에 큼지막한 새우튀김, 반숙 계란, 튀김가루, 송송 썰린 파까지… 색감 조화도 완벽했다. 쯔유를 콸콸 부어 면과 함께 비벼주니, 고소한 참깨 향이 코를 찔렀다.

새우 붓카케 우동
영롱한 비주얼의 새우 붓카케 우동! 쫄깃한 면발과 튀김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젓가락으로 면을 휘휘 저어 한 입 맛보는 순간, 진짜… 이거 미쳤다! 면발이 진짜 탱글탱글, 쫄깃쫄깃 그 자체였다. 마치 살아있는 듯 꿈틀거리는 면발이 입안에서 춤을 추는 기분이랄까? 쯔유의 짭짤함과 고소한 참깨, 신선한 파의 향긋함까지 어우러져, 진짜…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새우튀김도 진짜 대박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튀김이었다. 튀김옷도 두껍지 않고, 새우 살도 통통해서 씹는 맛이 있었다. 특히 붓카케 우동에 곁들여 먹으니, 짭짤한 쯔유와 고소한 튀김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이거 완전 텐동 맛집 뺨치는 퀄리티인데?

사이드 메뉴로 시킨 간장계란밥도 기대 이상이었다. 밥 위에 튀김가루, 쯔유, 파, 김이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비벼 먹으니 진짜 꿀맛이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완전 밥도둑이었다. 특히 붓카케 우동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었다.

간장 계란밥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간장 계란밥. 붓카케 우동과의 조합이 최고다.

어묵튀김이랑 떡튀김도 진짜 맛있었다. 어묵튀김은 통통하면서 쫄깃했고, 떡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특히 떡튀김은 떡의 전분 덕분에 쫄깃함이 극대화되는 느낌이었다. 서비스로 나온 단호박 튀김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진짜 튀김 종류별로 다 시켜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후회 안 할 거다.

마지막에 남은 쯔유에 흠뻑 젖어있는 튀김 가루와 우동 면발, 반숙 달걀을 숟가락으로 떠서 함께 입으로 넣으니, 진짜… 온 세상 맛이 내 입안에 다 들어있는 기분이었다. 혀는 마치 레드카펫이 된 듯 황홀했고, 뇌는 풀 파워로 행복 회로를 풀가동하는 느낌이었다. 이건 진짜… 먹어본 사람만 아는 맛이다.

아쉬운 점이 딱 두 가지 있었다. 첫 번째는 곱빼기 기능이 없다는 거다. 이렇게 맛있는 우동을, 딱 정해진 양만 먹어야 한다니… 이건 진짜 고문이다. 하지만 사장님의 우동 철학이 반영된 거라고 생각하니,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 대로 우동 하나 더 시키거나, 포장해서 가는 수밖에… 두 번째는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거다. 워낙 맛집이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기본 30분 이상이다. 하지만 주변에 헤이리 마을, 프로방스 마을 등 볼거리가 많으니, 데이트 코스로 묶어서 방문하면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강정을 나눠주셨다. 프로방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비 할인이 안 되어서 죄송하다는 의미로 준비하신 거라고 한다. 와… 이런 세심한 배려까지! 진짜 감동받았다. 맛도 맛이지만,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짜증날 뻔했지만, 우동 한 입 먹는 순간 모든 게 용서됐다. 진짜… 인생 우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파주에 간다면, 무조건 ‘송우현의 국물없는 우동’에 들러 붓카케 우동을 맛보길 강력 추천한다! 면발 쫄깃함에 정신 놓고 젓가락질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새우 붓카케 우동 근접샷
탱글탱글한 면발이 눈으로도 느껴진다. 이 쫄깃함을 어찌 잊으리…

아, 그리고 좌식 테이블이 불편하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오히려 옛날 할머니 집에서 밥 먹는 기분이라 정겹고 좋았다. 그리고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가게 앞에 몇 대 주차할 수 있지만, 웬만하면 프로방스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속 편할 거다.

다음에 파주에 또 가게 된다면, 무조건 재방문할 의사 200%다. 그때는 곱빼기 기능이 생겼으면 좋겠다… 제발! 그리고 튀김 종류별로 다 시켜서 먹어야지. 아, 간장계란밥도 잊지 말고!

집에 돌아오는 길, 쫄깃한 면발의 여운이 계속해서 입안에 맴돌았다. 진짜… 파주 붓카케 우동 맛집, 인정!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