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왔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물놀이하고, 꼬르륵거리는 배를 부여잡고 찾아온 “한림냉삼”. 여기, 제주 도민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냉삼 맛집이라 해서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레트로 분위기에 완전 심쿵!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었다.
을 보면 알겠지만, 외관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 둥근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힌 “한림냉삼” 네 글자가 왠지 모르게 정겹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테이블마다 놓인 은쟁반과 옛날식 불판이 눈에 띈다. 이야, 완전 내 스타일인데?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스캔! 역시, 냉삼이 메인이지. 제주산 100%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냉큼 냉삼을 주문하고, 밑반찬 세팅되는 걸 구경하는데… 와, 진짜 푸짐하다. Images 1, 2, 3, 4에서 보이는 것처럼, 쟁반 가득 알록달록한 밑반찬들이 쉴 새 없이 테이블을 채운다.
싱싱한 쌈 채소는 기본이고, 콩나물무침, 김치, 쌈무, 샐러드, 멜젓, 마늘, 쌈장까지! 특히 저 콩나물무침, 매콤새콤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샐러드도 얼마나 신선한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최고였다. 멜젓은 또 어떻고! 제주도 왔으면 멜젓에 푹 찍어 먹어줘야 하는 거, 다들 알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냉삼 등장! 얇게 썰린 냉삼이 겹겹이 쌓여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심쿵이다. 불판 위에 냉삼을 촤르르 펼쳐 올리니,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ASMR처럼 귓가를 간지럽힌다. Images 1, 2, 3을 보면 냉삼의 퀄리티가 얼마나 좋은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이거 미쳤다!” 냉삼 한 점을 멜젓에 푹 찍어 입에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얇아서 질기지도 않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 돼지 특유의 잡내도 전혀 없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진짜, 제주산 냉삼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쌈 채소에 냉삼 올리고, 콩나물무침이랑 김치, 마늘까지 듬뿍 올려서 한 쌈 크게 싸 먹으니… “대박…” 말이 필요 없다. 그냥 먹어봐야 안다. 신선한 야채와 쫄깃한 냉삼의 조합은, 상상 그 이상이다. 솔직히, 정신 놓고 흡입했다. 먹는 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진 찍는 것도 깜빡했을 정도.
사장님 인심도 얼마나 좋으신지, 계란찜을 서비스로 주셨다. 뜨끈뜨끈, 부들부들한 계란찜은 매콤한 냉삼의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역시, 한국인의 밥상에는 계란찜이 빠질 수 없지!
냉삼을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슬슬 볶음밥이 당기기 시작했다. K-디저트 볶음밥, 이거 무조건 먹어야 한다. 남은 냉삼이랑 김치, 콩나물무침을 잘게 잘라서 밥이랑 함께 볶아주는데, 냄새부터 장난 아니다.
불판에 얇게 펴서 살짝 눌어붙게 만들어 먹으면… “진짜 레전드”. 살짝 탄 밥알의 고소함과 매콤한 김치의 조화는, 말 그대로 환상의 맛이다.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서야, 겨우 젓가락을 내려놨다.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다면, 김치가 살짝 덜 익었다는 거? 하지만, 이 정도는 애교로 넘길 수 있을 만큼, 모든 게 완벽했다. 솔직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제주산 냉삼의 퀄리티와 푸짐한 밑반찬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협재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물놀이하고, 맛있는 냉삼 먹으면서 제대로 힐링했다. “한림냉삼”, 여기는 진짜 찐 맛집 인정! 제주도 여행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데, 사장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또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셨다.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게 가게 문을 나설 수 있었다. 다음에 제주도에 오면, 무조건 재방문해야지! 그때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와서, 냉삼 파티를 벌여야겠다.
를 보면, 가게 간판이 얼마나 눈에 띄는지 알 수 있다. 밤에도 환하게 빛나는 저 간판처럼, “한림냉삼”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빛나는 맛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제주 한림 맛집, 잊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