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혼밥 타임.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나.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어슬렁거리다가 4층에서 묘한 기운을 풍기는 곳을 발견했다. ‘하이웨이 서울 기사식당’?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은, 미국 기사식당 콘셉트라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곳이었다. 혼자 밥 먹는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용기 내어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레트로와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인테리어였다. 낡은 듯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마치 미국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랄까. 넓은 공간에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혼자 온 손님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카운터석은 따로 없었지만, 테이블 자체가 넓어서 혼자 앉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 가득했다. 돈까스, 제육볶음, 소시지, 햄버거… 마치 어린 시절 꿈꿔왔던 메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듯했다.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플래터 세트를 주문했다. 돈까스, 빵, 스프, 그리고 제육볶음까지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구성이라니, 혼밥러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주문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다들 각자의 시간을 즐기며 식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혼자 왔다고 눈치 주는 사람 하나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역시 혼밥 성지라고 불릴 만하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플래터 세트가 나왔다. 돈까스의 바삭한 튀김옷과 두툼한 고기, 그리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제육볶음의 비주얼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빵과 스프까지 함께 나오니, 마치 작은 뷔페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14500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푸짐한 구성이었다.

먼저 돈까스부터 맛을 봤다. 바삭하는 소리와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튀김 냄새. 튀김옷은 얇고 바삭했고, 고기는 두툼하고 촉촉했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라고 할까. 돈까스 소스에 콕 찍어 먹으니, 느끼함은 사라지고 풍미는 더욱 깊어졌다.
이번에는 제육볶음을 맛볼 차례.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돼지고기는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밥 위에 제육볶음을 듬뿍 올려 한 입 가득 먹으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돈까스와 제육볶음의 조합은 정말이지 훌륭했다.

플래터 세트에 함께 나온 빵과 스프도 놓칠 수 없었다. 부드러운 빵에 돈까스와 제육볶음을 함께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으니,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따뜻한 스프는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며, 식사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밥, 미역국, 스프 등을 셀프바에서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혼자 와서 양껏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나 역시 밥과 미역국을 몇 번이나 리필해 먹었다. 혼자라서 눈치 볼 필요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식사를 하면서 직원분들의 친절함에 감동받았다. 혼자 온 나에게도 밝은 미소로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천천히 음미하며 플래터 세트를 싹 비웠다. 배도 부르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혼자 밥 먹는 시간이 외롭고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곳의 분위기와 맛이라면, 누구라도 만족할 것 같았다. 특히 남자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곳이다. 다음에는 스테이크나 다른 메뉴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하이웨이 서울 기사식당을 강력 추천한다. 힙한 분위기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혼자라도 전혀 외롭지 않은, 오히려 혼자라서 더 즐거운 식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진 속 돈까스의 단면은 정말 예술이다. 튀김옷은 얇고 바삭하며, 고기는 촉촉하고 육즙이 가득하다. 포크로 살짝 찍어 올린 돈까스의 모습은, 지금 당장이라도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플래터 세트 전체샷은 다양한 음식을 한 번에 담아내어 풍성함을 더한다. 돈까스, 제육볶음, 빵, 스프, 샐러드 등 다채로운 구성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셀프바 사진에서는 밥솥과 국통이 나란히 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넉넉하게 준비된 밥과 국은 손님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마지막으로, 스테이크 사진은 뜨겁게 달궈진 팬 위에 올려진 스테이크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올라오는 연기는,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오늘도 맛있는 혼밥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탐험해볼까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혼자라서 행복한 미식 생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