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시간까지 붕 뜨는 애매한 시간, 서울역에서 혼밥 할 곳을 찾아 나서는 건 늘 숙제 같아요. 역사 안은 너무 복잡하고, 그렇다고 멀리 가긴 부담스럽고. 오늘도 어김없이 혼밥 레이더를 풀가동하며 주변을 스캔하다가, 파란색 외관이 눈에 확 들어오는 힙한 카페를 발견했어요. 이름하여 “포컬포인트”. 왠지 모르게 이끌리는 느낌에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혼자라도 괜찮아! 오늘은 여기서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로 여유를 즐겨보기로 결심했어요.
문을 열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생각보다 훨씬 넓고 트렌디한 공간이었어요. 1층부터 2층, 3층 루프탑까지, 각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특히 3층은 편안한 소파 좌석이 많아서 단체 모임에도 좋을 것 같았지만,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러 온 거니까 조용한 창가 자리를 택했습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배려인지, 카운터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혼밥을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자리를 잡고 1층으로 내려가니, 화려한 비주얼의 디저트들이 눈을 사로잡았어요.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다양한 파이 종류하며, 먹음직스러운 케이크와 빵들! 특히 포컬포인트는 수제 파이 맛집으로 유명하대요. 스위스 더블 초코 파이, 불고기 파이, 애플파이 등 흔하지 않은 독특한 메뉴들이 많아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결정 장애가 있는 저는, 결국 직원분께 추천을 받아 가장 인기 있다는 청주 사과파이와 따뜻한 바닐라빈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들고 다시 2층으로 올라왔어요. 파란색 트레이에 담겨 나온 사과파이와 라떼는, 마치 세트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었어요. 먼저 바닐라빈 라떼를 한 모금 마셔보니, 은은한 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어요. 너무 달지 않아서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기대감을 가득 안고 사과파이를 한 입 베어 물었어요. 바삭한 패스츄리 속에 가득 찬 달콤한 사과! 입안 가득 퍼지는 사과의 향긋함과 은은한 시나몬 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까지 더해지니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왜 다들 애플파이, 애플파이 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순식간에 사과파이 한 조각을 해치우고, 아껴둔 라떼를 마시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혼자 카페에 가면 괜히 눈치가 보이거나 어색할 때가 있는데, 포컬포인트는 그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넓고 쾌적한 공간, 트렌디한 인테리어,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까지,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죠. 특히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음 기차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서, 3층 루프탑에 올라가봤어요. 빨간 벽돌 외관과 탁 트인 테라스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여기서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아쉽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몇 장 찍고 내려왔습니다. 다음에는 꼭 루프탑에서 시간을 보내봐야겠어요.

서울역 맛집 포컬포인트, 혼밥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는 물론, 편안한 분위기까지 갖춘 완벽한 공간이었죠. 특히 애플파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앞으로 서울역에 올 때마다 들르게 될 것 같아요.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포컬포인트 덕분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