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매콤한 게 당기는 날, 혼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연신내에 등갈비찜 맛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혼밥 레벨이 만렙인 나지만, 등갈비찜은 왠지 여럿이 먹어야 할 것 같은 메뉴라 망설여졌던 것도 사실. 하지만 용기 내어 방문해 보기로 했다. 혼자라도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순 없잖아?
퇴근 후, 지하철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 간판이 보였다. ‘성일식당’. 원래 팔덕식당이었다가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가게 앞에는 이미 몇몇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웃고 떠들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혼자 온 손님은 없는 것 같아 살짝 긴장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사장님의 활기찬 인사 덕분에 어색함은 눈 녹듯 사라졌다. “어서 오세요!” 외향적인 성격이신 듯한 사장님의 친절함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안내받았다.
혼자 왔다고 하니, 사장님은 오히려 더 신경 써주시는 눈치였다. 메뉴판을 보며 뭘 먹을까 고민하자, 등갈비찜 2인 세트가 혼자 먹기에도 부담 없고, 곤드레밥과 메밀전까지 맛볼 수 있어 좋다고 추천해주셨다. 맵찔이인 나를 위해 맵기 조절도 가능하다는 설명에 1단계(신라면 정도)로 주문했다. 혼밥인데 세트 메뉴라니, 뭔가 횡재한 기분! 게다가 곤드레밥은 인원수에 맞춰 나눠서 제공된다고 하니, 혼자라고 양이 많을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이런 세심한 배려, 혼밥러에게는 감동 그 자체다.
주문을 마치자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컵에 담긴 차가 나왔다. 차가운 몸을 녹이며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둘러봤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옆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구조였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배려일까? 덕분에 편안하게 혼밥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오늘도 혼밥 성공 예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등갈비찜이 나왔다. 냄비 가득 담긴 콩나물과 등갈비, 버섯, 그리고 당면까지! 보자마자 군침이 싹 돌았다. 특히 콩나물이 산처럼 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장님은 콩나물이 부족하면 언제든 더 달라고 하셨다. 인심까지 후한 맛집이라니, 정말 잘 찾아온 것 같다. 이미지들을 살펴보니 콩나물의 아삭함이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듯하다 .

보글보글 끓는 등갈비찜의 비주얼은 정말 최고였다.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고,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느낌! 등갈비는 뼈에서 살이 쏙쏙 분리될 정도로 부드러웠다.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 입안에 넣으니 정말 살살 녹았다. 양념은 과하게 맵지 않고 깔끔하게 매콤해서 계속 손이 갔다. 맵찔이인 나에게도 딱 맞는 맵기였다.
등갈비찜과 함께 나온 곤드레밥은 또 다른 별미였다. 갓 지은 곤드레밥에 참기름 향이 솔솔 풍기는 것이,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등갈비찜 양념에 슥슥 비벼 먹으니, 그 맛은 상상 이상! 매콤한 양념과 곤드레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고소한 곤드레밥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하는 듯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메밀전도 빼놓을 수 없다. 얇게 부쳐진 메밀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그냥 먹어도 고소했지만, 등갈비찜 양념에 찍어 먹으니 매콤함과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등갈비를 메밀전에 싸서 먹으니, 색다른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사장님은 메밀전에 등갈비를 싸 먹는 것을 추천해주셨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혼자서 먹기에 양이 많을까 걱정했지만, 웬걸. 너무 맛있어서 쉴 새 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이 보였다. 콩나물 한 가닥, 곤드레밥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 정말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가니, 사장님께서 “맛있게 드셨어요?”라며 환한 미소로 물어보셨다. “네, 정말 맛있었어요! 혼자 먹기에도 너무 좋았어요.”라고 대답하니, 사장님은 “혼자 오시는 분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씀하셨다.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

나오는 길에 보니,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리뷰 1건당 취약계층에게 쌀 1kg을 기부한다니,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기회! 나도 바로 참여해야겠다.
성일식당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혼밥러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라, 앞으로도 종종 방문할 것 같다. 연신내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성일식당을 강력 추천한다.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등갈비찜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총평:
* 맛: 매콤달달한 양념이 일품인 등갈비찜. 콩나물, 곤드레밥, 메밀전과의 조합도 훌륭하다.
* 서비스: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함이 최고! 혼밥 손님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 분위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편안하다.
* 혼밥 지수: ★★★★★ 혼밥족에게 강력 추천! 1인 세트 메뉴도 있고, 혼자라도 눈치 보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재방문 의사: 당연히 있다! 다음에는 낮술 이벤트 시간대에 맞춰 막걸리랑 같이 먹어봐야겠다.

오늘도 맛있는 혼밥 덕분에 힘을 얻었다. 역시 혼자여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행복한 일이다. 연신내에서 맛있는 등갈비찜이 생각난다면, 친절한 사장님이 계시는 성일식당에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분명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될 것이다. 연신내 맛집 탐방, 오늘도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