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로 향하는 길, 혼자 떠나는 드라이브는 언제나 설렘과 약간의 쓸쓸함이 공존한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마음 속 답답함을 털어내고 싶을 때, 나는 종종 대부도를 찾는다. 그리고 대부도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이름부터 정겨운 “배터지는집”, 오늘도 어김없이 그곳으로 향했다. 혼자 밥 먹는 게 익숙하지만, 가끔은 푸짐한 인심과 따뜻한 분위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 그런 날, ‘배터지는집’은 나에게 든든한 위로가 되어준다. 혼자라도 괜찮아, 오늘도 혼밥 성공!
식당 앞에 넓게 펼쳐진 주차장은 언제나 차들로 가득하다. 역시나,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식당 간판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정겹다. ‘배터지는집’이라는 이름이 큼지막하게 쓰여 있고, 그 아래 ‘양푼보리밥’이라는 메뉴가 눈에 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간판 사진을 보니, 왠지 모르게 입맛이 당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넓은 홀이 눈에 들어온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혼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다. 가족 단위 손님부터, 친구들끼리 온 손님, 그리고 나처럼 혼자 온 손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식사를 즐기고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도, 왠지 모르게 편안함이 느껴진다. 커다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식당 안은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다 .
메뉴판을 보니, 바지락칼국수, 양푼보리밥, 해물파전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혼자 왔지만, 왠지 푸짐하게 먹고 싶은 마음에 바지락칼국수와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이곳은 1인분 주문도 가능해서 혼밥하기에 정말 좋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식당 안을 둘러봤다. 벽에는 낙서가 가득한데, 자세히 보니 대부분 이 식당에 대한 칭찬과 감사 인사가 적혀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먼저 바지락칼국수. 커다란 냄비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칼국수를 보니, 정말 ‘배터지는집’이라는 이름이 실감 난다.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시원하다. 특히 바지락이 정말 많이 들어 있어서, 국물 맛이 더욱 깊고 풍부하다. 칼국수 한 그릇에 담긴 바다의 향기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간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지만,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

다음은 해물파전. 커다란 접시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온 파전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파전 안에는 오징어가 듬뿍 들어 있어서, 씹을 때마다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해물파전은 정말 환상적인 맛이다. 특히 칼국수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욱 배가 된다. 파전 한 입, 칼국수 한 입 번갈아 먹으니, 정말 멈출 수가 없다.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 김치는 직접 담근 김치인데, 정말 맛있다. 칼국수와 함께 먹으니, 정말 찰떡궁합이다. 깍두기는 무가 덜 익어서 아쉬웠지만, 김치는 정말 맛있었다. 김치 덕분에 칼국수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무료로 제공되는 동동주다. 시원한 동동주는 칼국수와 파전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다. 운전을 해야 해서 많이 마시지는 못했지만, 동동주 한 잔에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다. 달달한 동동주는 정말 무한대로 들어갈 것 같았다.

정신없이 칼국수와 파전을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빵빵해졌다. 정말 ‘배터지는집’이라는 이름처럼, 배가 터질 듯이 불렀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남길 수 없어서,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싹싹 비웠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배터지는집’은 나에게 단순한 식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혼자 밥을 먹으면서도 따뜻함과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곳.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맛있는 음식은 언제나 나를 만족시킨다. 대부도에 올 때마다 잊지 않고 이곳을 찾는 이유다. 오늘도 ‘배터지는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정을 느끼며, 행복한 혼밥을 즐겼다. 혼자여도 괜찮아, ‘배터지는집’이 있으니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대부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바다 바람을 쐬며 잠시 걷다가, 다시 차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 ‘배터지는집’에서의 따뜻한 기억이 마음 한 켠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듯했다. 다음에도 대부도에 오면, 꼭 다시 들러야지. 그땐 양푼보리밥에도 도전해봐야겠다.
‘배터지는집’은 대부도에서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바지락칼국수와 보리밥은 각각 7~8천 원 정도의 가격으로, 정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칼국수는 2인분을 시키면 성인 2명과 아이 1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해물파전 역시 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 모든 메뉴에 동동주 무제한 서비스까지 더해지니, 정말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배터지는집’은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곳이 아니다. 음식 맛도 훌륭하다. 바지락칼국수는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일품이고, 해물파전은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보리밥은 평범하다는 평도 있지만, 건강한 맛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김치는 직접 담가서 그런지, 정말 맛있다.
다만 손님이 워낙 많아서,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식당 내부가 넓고 사람이 많다 보니,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배터지는집’은 대부도에서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추천하고 싶다. 혼자서도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 직원들은 대부분 동남아시아 출신인 듯했다. 능숙한 한국어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문을 받거나 음식을 나르는 등, 서비스는 대체로 빠르고 친절했다. 다만 워낙 바쁘다 보니, 가끔씩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배터지는집’은 대부도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맛집이다. 주말에는 특히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식당 앞에는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고, 주차장도 꽉 차 있다.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지 않을 만큼, ‘배터지는집’은 맛과 가성비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이다.
대부도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맛집, ‘배터지는집’. 푸짐한 인심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가 있는 곳. 혼자라도 괜찮아, ‘배터지는집’에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겨보세요. 오늘도 혼밥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