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여행, 혼자 떠나는 맛 기행. 아침부터 서둘러 도착한 부여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나를 맞이했다. 혼자 하는 여행의 묘미는 역시 맛집 탐방 아니겠어? 오늘은 돈까스다! 부여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입소문 난 곳을 찾아 나섰다. 혼자라도 괜찮아, 맛있는 돈까스만 있다면!
오늘의 목적지는 ‘부여돈까스’. 아침 일찍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앞에는 벌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외관부터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진 모습에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창밖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혼밥 레벨 +1 추가!
메뉴판을 정독하며 고민에 빠졌다. 기본 돈까스인 ‘부여돈까스’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돈까스’, 그리고 시원한 ‘소바’까지… 다 맛있어 보이잖아! 결국, 남편은 부여돈가스를, 나는 치즈돈가스와 여름 특별 메뉴인 소바를 시켰다는 후기를 참고하여, ‘부여돈까스’와 ‘치즈돈까스’를 주문했다. 혼자 왔지만, 두 가지 맛 모두 포기할 수 없었다.
주문 후, 식당 내부를 둘러봤다. 테이블은 5개 정도로 아담한 규모였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혼자 온 손님들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가정집 같은 편안함이 느껴진달까? 벽에 걸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잠시 후,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푸짐한 양! ‘부여돈까스’는 정말 컸다. 스페인 북부에서 먹었던 돈까스만큼 컸다는 후기가 떠올랐다. 빵가루가 두툼하게 덮여있고, 튀김옷은 황금빛으로 바삭해 보였다. ‘치즈돈까스’ 역시 일반 치즈 돈까스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였다.

돈까스 단품을 주문하면 모닝빵, 양상추 샐러드, 수프가 함께 제공된다. 먼저 따뜻한 수프로 속을 달래줬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모닝빵은 따뜻하게 데워져 나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샐러드는 신선하고 아삭아삭했다. 드레싱도 상큼해서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돈까스 시식! 먼저 ‘부여돈까스’를 한 입 먹어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돈까스였다. 빵가루가 두툼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고, 기름지지 않아서 계속 들어갔다. 돈까스 소스는 경양식 돈까스 소스와 매콤달콤한 칠리소스 두 가지가 제공된다. 취향에 따라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홀그레인 소스와 와사비도 함께 제공되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다음은 ‘치즈돈까스’. 돈까스 안에는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있었다. 따뜻할 때 먹으니 치즈가 쭉 늘어나는 게 정말 맛있었다. 고소한 치즈와 바삭한 돈까스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끼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쉐프님이 정성스럽게 주신 각종 소스를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사비를 조금 얹어서 먹으니 느끼함은 사라지고, 깔끔한 맛이 더해져 더욱 좋았다.
돈까스와 함께 제공되는 맑은 콩나물국도 칼칼하니 좋았다. 돈까스의 느끼함을 씻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샐러드가 조금 적은 건 아쉬웠지만, 돈까스의 양이 워낙 푸짐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식당 내부가 좁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로 맛있는 돈까스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시장 주차장이나 도로에 주차해야 한다. 이 점은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메뉴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시고, 소스도 직접 추천해주셨다. 덕분에 더욱 맛있게 돈까스를 즐길 수 있었다. 나가기 전에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물어봐 주시는 사장님의 따뜻한 미소에 기분까지 좋아졌다.
‘부여돈까스’, 이곳은 단순한 돈까스 맛집이 아니라,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혼자 여행하는 나에게,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는 큰 힘이 되었다. 부여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돈까스가 있으니까.

총평:
* 맛: 겉바속촉의 정석, 튀김옷과 고기의 조화가 훌륭하다.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양: 푸짐한 양으로, 혼자서 다 먹기 힘들 정도다.
* 가격: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와 양을 자랑한다. 가성비 최고!
* 분위기: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혼자 온 손님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서비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다.
혼밥 팁:
*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어 혼자 식사하기에 좋다.
*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
* 혼자 와도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 특히, 여름 한정 메뉴인 소바가 궁금하다.
총점: 5/5
부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여돈까스’에 방문하여 맛있는 돈까스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라도 괜찮아! 맛있는 돈까스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오늘도 혼밥 만렙 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