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갑자기 회가 너무 당겼다. 그것도 그냥 회 말고, 쫄깃하고 고소한 향어회! 혼자 훌쩍 떠나기 좋은 곳을 찾다가 마산역 근처에 있는 “키다리횟집”이 눈에 들어왔다. 혼밥 레벨 99인 나지만, 횟집은 늘 왠지 모르게 망설여졌던 곳. 하지만 오늘은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혼자라도 괜찮아, 맛있는 향어회를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마산역에서 내려 키다리횟집으로 향하는 길, 살짝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과연 혼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혹시 너무 시끄럽거나 북적거리는 분위기는 아닐까?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가게 앞에 도착했다. 외관부터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것이, 일단 합격점!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혼자 왔다고 하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창가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메뉴판을 보니 향어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잠시 고민했지만, 역시 오늘의 목표는 향어회! 향어회 小자를 주문하고, 혹시 혼자 먹기에 양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직원분께서 흔쾌히 1인분도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런 친절함, 너무 감동이다. 역시 혼밥러에게 친절한 곳은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를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부터 친구들끼리 온 손님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매장이 넓어서 그런지, 시끄럽거나 정신없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다들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듯한 분위기라, 혼자 온 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벽면에 걸린 사진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어느새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밑반찬부터가 아주 푸짐했다. 신선한 쌈 채소는 기본이고, 짭짤한 젓갈, 고소한 옥수수콘, 매콤한 김치전까지! 특히 따끈하게 구워져 나온 김치전은 정말 혼밥의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마법같은 맛이었다. 김치전 한 입 베어 무니,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김치전이 생각나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졌다. 혼자 왔지만, 이렇게 푸짐한 밑반찬 덕분에 외롭지 않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향어회가 나왔다! 얇게 썰린 향어회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횟감 위에 듬뿍 뿌려진 깨와 송송 썰린 파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얼른 맛보고 싶은 마음에 손이 떨릴 정도였다.
젓가락으로 향어회 한 점을 집어 초장에 듬뿍 찍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왔다. 특히 키다리횟집만의 특별한 초장은 향어회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비법이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초장이 향어회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냈다.
향어회를 깻잎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과 쫄깃한 향어회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다. 마늘과 고추를 더해 쌈을 싸 먹으니, 알싸한 매운맛이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맛을 돋우어줬다. 쌈을 한 입 가득 넣고 오물오물 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혼자 왔지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전혀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매운탕이 슬슬 당기기 시작했다. 매운탕 小자를 주문하고 기다리니, 보글보글 끓는 매운탕이 테이블에 놓였다. 뚝배기 안에는 큼지막한 생선 살과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있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특히 매운탕에 들어있는 수제비는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뜨끈한 국물에 밥 한 공기를 말아 김치와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매운탕까지 먹으니 배가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에 밥 한 숟가락을 더 떠먹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 든든하게 배를 채우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혼자 왔지만, 정말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키다리횟집은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고, 오히려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오늘도 혼밥 성공! 앞으로 향어회가 생각날 땐, 무조건 키다리횟집으로 달려가야겠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도 분명히 키다리횟집의 향어회를 좋아하실 것 같다. 다음 가족 모임은 키다리횟집에서 하는 걸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뿌듯했다. 혼자 용기 내어 새로운 곳에 도전했고, 성공적인 혼밥을 즐겼다는 성취감 때문이었을까?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혼자라도 충분히 행복한 일이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 덕분에 힘을 얻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
키다리횟집 마산역점, 혼밥러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신선한 향어회와 푸짐한 밑반찬,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 혼자라도 절대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꼭 부모님 모시고 다시 방문해야겠어요.
혼자 여행하며 맛보는 마산의 특별한 맛집 경험, 키다리횟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