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여행.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싶어 전라남도 고흥으로 향했다. 고흥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한 곳. 특히 자연산 회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맛집이 있다고 해서 ‘갈릴리횟집’으로 향했다. 혼밥러에게 회는 왠지 모르게 허들이 높은 음식인데, 무한리필이라니! 왠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굽이굽이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저 멀리 ‘갈릴리횟집’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간판에는 커다랗게 “자연산 회 무한리필”이라고 쓰여 있었다. 드디어 도착! 주차를 하고 가게 앞으로 걸어가니, 싱싱한 바다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은 홀이 펼쳐졌다.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꽉 차 있었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였다. 혼자 온 손님은 나뿐인 것 같았지만, 다행히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벽에는 ‘고흥 맛집‘이라고 쓰인 인증패가 붙어 있었다. 역시, 제대로 찾아왔구나!
메뉴는 단 하나, 자연산 회 무한리필! 가격은 1인당 35,000원이다. (2024년 5월 기준) 가격이 조금 오른 듯 하지만, 자연산 회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음료와 주류는 셀프로 가져다 먹는 시스템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사장님께서 푸짐한 한 상을 차려주셨다. 갓 잡은 싱싱한 회가 접시 가득 담겨 나왔는데,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도미, 광어, 농어, 전어 등 다양한 종류의 회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마치 회 시식회에 온 기분이랄까. 사진으로만 보던 비주얼을 실제로 마주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젓가락을 들어 가장 먼저 도미 한 점을 집어 들었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었다. 초장이나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났다.
이어서 광어를 맛봤다. 도미와는 또 다른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깻잎에 싸서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과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전어는 가을이 제철이라고 하지만, 지금 먹어도 정말 맛있었다. 뼈째 썰어낸 전어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났다. 특히 된장에 찍어 먹으니, 특유의 쌉쌀한 맛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했다.

회를 먹는 동안, 사장님께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종류의 회를 가져다주셨다. “뭐 더 먹고 싶은 거 있어?” 친절하게 물어봐 주시면서, 쉴 새 없이 회를 썰어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푸근함이 느껴졌다.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따뜻한 지리탕이 나왔다. 맑은 국물에 신선한 생선과 채소가 듬뿍 들어간 지리탕은,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회를 먹고 난 후에 먹으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밥 한 공기를 말아서 후루룩 마시니,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지리탕과 함께 나온 생선구이도 정말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생선구이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특히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생선구이를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다.
배가 불렀지만, 사장님의 인심에 감동하여 회를 조금 더 부탁드렸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아예 회를 산처럼 쌓아서 가져다주셨다. 회를 남기면 사장님이 서운해하신다는 후기를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이를 악물고 회를 먹기 시작했다.
회를 먹다 보니, 옆 테이블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사장님께서 키우는 고양이인지,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고양이를 보니, 왠지 모르게 나도 자연산 회로 배를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없이 회를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터질 지경이었다. 더 이상은 정말 못 먹을 것 같아, 아쉽지만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사장님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와”라고 말씀해주셨다.
가게 문을 나서니, 짭짤한 바닷바람이 불어왔다. 배는 불렀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고흥 ‘갈릴리횟집’에서 맛본 자연산 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인심,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혼자 여행을 떠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역시, 혼자여도 괜찮아! 다음에 또 고흥에 오게 된다면, ‘갈릴리횟집’에 꼭 다시 들러야겠다. 그때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더욱 푸짐하게 회를 즐겨야지!

혼밥팁: ‘갈릴리횟집’은 혼자 방문해도 전혀 눈치 보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혼밥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혼자 가면 여러 종류의 회를 맛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 워낙 인심이 좋으셔서, 혼자 온 손님에게도 푸짐하게 회를 내어주시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총평: 고흥 ‘갈릴리횟집’은 자연산 회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고흥 맛집이다.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인심,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혼밥러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특히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갓 잡아 올린 듯 싱싱한 회는 접시 위에서 윤기를 뽐냈다. 젓가락으로 살며시 들어 올리니, 찰랑거리는 탄력이 그대로 느껴졌다. 섬세하게 썰린 회 위에는 고소한 참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노란색 접시 위에 가득 담긴 회는 마치 꽃처럼 아름다웠다. 투명하게 빛나는 흰 살은 신선함을, 붉은 빛깔은 감칠맛을, 그리고 촘촘하게 박힌 참깨는 고소함을 예고하는 듯했다. 한 점, 한 점 음미할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향기는, 잠시나마 도시의 번잡함을 잊게 해주었다.

신선한 회는 초장과의 조합도 훌륭했다. 새콤달콤한 초장이 회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줬다. 특히, 톡 쏘는 와사비를 살짝 곁들이면, 코끝을 찡하게 울리는 짜릿함과 함께 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고흥군에서 인증한 고흥 맛집답게, 갈릴리횟집은 신선한 자연산 회를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혼자 방문했지만,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외로움 없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꼭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이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파란 하늘 아래, 하얀 간판이 눈에 띄는 갈릴리횟집. 싱싱한 회를 맛볼 생각에,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졌다.

회 뿐만 아니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밑반찬도 푸짐하게 제공된다. 짭짤한 생선구이, 향긋한 깻잎 장아찌, 그리고 매콤한 김치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깔끔하고 넓은 내부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회 맛에 집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