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 8번 출구,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매콤한 냄새에 이끌려 강북구청 방향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수유역 맛집으로 소문난 ‘낙지일번지’가 있었다. 평소 매운 음식을 즐기는 나에게 이곳은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활기찬 분위기에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넓고 쾌적한 공간은 편안한 식사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듯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손님들의 이야기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음식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니, 낙지볶음뿐만 아니라 쭈꾸미,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72시간 숙성 비법 소스로 맛을 냈다는 문구가 나의 미각을 더욱 자극했다.

고민 끝에, 나는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낙지볶음’을 주문했다. 매운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평소 불닭볶음면 정도의 매운맛을 즐기는 나는, 직원분의 추천에 따라 ‘보통맛’으로 결정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화려한 비주얼의 낙지볶음이 등장했다. 붉은 양념에 버무려진 통통한 낙지와 신선한 야채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했다.
밑반찬도 푸짐하게 제공되었다. 콩나물, 샐러드, 김치 등 낙지볶음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특히, 따뜻한 계란찜은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드디어 낙지볶음을 맛볼 차례. 젓가락으로 통통한 낙지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매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72시간 숙성된 비법 소스 덕분인지, 단순한 매운맛이 아닌 깊고 풍부한 맛이 느껴졌다. 탱글탱글한 낙지의 식감도 훌륭했다.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낙지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했다.
함께 제공된 콩나물과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맛이 매운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따뜻한 계란찜은 매운맛에 지친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다시금 낙지볶음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중간중간 시원한 물김치를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낙지볶음을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볶음밥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다. 직원분께서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주셨는데, 현란한 손놀림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김 가루와 참기름을 듬뿍 넣어 볶아주신 볶음밥은, 고소한 향을 풍기며 나의 식욕을 다시 한번 자극했다.
볶음밥을 한 입 먹는 순간, 멈출 수 없는 맛에 푹 빠져버렸다. 낙지볶음 양념의 매콤함과 김 가루, 참기름의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볶음밥 안에는 잘게 썰린 낙지도 들어있어, 씹는 재미를 더했다. 볶음밥을 먹는 동안,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정신없이 낙지볶음과 볶음밥을 먹다 보니, 어느새 그릇은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매콤한 맛에 땀을 뻘뻘 흘렸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랄까? 계산을 하고 가게를 나서는 길, 친절하게 인사해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낙지일번지 수유본점은, 맛, 양,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와 72시간 숙성 비법 소스로 만든 낙지볶음은,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족할 만한 맛이었다. 푸짐한 양과 친절한 서비스는, 이곳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이유였다. 다음에는 쭈꾸미나 전복 요리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낙지일번지 수유본점은 수유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넓은 매장 덕분에 단체 모임에도 적합하며, 혼밥을 즐기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는 날, 낙지일번지 수유본점에서 맛있는 낙지볶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총평:
* 맛: 72시간 숙성 비법 소스로 맛을 낸 깊고 풍부한 매운맛. 신선한 낙지의 탱글탱글한 식감.
* 양: 푸짐한 양으로, 볶음밥까지 먹으면 배부르게 즐길 수 있다.
* 서비스: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 직원분들이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 분위기: 넓고 쾌적한 공간. 단체 모임이나 혼밥에도 적합하다.
* 가격: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다.
추천 메뉴: 낙지볶음, 볶음밥, 전복낙지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