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전복 솥밥, 경주 복길 여기 진짜 맛집 인정!

경주, 하면 뭔가 맘이 설레는 그런 도시잖아. 수학여행 이후로 제대로 와본 적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에 아련한 추억처럼 남아있는 곳. 이번에 큰맘 먹고 친구들과 1박 2일로 경주 여행을 떠나기로 했는데, 숙소 근처에 황리단길 맛집이 즐비하다는 정보를 입수!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복길’이었어. 이름부터 뭔가 정겹고 끌리는 느낌이랄까? 전복 솥밥 전문점이라는데,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

황리단길 메인 거리에 딱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도 엄청 쉬웠어. 평일 점심시간 살짝 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다행히 테이블링 예약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왔어. 은은한 조명에,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지.

식당 안에는 자그마한 돌다리가 놓여있고, 그 아래로 졸졸졸 물이 흐르는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잉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진짜 귀엽더라. 꼬맹이들이 물고기 밥 주는 체험도 할 수 있게 해놓은 거 같았어. 아이들이랑 같이 와도 심심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겠더라고.

연못 안 잉어와 거북이
식당 입구에 있는 작은 연못, 잉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귀엽다.

메뉴는 전복 솥밥, 불고기 솥밥, 전복 버터구이, 고등어구이 등 다양했는데, 우리는 2인 세트 메뉴에 전복 솥밥 하나를 추가해서 먹기로 했어. 2인 세트에는 고등어구이랑 전복 버터구이가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주문하고 나니, 직원분이 따뜻한 물수건이랑 물을 가져다주셨어. 컵도 뭔가 놋그릇 같은 고급진 느낌이라 좋았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어! 와, 진짜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놋그릇에 담긴 솥밥하며, 윤기가 좔좔 흐르는 고등어구이, 그리고 버터 향이 솔솔 나는 전복 버터구이까지. 한상 가득 차려진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어.

먼저 전복 솥밥부터 맛봤는데, 밥 위에 얇게 저민 전복이 듬뿍 올라가 있더라. 밥알 사이사이에도 전복 내장이 섞여 있는지, 은은한 바다 향이 느껴지는 게 진짜 맛있었어. 솥밥 먹는 방법이 테이블 옆에 적혀있었는데, 밥에 특제 간장소스랑 버터를 넣고 슥슥 비벼 먹으라고 하더라고.

버터? 솥밥에 버터라니! 처음에는 살짝 갸우뚱했지만, 직원분 말을 믿고 버터를 넣어서 비벼봤지. 웬걸? 진짜 존맛탱! 버터의 풍미가 더해지니까 솥밥이 훨씬 더 고소하고 부드러워지는 거야. 간장소스도 짜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돌아서 밥이랑 완전 찰떡궁합이었어. 옛날에 간장에 마가린 비벼 먹던 추억의 맛도 살짝 느껴지는 것 같고.

전복 솥밥 한 상 차림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겨 나온 전복 솥밥,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젓갈 종류도 다양했는데, 젓갈 이름이 하나하나 적혀 있어서 좋았어. 밥 위에 젓갈 올려서 김에 싸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특히 갈치속젓이랑 갓김치젓갈이 내 입맛에 딱 맞았어.

고등어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제대로 구워졌더라고. 비린내도 전혀 안 나고, 살도 실해서 먹을 게 많았어. 같이 나온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함까지 더해져서 더 맛있었지.

전복 버터구이는 말해 뭐해. 쫄깃쫄깃한 전복을 버터에 구웠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 버터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진짜 입에서 살살 녹더라. 전복 자체도 엄청 신선한 거 같았어. 같이 나온 레몬 조각을 살짝 짜서 먹으니까, 느끼함도 잡아주고 상큼한 맛까지 더해져서 진짜 맛있었어.

전복 버터구이
버터 향이 솔솔 나는 전복 버터구이, 쫄깃쫄깃한 식감이 최고!

밥을 다 먹고 나서는 숭늉을 부어서 누룽지로 만들어 먹었는데, 이것도 진짜 별미였어. 뜨끈한 숭늉에 꼬들꼬들한 누룽지를 먹으니까,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랄까? 진짜 든든하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젓갈 종류랑 마른 김만 반찬으로 나오는 건 좀 아쉬웠어. 밥값이 싼 것도 아닌데, 밑반찬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뭐, 그래도 메인 메뉴들이 워낙 맛있어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지만.

그리고 직원분들 서비스는 진짜 최고였어. 엄청 친절하시고, 필요한 거 바로바로 챙겨주시고. 특히 자동차 펑크 때문에 예약 시간을 변경해야 했는데, 흔쾌히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지.

밥 먹고 나오면서 보니까, 식당 바로 옆에 ‘Do Not Disturb’라는 카페가 있더라고. 복길이랑 연결된 곳인지, 여기서 웨이팅 하면서 커피 마시는 사람들도 많았어. 우리는 배가 너무 불러서 커피는 패스했지만, 다음에 오게 되면 여기서 커피 한잔하면서 여유를 즐겨봐야겠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음식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이야. 특히 전복 솥밥은 진짜 강추! 경주 여행 가면 꼭 한번 들러봐. 후회는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주차는 근처 천년애 주차장에 할 수 있는데, 주말 식사 시간에는 대기가 엄청 길다고 하니 참고해!

젓갈 반찬
다양한 종류의 젓갈이 솥밥의 풍미를 더해준다.

솔직히, 웨이팅이 좀 길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진짜 만족스러웠어. 경주 맛집 인정!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부모님도 전복 엄청 좋아하시거든.

근데, 솔직히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어. 일단 가격이 좀 비싼 편이야. 솥밥 하나에 2만 원이 넘으니,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 그리고 뷰는 좋지만 자리가 많지는 않아서, 릉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으려면 운이 좀 따라야 할 것 같아. 하지만, 맛 하나는 진짜 보장할 수 있어!

경주 여행, 복길 덕분에 진짜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 맛있는 음식, 좋은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곳. 경주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어! 특히 전복 솥밥은 꼭 먹어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전복구이
전복구이, 쫄깃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

아, 그리고 입구에서 사진 찍기도 진짜 좋아. 깔끔한 한옥 스타일이라, 사진 찍으면 진짜 예쁘게 나오거든. 나도 친구들이랑 사진 엄청 찍었어. 사장님께 여쭤보니, 강하늘 배우님도 묵었었던 룸이라고 하시더라고? 믿거나 말거나 지만, 왠지 더 좋았어.

이번 경주 여행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찰 것 같아. 복길 덕분에 더 행복했던 여행이었어! 경주, 또 올게! 그때도 복길은 꼭 들러야지!

아, 마지막으로 팁 하나! 복길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아기랑 같이 가기도 좋을 것 같아. 아기 식판이랑 커트러리도 제공해준다고 하니,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추천!

경주에서 맛있는 한 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복길로 고고!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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