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와봤다! 창원에서 워낙 유명해서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 오늘 드디어 그 베일을 벗겨보리라 다짐하며 ‘함흥집’으로 향했다. 40년 전통이라니…🤤 대체 얼마나 대단한 맛이길래 다들 그렇게 칭찬하는 걸까? 긴 세월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내공이 얼마나 깊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오늘, 제대로 맛집 탐험 떠나보자!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웅장함. 1층 전체가 주차장으로 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 주차 요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덕분에 헤매지 않고 바로 주차 완료!👍 역시 오랜 전통을 가진 곳은 스케일부터 다르다는 느낌이 팍 왔다. 2층, 3층은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드디어 그 유명한 맛을 보러 올라간다는 생각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건물 외관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었다.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의 포스가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건물이 마치 “나, 여기 40년 동안 있었어!”라고 말하는 듯했다. 건물 옆에는 ‘함흥집 전용 주차장’이라고 쓰인 커다란 간판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은은한 조명이 따뜻하게 맞이해줬다. 입구에 들어서자 깔끔하고 넓은 홀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3층은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이었는데, 최근에 입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는 더 편리할 것 같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갈비구이, 육개장, 만두국, 갈비탕, 수육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바로 ‘불고기전골’과 ‘평양냉면’!🤤 사실 여기 오기 전부터 불고기전골과 평양냉면 조합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다짐했었다. 불고기전골은 워낙 유명하고, 평양냉면은 창원에서 맛보기 힘든 메뉴라 더욱 기대가 됐다.
주문을 마치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를 채우기 시작했다. 샐러드, 콩나물무침, 김치, 깻잎 장아찌 등 정갈하고 다양한 밑반찬들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특히 깻잎 장아찌는 짜지 않고 은은한 향이 너무 좋아서,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계속 손이 갔다. 밑반찬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성이, 역시 맛집은 다르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고기전골 등장!😍 냄비 가득 담긴 불고기와 버섯, 야채들의 향연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불고기는 양념이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달콤 짭짤한 맛이 느껴졌다. 버섯과 야채들도 신선해서,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 쓴 느낌이 팍팍 왔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달콤한 불고기 향이 코를 자극하며 식욕을 폭발시켰다.
보글보글 끓는 불고기전골을 보고 있자니, 침샘이 폭발 직전!🤤 국자로 불고기와 야채, 버섯을 듬뿍 떠서 앞접시에 담았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불고기, 탱글탱글한 버섯, 아삭아삭한 야채들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드디어 첫 입!😋 입안에 넣는 순간, 은은한 달콤함과 짭짤함이 어우러진 불고기 양념이 입안 가득 퍼졌다. 이거 완전 미쳤다! 불고기는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버섯과 야채들도 신선해서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다. 특히 육수가 진짜 대박이었는데, 짜지 않고 은은하게 달콤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졌다. 밥 한 공기 뚝딱 비우는 건 시간문제였다.

불고기전골을 정신없이 흡입하고 있을 때, 드디어 평양냉면이 나왔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온 평양냉면은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였다. 맑은 육수와 메밀면, 그리고 고기 고명과 오이, 계란이 전부였다. 하지만 평양냉면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절대 안 된다는 사실!😎
일단 육수부터 맛봤다. 짭짤하면서도 은은한 육향이 느껴지는 깔끔한 맛이었다. 흔히 생각하는 자극적인 냉면 육수와는 차원이 다른, 깊고 은은한 맛이었다. 면은 메밀 함량이 높은 듯,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 독특했다. 평양냉면 마니아들은 이 툭툭 끊어지는 면의 식감을 사랑한다지? 나도 이제 평냉 마니아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평양냉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식초와 겨자는 넣지 않았다. 오롯이 육수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면을 후루룩 흡입하니, 입안 가득 퍼지는 메밀 향이 너무 좋았다. 육수와 면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맛이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것이 바로 평양냉면의 찐 매력이구나!

함께 간 친구는 비빔냉면을 시켰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 매콤달콤한 양념이 면에 착 감겨서, 입맛을 제대로 돋우는 맛이었다. 특히 면이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예술이었다. 비빔냉면은 불고기전골과 함께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불고기의 달콤함과 비빔냉면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불고기전골과 평양냉면, 비빔냉면 모두 클리어!😋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메뉴들도 정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메뉴판이 눈에 띄었다. 꽃등심, 갈비살, 양념갈비 등 다양한 고기 메뉴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었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퀄리티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고기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양념갈비는 40년 전통의 노하우가 담긴 맛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됐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홀을 둘러보니 테이블이 거의 만석이었다. 역시 창원 맛집답게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가족 단위 손님들부터 친구들끼리 온 손님들, 그리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함흥집’을 찾고 있었다.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함흥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불고기전골과 평양냉면은 정말 레전드였다. 앞으로 창원에 오면 ‘함흥집’은 무조건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가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함흥집’에 대한 몇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 주차는 1층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주차 요원분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 3층은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좋다.
* 냉면 곱빼기를 시키면 양이 엄청 많으니, 위대한 분들이 아니라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 직원분들이 친절하지만, 바쁠 때는 응대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친절함은 변함없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된다.
창원 맛집 ‘함흥집’, 40년 전통의 깊은 맛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