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오아시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난 담백한 한 끼 맛집 평이담백

주말, 텅 빈 냉장고를 보고 있자니 한숨부터 나왔다. ‘오늘은 또 뭘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혼자 사는 사람의 숙명과도 같은 혼밥,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됐건만 여전히 썩 반갑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대충 때우기는 싫고, 맛있는 걸 먹으면서 기분 전환도 하고 싶었다. 고민 끝에 쇼핑도 할 겸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향했다.

아울렛에 도착하니 역시나 사람들로 북적였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지만, 동시에 밀려오는 배고픔… 서둘러 1층 테이스트 빌리지로 향했다. 푸드코트 특유의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평이담백 뼈칼국수’였다. 뽀얀 국물에 푸짐하게 담긴 뼈칼국수 사진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그래, 오늘은 이거다!

푸드코트라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고, 1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니 뼈칼국수 외에도 비빔칼국수, 들기름칼국수, 콩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뼈칼국수와 수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눈에 띄었다. 잠시 고민했지만, 처음부터 뼈칼국수에 꽂혔으니 초심을 잃지 않기로 했다. 뼈칼국수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자리에 앉았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은 뼈탕밥을 시켜주는 모습이었다. 뼈칼국수는 아이들이 먹기에도 맵지 않고 순한 맛이라 좋을 것 같았다. 혼자 온 손님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혼밥을 즐기는 모습이 어쩐지 나를 위로하는 듯했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드디어 진동벨이 울리고, 뼈칼국수가 나왔다. 뚝배기 가득 담긴 뽀얀 국물 위로 송송 썬 파와 계란 지단이 얹어져 있었고, 큼지막한 뼈가 두 덩이 들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돌았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가브리살 수육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가브리살 수육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먹어봤다. 진한 사골 육수의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었다. 쇼핑하느라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면발은 탱글탱글하고 쫄깃했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면과 국물을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뼈에 붙은 살코기도 야무지게 발라 먹었다. 푹 삶아져서 그런지 뼈에서 살이 쏙쏙 분리됐다. 살코기는 엄청 부드러웠다. 입에 넣으니 사르르 녹는 듯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함께 제공된 양념장에 찍어 먹으니 더욱 풍미가 살아났다. 살코기뿐 아니라 부드러운 연골과 힘줄도 함께 붙어 있어 씹는 재미도 있었다.

푸짐한 뼈와 쫄깃한 면발이 조화로운 뼈칼국수
푸짐한 뼈와 쫄깃한 면발이 조화로운 뼈칼국수

뼈칼국수에는 겉절이 김치도 함께 제공된다. 갓 담근 김치처럼 아삭하고 신선했다. 칼국수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맛을 돋우는 역할도 했다. 김치만 따로 먹어도 맛있었다.

뼈칼국수를 어느 정도 먹고 난 후에는 테이블에 놓인 다진 양념을 넣어봤다. 칼칼하고 매콤한 맛이 더해지니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것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취향에 따라 양념의 양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밥 한 공기를 추가해서 국물에 말아 먹었다. 진한 국물이 밥알에 스며들어 정말 꿀맛이었다. 깍두기 하나 올려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뼈칼국수 한 그릇으로 정말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몸이 따뜻해지는 것이, 마치 보양식을 먹은 듯한 기분이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에 갔더니 네이버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요맘때 아이스크림을 준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마침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는데 잘 됐다 싶어 바로 참여했다. 아이스크림을 하나 받아 들고 아울렛을 다시 둘러보기 시작했다.

얼큰한 국물에 계란 지단이 얹어진 얼큰 뼈칼국수
얼큰한 국물에 계란 지단이 얹어진 얼큰 뼈칼국수

소화도 시킬 겸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아울렛은 조명들로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맛있는 뼈칼국수도 먹고, 쇼핑도 하고, 아이스크림까지 덤으로 얻었으니 더 바랄 게 없었다.

평이담백 뼈칼국수는 혼밥하기에도 좋고, 가족 외식 장소로도 훌륭한 곳이다. 푸드코트라는 편리함과 넉넉한 좌석,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뼈칼국수는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일품이었다. 다음에는 비빔칼국수와 수육 세트에도 도전해봐야겠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오늘도 맛있는 혼밥, 성공!

탱글탱글한 면발에 김치 고명이 올려진 뼈칼국수
탱글탱글한 면발에 김치 고명이 올려진 뼈칼국수

이미지들을 살펴보니, 뼈칼국수의 비주얼이 정말 훌륭하다. 뽀얀 국물에 큼지막한 뼈가 담겨 있고, 면발은 탱글탱글해 보인다. 김치와 수육도 함께 나오는데, 정말 먹음직스럽다. 얼큰 뼈칼국수는 붉은 국물이 식욕을 자극한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특히 가브리살 수육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정말 야들야들해 보인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과 맛집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혼자서도, 여럿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평이담백 뼈칼국수에서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자. 분명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

수육과 뼈탕밥, 그리고 푸짐한 반찬
수육과 뼈탕밥, 그리고 푸짐한 반찬
보기만 해도 시원한 콩칼국수
보기만 해도 시원한 콩칼국수
고소한 들기름 칼국수
고소한 들기름 칼국수
매콤한 비빔 칼국수
매콤한 비빔 칼국수
정갈한 한 상 차림
정갈한 한 상 차림
다양한 곁들임 메뉴
다양한 곁들임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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