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쌈 채소에 반해버린 안산 우렁농장, 여긴 진짜 찐 맛집이야!

드디어 주말! 늦잠 푹 자고 일어나 뒹굴뒹굴하다가,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 “야, 오늘 날씨 완전 좋은데 콧바람 쐬러 안산 가자! 맛있는 쌈밥집 있는데 내가 쏜다!”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안 나가겠어? ㅋㅋㅋ 씻지도 않고 바로 튀어나갔지. 친구 차에 몸을 싣고 슝슝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우렁농장’이라는 쌈밥집이었어.

가게 앞에 딱 도착하니까, 생각보다 엄청 넓은 주차장이 눈에 띄더라. 주차 공간 넉넉한 거 진짜 중요하잖아. 특히 가족 단위로 오는 손님들한테는 완전 희소식이지. 외관은 약간 연식이 느껴지는 벽돌 건물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들었어. 사진으로 봤을 땐 그냥 평범한 식당인가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왠지 모를 끌림이랄까? 얼른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어졌어.

우렁농장 식당 외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 정겨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펼쳐졌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실내가 환해서 기분까지 좋아졌어. 살짝 낡은 듯한 실내 인테리어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뭐 맛만 있으면 장땡 아니겠어? ㅋㅋㅋ 메뉴판을 보니까 우렁쌈밥 정식부터 제육볶음, 고등어구이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더라고. 우리는 고민할 것도 없이 우렁이+고등어 정식, 우렁이+제육정식 이렇게 시켰어. 둘이서 메뉴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는 게 국룰이잖아?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가득 밑반찬이 쫙 깔렸어. 요즘 채소값 금값인데, 진짜 싱싱한 쌈 채소가 산처럼 쌓여서 나오는 거 보고 입이 떡 벌어졌어. 깻잎, 상추, 배추, 당귀 등등 종류도 엄청 다양하더라. 쌈 채소 좋아하는 나한테는 완전 천국이나 다름없었지.

푸짐한 한 상 차림
신선한 쌈 채소와 맛깔스러운 밑반찬들!

밑반찬 하나하나도 정갈하고 맛깔스러웠어. 특히 맘에 들었던 건,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데, 두부랑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진짜 시원하고 맛있더라. 쌈밥 먹다가 뜨끈한 된장찌개 한 입 먹으면, 입 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등장! 윤기가 좔좔 흐르는 고등어구이랑 매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제육볶음 비주얼 진짜 미쳤다… 고등어는 큼지막한 게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제육볶음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돼지고기에 제대로 배어 있어서, 쌈 싸 먹으면 진짜 환상의 조합이야.

고등어구이와 제육볶음
윤기 좔좔 흐르는 고등어구이와 매콤한 제육볶음!

그리고 여기 우렁쌈장의 최고봉이야. 다른 쌈밥집 가면 쌈장이 너무 짜거나 우렁이 너무 작아서 실망할 때가 많았는데, 여기는 쌈장도 짜지 않고 우렁이도 큼직해서 씹는 맛이 제대로 느껴지더라. 쌈 채소에 밥이랑 고기, 우렁쌈장 듬뿍 넣어서 한 입에 와앙 먹으면… 진짜 꿀맛! 쌈 채소도 신선해서 그런지 입안 가득 향긋함이 퍼지는 게 너무 좋았어.

메뉴 가격표
가격대는 살짝 있는 편이지만, 맛과 양을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

돌솥밥도 진짜 빼놓을 수 없어. 갓 지은 따끈한 밥을 쌈 채소에 싸 먹어도 맛있고, 숭늉 만들어 먹어도 진짜 최고야. 뜨거운 물 부어서 누룽지 불려 먹으면,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는 게 입맛을 확 돋우더라고.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먹었지 뭐야 ㅋㅋㅋ

푸짐한 한 상 차림 항공샷
항공샷으로 보니 더 푸짐해 보이는 한 상!

진짜 배 터지게 먹고 나왔는데, 가격은 살짝 있는 편이었어. (고등어, 제육쌈밥이 1인분에 17,000원!) 하지만 음식 퀄리티나 양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는 거! 특히 4명 이상 가면 세트 메뉴 시키는 게 훨씬 이득일 것 같아.

아, 그리고 여기 단체 모임 하기에도 진짜 좋을 것 같아. 식당도 넓고 주차 공간도 넉넉하니까, 가족 외식이나 회사 회식 장소로도 딱일 듯.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엄청 많더라고.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들도 생선구이 맛있게 먹는 모습 보니까 왠지 훈훈했어.

쌈 채소 한 상 가득
신선한 쌈 채소는 무한리필! 눈치 보지 말고 맘껏 먹자.

솔직히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식사였지만, 아주 약간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음…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한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 막 불친절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막 살갑게 대해주는 느낌도 아니었달까? 그래도 뭐, 음식 맛이 워낙 훌륭하니까 이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어.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어. 신선한 쌈 채소에 맛있는 쌈밥,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실 것 같거든.

계산하고 나오는데, 입구에 커피 머신이 있더라고. 믹스 커피 한 잔 뽑아서 마시면서 친구랑 수다 떨다가 집으로 돌아왔어. 맛있는 음식 덕분에 기분 좋게 힐링했던 하루! 안산에서 쌈밥 맛집 찾는다면, ‘우렁농장’ 완전 강추할게!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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