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 밀양에서 회와 치킨의 황홀경을 맛보다! 삼문동 맛집 정복기

금요일 퇴근 후, 왠지 모르게 회가 당기는 날이었다. 혼자 조용히, 맛있는 회에 소주 한잔 기울이고 싶은 그런 날. 밀양에서 혼밥하기 좋은 횟집을 검색하다가, 특이한 곳을 발견했다. 회와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회를 품은 닭”.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닭이랑 회라니, 과연 어울릴까? 반신반의하며,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기로 했다. 오늘도 혼밥 성공을 기원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로 향했다.

가게는 밀양시 삼문동에 위치해 있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간판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회를 품은 닭”이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빛나고 있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더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왠지 모르게 기대감이 더욱 상승했다. 사진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혼자 들어가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였다. 드디어 혼밥 레벨이 오른 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하고, 혼자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카운터석에 자리를 잡았다. 벽면에는 메뉴 사진들이 붙어 있었는데,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특히, 메인 메뉴인 모듬회와 치킨의 비주얼이 압도적이었다. 얼른 맛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니, 모듬회, 해산물 모듬, 그리고 치킨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혼자 왔으니, 모듬회 소(小)자를 시켜볼까 고민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다가오셔서 친절하게 메뉴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4인 이상일 경우 서비스로 제공되는 메뉴도 있다고 하셨지만, 혼자 온 나에게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해주셨다. 결국, 나는 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모듬회와 치킨을 함께 주문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게 내부를 둘러봤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고, 은은한 조명 덕분에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배려인지,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스마트폰 충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혼밥족들을 더욱 만족시키는 것 같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듬회가 나왔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푸짐하고 화려한 비주얼에 감탄했다. 큼지막한 접시 위에 꽃잎 모양의 작은 접시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그 위에는 싱싱한 회가 가지런히 담겨 있었다.

화려하게 담겨 나온 모듬회
싱싱한 회 한 점이 꽃잎 접시에 담겨 나왔다.

회의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가운데에는 앙증맞은 방울토마토와 새싹 채소가 놓여 있어,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을 더했다.

젓가락을 들어 조심스럽게 회 한 점을 집어 들었다. 쫀득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한 바다 향! 정말 꿀맛이었다. 회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왔다. 특히, 쥐치는 한 사람씩 맛볼 수 있도록 따로 제공되는 점이 좋았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서비스였다.

회를 음미하는 동안, 밑반찬들도 하나둘씩 테이블에 차려졌다. 어묵탕, 샐러드, 새우초밥 등 푸짐한 구성이었다. 특히, 따뜻한 어묵탕은 쌀쌀한 날씨에 언 몸을 녹여주는 역할을 했다. 새우초밥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밑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한 밑반찬까지 즐길 수 있다니, 정말 가성비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를 어느 정도 먹어갈 때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킨이 나왔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다.

윤기가 흐르는 치킨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치킨.

큼지막한 닭 조각들이 바삭하게 튀겨져 나왔고, 갓 튀겨낸 감자튀김도 함께 제공되었다. 치킨 냄새가 코를 자극했고,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갔다.

솔직히, 처음에는 회와 치킨의 조합이 어울릴까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치킨 한 조각을 입에 넣는 순간,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다.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닭고기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기름도 깨끗한 것을 쓰시는지, 튀김옷 색깔도 아주 깔끔했다. 느끼함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회 한 점 먹고, 치킨 한 조각 먹고. 번갈아 먹으니, 정말 최고의 조합이었다. 회의 신선함과 치킨의 고소함이 입안에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솔직히,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니,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해산물 모듬을 조금 내어주셨다. 멍게, 해삼, 개불 등 신선한 해산물들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왔다. 쌉싸름한 멍게, 꼬들꼬들한 해삼, 톡톡 터지는 개불까지. 정말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장님의 후한 인심에 감동했다. 역시, 밀양 최고의 횟집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매운탕은 차마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에는 꼭 매운탕까지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테이블에서 매운탕을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맛있어 보였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가니,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나를 맞이해주셨다.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질문에, 나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사장님께서는 “다음에 또 오세요!”라며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주셨다.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회를 품은 닭”에서의 혼밥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신선한 회와 맛있는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고, 푸짐한 밑반찬과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혼자 와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 밀양에 혼자 올 일이 있다면, “회를 품은 닭”에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밥하기 좋은 밀양 맛집을 찾는다면, 망설이지 말고 “회를 품은 닭”을 방문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회를 못 먹는 사람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회와 닭,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먹어보면 정말 환상의 궁합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 저녁, 혼자라도 괜찮아. “회를 품은 닭”에서 맛있는 회와 치킨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푸짐한 모듬회 한상차림
다채로운 해산물과 신선한 회가 가득한 “회를 품은 닭”의 모듬회.
신선한 회의 클로즈업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신선한 회의 풍미.
가게 외부 전경
밀양 삼문동에 위치한 “회를 품은 닭” 외부 모습.
다채로운 해산물 모듬
신선함이 가득한 해산물 모듬.
바삭한 치킨
겉바속촉의 정석, “회를 품은 닭”의 치킨.
모듬회 디테일 샷
신선한 해산물과 회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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