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 폭발! 인생 실치회와 아나고파김치탕의 신세계, 당진 해안선횟집 방문기

와… 여기가 진짜 천국이구나 싶었어요. 당진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맛집이 있다는 소문만 듣고 찾아갔는데, 이건 뭐… 제 입맛이 완전히 제대로 호강한 날이었어요! ‘해안선횟집’, 이름부터 뭔가 낭만적인 이 동네 맛집은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답니다. 특히 봄 시즌에만 맛볼 수 있다는 귀한 ‘실치회’와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아나고파김치탕’은… 아, 말해 뭐해요. 지금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사실 당진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실치회를 먹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어요. 토요일 오후 4시쯤이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이미 실치가 다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발 동동 굴렀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곳 해안선횟집은 ‘해안선호 어부의 집’이라고 떡하니 간판에 쓰여 있더라고요! 역시 사장님이 직접 배를 운영하시는 어부셔서 그런가, 귀한 실치 물량을 딱 가지고 계셨던 거죠. 이런 행운이! 덕분에 못 먹고 갈 뻔했던 귀하디 귀한 실치회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처음 해안선횟집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느껴지는 건 바로 친절함이었어요. 주차도 너무 편하게 할 수 있었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직원분들이 환한 미소로 맞아주시는데, 이미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더라고요. 낡았지만 정겨운 분위기의 실내,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바다 냄새까지. 이거 완전 기대감 증폭되는 거 있죠?

해안선횟집 내부 배너
3월부터 5월까지가 실치회의 제철이라고 쓰여 있네요! 딱 제철에 찾아왔다니, 운명인가 봅니다!

저희는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했어요.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니까요! 제일 먼저 나온 건 바로 주인공, 실치회였어요. 아니, 이게 실치회라고요? 얇고 하얀 실치들이 한데 뭉쳐 있는데, 마치 눈송이처럼 보송보송하고 투명한 느낌이랄까요. 젓가락으로 살짝 집어보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느껴졌어요.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듯한 이 부드러움, 그리고 고소한 풍미가… 와, 진짜 미쳤어요! 비린 맛은 전혀 없고,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거 완전 제 인생 메뉴 등극이에요!

실치회와 곁들임 반찬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실치회와 다채로운 곁들임 반찬들!
곁들임 반찬 클로즈업
정갈하게 담겨 나온 곁들임 반찬들이 메인 메뉴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줬어요.

실치회와 함께 나온 간재미무침도 대박이었어요!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간재미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예술이었어요. 양념이 어찌나 감칠맛 나는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더라고요. 정말 싹싹 긁어먹고 밥까지 비벼 먹었다니까요!

간재미무침
새콤달콤매콤한 양념이 제대로 배어든 간재미무침,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죠?
간재미무침 클로즈업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와 쫄깃한 간재미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어요.

이어서 나온 실치국도 별미 중의 별미였어요! 된장 베이스에 시금치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앞서 먹었던 실치회와 간재미무침이 다소 강렬한 맛이었다면, 이 실치국은 마치 입가심을 해주는 듯한 깔끔함과 시원함을 선사했죠. 이 국물 한 숟갈에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실치국
구수한 된장 베이스에 시금치가 듬뿍 들어간 실치국, 정말 시원하고 개운했어요!

솔직히 이 정도만으로도 이미 감동인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저희는 ‘아나고파김치탕’도 추가로 주문했거든요. 혹시 ‘아나고파김치탕’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메뉴였는데, 이게 진짜 물건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뭔가 특별할 것 같지 않나요? 푹 익은 김치와 쫄깃한 아나고가 어우러진 탕인데, 국물이… 와, 정말 시원하고 깊은 맛이에요.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술을 부르는 맛이랄까요? 아나고 살도 얼마나 탱탱하고 부드러운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더라고요.

아나고파김치탕
진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아나고 살이 일품인 아나고파김치탕!
아나고파김치탕 국물
숟가락으로 휘저을 때마다 올라오는 시원한 김치와 아나고의 향이 침샘을 자극했어요.

사실 해안선횟집은 쭈꾸미 요리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B세트에 쭈꾸미 샤브샤브가 포함되어 있는데, 서해에서 먹는 쭈꾸미는 역시 다르다는 찬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닌가 봐요. 당진에 여러 번 와봤지만 이곳 쭈꾸미가 가장 실하고 맛있다는 평이 많았거든요. 직접 생물 쭈꾸미를 뜨거운 육수에 넣어주시면 꽃 모양으로 예쁘게 익는데, 알이 꽉 찬 쭈꾸미를 샤브샤브 국물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해요. 게다가 진한 샤브 국물에 라면사리까지 넣어 먹으면… 생각만 해도 군침 도네요. 다음에 오면 꼭 쭈꾸미도 맛봐야겠어요!

다양한 해산물 요리
이 외에도 간재미무침, 물회, 조개술찜 등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뭘 시켜도 만족할 것 같아요!

해안선횟집은 메뉴 하나하나가 다 신선하고 맛있어서, 사실 어떤 걸 주문해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어요. ‘음식이 맛있다’는 후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 직접 와보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재료가 신선하다’는 말은 정말 뼈저리게 느꼈고요. 특히 실치회는 신선도가 생명인데, 이곳은 정말 최고였어요.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정말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단체석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모임하기 좋다고 해요. 깔끔하고 정갈한 매장 분위기, 신선한 회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무엇보다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 모임 장소는 무조건 여기로 정해야겠어요!

단체석 테이블 세팅
단체 모임에도 딱 좋은 넓고 쾌적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가게 외관에 ‘해안선호 어부의집’이라고 쓰여 있는 걸 다시 한번 봤어요. 아, 그래서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던 거구나 싶었죠.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가게 이름이었어요.

이번 당진 여행은 정말이지 해안선횟집 덕분에 맛있는 추억으로 가득 채워졌어요. 신선함이 살아 숨 쉬는 실치회, 입맛을 돋우는 간재미무침, 시원한 실치국, 그리고 해장으로도 최고인 아나고파김치탕까지. 정말 뭐 하나 버릴 것 없이 완벽한 한 끼였답니다. 당진에 오신다면, 혹은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해안선횟집으로 달려가세요! 후회는 절대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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